기사입력 2008-06-12 18:15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적설에 휩쌓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전망이다.
시즌을 마친 뒤 호날두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더욱 긴밀하게 연루되고 있다. 급기야 맨유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레알 마드리드를 제소했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행 루머를 주급 인상을 위한 방편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에 대해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익명을 요구한 맨유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데이비드 길 사장은 이미 맺은 계약이 정당하고 합법적인 문서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만약 6개월마다 새로운 계약을 요구한다면 애초에 계약을 맺을 이유가 무엇이냐? 따라서 호날두에게 새로운 계약은 없을 것이다"며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호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서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는 2006년 맨유와 2010년까지인 첫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여러팀의 타겟이 되자 맨유는 지난해 4월 호날두와의 계약을 2012년까지로 연장하고, 주급을 12만파운드(약 2억2천만)로 인상했다.
곽기영 기자 mack01@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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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호날두에게 매달릴 필요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