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으로 전 이탈리아가 파괴되었다.
폭격을 당한 스칼라 극장도 지붕조차 없는 잿더미가 되었다.
오페라를 너무나 사랑하는 이탈리아인들이
전후에 가장 먼저 복구한 것 중의 하나가 오페라 하우스였다.
스칼라는 다시 건설되기 시작했으며,
외국으로 망명했던 토스카니니가 스칼라로 돌아오기 위해
밀라노의 중앙역에 내리는 사진이 신문 1면을 장식했다.
드디어 1946년 수많은 밀라노 시민들과 오페라 팬들이
눈물로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스칼라의 '재개관 콘서트'가 열렸다.
지휘자 토스카니니가 등장하자 복도까지 꽉 채운 관객들은
극장이 떠나갈 듯 박수를 쳤으며 아무도 박수를 그칠 줄 몰랐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테발디는 스물 넷의 나이에 이 역사적인 콘서트로 스칼라에 데뷔한다.
전 이탈리아의 환호하에 열린 이 무대가
앞으로 테발디가 쓸 역사의 시작이라는 것을 관객들은 알 수 있었을까.
레나타 테발디의 전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Umberto Giordano
Andrea Chenier(1896)
3막 코와니 마달레나의 아리아
La Mamma Morta
나의 어머니는 돌아가셨소
마달레나의 아리아 어머니는 돌아가시고는 자신의 집 하인 출신
이었던 제라르에게 셰니에를 구해달라고 이야기하면서 그에 대한 사랑
으로 비참한 생활을 견디어 왔었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의 노래입니다
그들이 내 방앞에서 어머니를 죽였어요.
어머니는 나를 구하려다 돌아가셨죠.
죽음의 그날 밤, 베르시(하녀)와 함께 도망치고 있을때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검푸른 불꽃이 갑자기 치솟는 것을 봤어요!
난 그걸 봤어요! 내 어린 시절의 집이 불타고 있었어요!
주위에는 아무도 없는 혼자였어요.
배고픔, 가난, 사별 그리고 위험..
난 병들어 갔고, 나를 위해 착하고 순수한 베르시는 몸을 팔아야 했어요.
나를 지켜주는 사람에게까지 불행을 가져왔어요..
그런 비참한 상황 속에서 내게 사랑이 다가왔어요!
그리고 달콤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속삭였죠.
“그대는 살아야해요. 나는 삶, 자신이오. 천국이 내 눈 속에 있소!
그대는 외롭지 않소! 그대의 눈물을 닦아주겠소!
그대와 함께 걷고, 그대의 동반자가 되겠소!
웃음과 희망을 가져요. 나는 사랑이오!
피와 진흙에 둘러싸여 있나요? 나는 신성하오. 모든 것을 잊게 해 주겠소.
저 하늘에서 지상으로 내려와서 이 세상을 낙원으로 만드는 신이요!
아! 나는 사랑이오, 사랑, 사랑!“(노래는 여기까지..)
천사가 다가와서 내게 키스를 했어요.
그러나 당신과의 키스는 죽음이에요!
죽어가는 이 여인의 육체를 가져가세요. 나는 이미 죽어버린 몸이에요
La mamma morta
m'hanno a la porta
là de la stanza mia;-
moriva e mi salvava!
poscia a notte alta io con la
Bersi errava,-
quando, ad un tratto, un livido
bagliore
guizza e rischiara innanzi a' passi
miei
la cupa via!-
Guardo! Bruciava il loco di mia culla!
Così fui sola! E intorno il nulla!
Fame e miseria!
Il bisogno e il periglio!
Caddi malata!
E Bersi, buona e pura
ha del suo corpo fatto
un mercato, un contratto
per me!- Porto sventura
a chi bene mi vuole!
Fu im quel dolore
che a me venne l'amore!
Voce gentile piena d'armonia
che mi susurra: "Spera!"
e dice: "Vivi ancora! Io son la vita!
Ne' miei occhî è il tuo cielo!
Tu non sei sola! Le lagrime tue io
le raccologo! Io sto sul tuo cammino
e ti sorreggo il fianco
affaticato e stanco!
Sorridi e spera ancora! Son l'amore!
Intorno è sangue e fango? Io son divino!
Io sono il paradiso! Io son l'oblio!
Io sono il dio
che sorva il mondo scende da
l'empireo,
muta gli umani im angioli,
fa della terra il ciel!
Io son l'amore!"
L'angiol tremante allor le labbra
smorte
della mia bocca bacia E or vi bacia
la morte!
Corpo di moribonda è il corpo mio!
Prendilo dunque! Io son già morta
c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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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정말 눈물이 PEONG~! PEONG~! 쏟아지는 게시물입니다... RENATA TEBALDI 를 몹시도 사랑하다 못해 저의 DIVA 로 받들고 있는데요... 자상한 해설에 소름을 끼치게 하는 아리아와 더불어 감동의 도가니로 빠집니다... AH~! DO-GA-NI~! 누가 테발디의 천사같은 소리를 콜라소리라고 했단 말인가~?
AH-JOO... JAL... GAM-SANG... HA-YEOT-SEOM-NI-DA~! THANK YOU SO... SO... VERY VERY... MUCH~! HAVE A GOOD TIME~! MISTER PRESIDENT JOHN~!
들어왔다가 어려운 글 또박또박 잘 읽었습니다 영어 대문자를 저렇게 쓰니 그것도 멋이네요 아주 잘 감상하였습니다
글에 맘이 뭉클하고,, 노래도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