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태균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 속보 전해드립니다. 명 씨를 이틀간 조사한 검찰이 명 씨가 공천을 대가로 1억 2천만 원을 받았다는 한 예비후보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명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걸로 보입니다.
● 명태균 씨는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것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이 자신에게 진 빚을 갚게 하기 위해 들려준 거라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명 씨는 빌려준 돈을 돌려받았을 뿐 공천 개입은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재검토합니다. 앞서 심우정 검찰총장은 사건이 서울고검으로 넘어오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는데, 결과가 달라질 지 주목됩니다.
● 의정 갈등을 풀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늘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문을 엽니다. 의사 협회와 전공의 단체, 야당이 빠진 자리는 일단 비워두고, 첫 회의를 시작합니다. 강경 투쟁을 주도해 온 임현택 의사협회장이 탄핵됨에 따라, 의사협회와 정부의 소통이 개선될지 주목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인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집권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우리 경제와 안보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고 치밀한 준비를 강조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과의 스킨십을 위해 골프 연습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백악관 비서실장 임명을 시작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정권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들은 제외하고, 충성파 위주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준에 대한 거센 압박과 강경한 불법 이민자 대응 등 트럼프 재집권 후폭풍도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이번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새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시가총액은 장중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134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 이후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한 바 있는데요. 업계에선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정책이 상당수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TSMC가 중국 기업들에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중국 화웨이가 내놓은 최신 칩에 TSMC의 반도체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되자 미국 상무부가 조사에 나섰고, 결국 공급을 중단하라 요구했는데요. 여기에 본격적인 중국 때리기를 준비 중인 트럼프까지 돌아오자 다급히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정보본부 시설을 겨냥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을 공습하는 등 공세 수위를 다시 높여가고 있습니다. 한때 궁지에 몰렸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3번 했다고 밝히는 등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입니다.
●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김정은이 러시아로부터 군사나 기술 지원 형태의 중요한 것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에 대해선 몇주 내로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제주 바다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60대 한국인 선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도 수심 90미터 아래 침몰 어선 주변에서 찾았는데, 다른 실종자들도 선체 주변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4명, 실종자는 10명으로 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입니다.
● 경찰청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과태료 미납액 상위 100명의 미납 총액은 314억 9천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납액이 가장 큰 사람은 속도위반만 1만 9천여 번을 한 임모 씨였는데요. 체납 총액도 16억 원이 넘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체납한 사람은 김 모 씨로 속도위반이 1만 2천여 번 적발돼 미납 과태료 10억 9천여만 원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딸의 친구를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으로 부당 채용하는 등,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또 부하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언을 했고, 지난달 국정감사 때는 출석하지 않고 폭탄주 회식을 한 것으로 드러나,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자격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경찰이 지난달 말까지 1년간 사이버 도박 사범을 집중 단속했는데요. 약 1만 명이 검거됐는데, 이 중 절반에 달하는 4,700여명이 청소년이었습니다. 직전 단속 때보다 무려 28배가 늘었습니다. 청소년이 주로 하는 도박은 바카라나 블랙잭 등 카지노가 82%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도박과 캐주얼게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 이르면 이달 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C의 최종 승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두 항공사 합병으로 초대형 항공사 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지만 마일리지 통합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 플라스틱 등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 정말 심각하죠. 폐어구도 바다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바다 생물들이 폐어구에 갇혀 꼼짝없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자연기금은 전세계 곳곳에서 해양 쓰레기수거 사업을 진행 중인데 올해엔 부산이 선정됐습니다.
● 올해 수능이 어느덧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 있는 집에서 예전에는 엿과 찹쌀떡이 전통 강자였는데 이젠 옛말이 됐습니다. "꼭 붙어"보단 "충전해"라고 하면서 현금이 인기라고 하네요. 엿과 찹쌀떡보다, 초콜릿과 쿠키 등 디저트류 선호도는 올라갔습니다. 수능 끝나고 쓰라면서 상품권 기프티콘이나 현금을 보내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실용적인 선물이 대세로 자리 잡은 겁니다.
