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것’ 높은 음식 많이 먹었더니…몸속이 붓고 염증이?
콜레스테롤 과도하면 염증도 증가...염증, '좋은 콜레스테롤' 줄여 악순환
입력 2024.05.31 13:12 / 코메디닷컴
우리는 막연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제로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동맥이 좁아지고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해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을 키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만성 질환의 ‘주범’, 염증도 증가해 위험하다고 하는데, 대체 콜레스테롤과 염증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콜레스테롤이 염증성 면역반응 유발
콜레스테롤은 거의 신체 모든 세포에 존재하기 때문에 수치가 높다는 것은 세포 안의 콜레스테롤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지난 2015년 콜레스테롤의 세포로의 유입이 면역체계에서 방출되는 염증성 단백질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고 소개했다. 콜레스테롤이 염증을 직접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 반응을 유발해 염증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
콜레스테롤이 염증과 관련이 있다는 측면에서 관절 통증 역시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한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부종도 생길 수 있다. 직접 부기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염증성 면역 반응을 일으켜 우리 몸이 감염된 부위에 여분의 혈액과 체액을 보내 부종이 생긴다.
염증이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반대로 염증은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낮춘다. HDL은 혈중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 심장 보호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동맥 혈전 침착물을 쉽게 생성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분자를 훨씬 조밀하게 만들고 혈액에서 볼 수 있는 중성 지방의 한 유형인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늘린다.
헬스라인에 따르면 낮은 HDL 수치가 자가면역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비정상적 면역 반응으로 이런 질환이 생기면 염증 반응이 사라지지 않고 신체 손상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신진대사와 심장 및 혈관 등 여러 신체 시스템이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동맥 플라크도 더 쉽게 쌓이게 된다.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 섭취해야
결국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염증이 증가하고 염증이 증가하면 동맥 건강 등이 위협 받아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다시 말해,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염증과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게 효과적이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이다. 렌틸콩 등 콩류, 통곡물,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견과류와 씨앗류, 적절한 양의 가금류와 달걀, 유제품 등 항산화제,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먹으면 체내 염증을 줄이고 LDL 수치도 낮출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693177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원인에는 성별이나 나이 등 개선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지만 식습관과 체중, 활동량, 흡연 여부 등 노력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생활 속에서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 포화지방은 주로 쇠고기, 돼지고기, 우유, 계란, 버터, 치즈 등 동물성 지방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과자, 팜유, 마가린 등에도 포화지방이 들어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해서 지방을 피할 수는 없다. 지방은 단백질, 탄수화물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3대 영양소이기에 반드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방 섭취 시에는 되도록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피하고, 불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불포화지방은 생선, 견과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만은 외형적인 뚱뚱함으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더욱 큰 건강문제를 일으킨다. 체중이 과다할 경우 혈중 중성지방의 농도가 높아지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의 농도가 낮아진다.
움직이는 것이 귀찮다고 말하는 사람은 콜레스테롤 문제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 낮은 육체활동은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HDL을 낮추기 때문이다. 활동량을 늘리면, 즉 운동을 많이 하면 결국 체중도 감소하고, 건강상태도 좋아지는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살이 넘어가면서부터 콜레스테롤 농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또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콜레스테롤이 높다. 반면 폐경기 이후 여성의 콜레스테롤 농도는 남성과 거의 비슷하다. 당뇨나 갑상선질환 등을 가지고 있을 때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을 수 있다.
이러한 질병이 있는 사람은 심장질환 등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정기적인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족 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있으면, 대를 이어 전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