● 경기가 나빠도 꾸준히 팔리는 품목 중엔 화장품이 있습니다. 소매판매액 지수가 역대 최장기간 감소하는 내수 부진 속에 경기 불황기엔 비교적 저렴한 화장품 군에 돈을 쓴다는 '립스틱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가 브랜드 제품 중 색조와 향수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배우 이시영이 6살 아들을 등에 업고 히말라야 4천 미터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온통 눈으로 뒤덮인 히말라야 마르디히말, 혼자 오르기도 힘든 이곳을 아들까지 데리고 올랐고요. 그 과정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SNS에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1년 아들을 업고 북한산을 등반한 데 이어 2023년에는 한라산에도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오늘 새벽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중동 2연전을 위해 쿠웨이트로 출국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쿠웨이트와 원정으로 대결한 뒤 19일에는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합니다.
● 당분간 낮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수능 날인 목요일에도 큰 추위는 없겠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11일)
LG디스플레이가 화면이 접히고 비틀어지고, 최대 50%까지 늘어나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디스플레이 늘이기-접기-비틀기(왼쪽부터) 를 구현한 모습. <사진제공 LG디스플레이>
1. 한국 ‘슈퍼리치’들이 미국 투자이민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한 미국 영사관이 투자이민 비자를 발급한 건수는 365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상속·증여세 부담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 국적 포기자 한해 2만명
◇싱가포르는 상속세 없고
◇미국은 공제혜택 범위 넓어
◇슈퍼리치 이민 행렬 이어져
◇단순 유학보다 영주권자에...다양한 취업 기회 열려있어
◇"자녀교육·일자리위해 떠나"
2. 정부와 여당이 연구개발 근로자에게 주 52시간으로 제한된 근로 시간 상한을 풀어주는 법안을 11일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업체에 정부가 직접 보조금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세계 각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천문학적 보조금을 쏟는 데 따른 대응 차원입니다.
◇與, 반도체특별법 11일 발의
◇'화이트칼라 이그젬프션' 도입
◇당사자 합의시 주52시간 예외
◇정부 보조금 지급 근거도 마련
■ 삼성 야심작 '반도체 20조 프로젝트'…미국이면 5조 아낀다
◇한국 1% vs 미국 25%…반도체 稅혜택 '극과 극'
◇韓 일반 반도체공장...15% 공제율과 달리 R&D용은 고작 1%
◇대만은 5% 감면
◇"차세대 제품 경쟁력...결국 R&D에 달려
◇시설 공제율 올려야"
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행정부 인선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배제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비판적인 발언을 한 데 따른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대통령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각에서 배제하겠다”는 기준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독해지는 '트럼피즘'
◇지난 주말 저녁 SNS 글 올려
◇2명 콕 집어 인사 배제 밝혀
◇美언론 "1기 인사 충성 부족"
◇사실상 참모 발탁 기준 제시
◇트럼프 1기때 유엔대사 헤일리...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서 경쟁
◇국방장관 거론됐던 폼페이오...우크라 지원 주장 등 불협화음
■트럼프 '공약' 살펴보니…내년 취임 후 10% 보편관세 현실화
◇美 '10% 보편관세' 현실화 가능성
◇韓에 자동차 양보 요구할 수도
◇한·미 FTA 재협상은 후순위
◇보편관세 빌미로 적자 축소 압박
◇中 우회수출 차단 나설 듯
◇동남아로 공장 옮긴 韓기업 타격
◇IRA 폐기 실제론 쉽지 않아
◇엑슨모빌 등 美 기업들도 반대
4.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행사 상품 준비에 나섰습니다.
수능 전까지는 마트·편의점·백화점을 중심으로 수능 응원전 할인 행사가 열릴 전망입니다.
수능 직후부터는 놀이공원·호텔 등에서 큰 할인 행사가 열립니다.
5. 은행권 대출 조이자… 서민들, ‘고금리’ 2금융권 내몰린다
가계 부채 증가를 우려한 금융 당국이 은행권 대출 조이기를 강화하자 저축은행 신용 대출, 카드사의 카드론, 현금서비스, 보험사의 보험 약관 대출 등으로 대출자들이 달려 가고 있다.
은행권을 누르면 2금융권이 늘어나는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당국 규제 강화에 ‘풍선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