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울 찾아서(2)
Gustav Lange -
Blumenlied(Flower Song),
Op.39 Lento
구스타프 랑게의
꽃노래,
작품번호 39, 렌토
독일 작곡가
랑게(1830~89)는
살롱음악(Salon music)으로
불리는 피아노곡을 많이
작곡했습니다.
그가 살았던 19세기는
'피아니스트의 시대'로
불릴 만큼 피아노 연주가
꽃을 피운 시기랍니다.
상류층들이 '부의 상징'이던
피아노를 앞 다퉈 집안에
들여놓던 시절이었죠.
특히 재력가들의 경우
집안 응접실을 살롱으로 꾸며
사교의 장으로 활용했는데요.
스무 명 정도만 앉아도 꽉 차는
살롱에선, 피아노가 단연
주인공이었습니다.
낭만파 시절과 맞물려
살롱에선 감미롭고 서정적인
소품들이 많이 연주됐는데,
이들을 가리켜
살롱음악이라고 합니다.
랑게는 이러한 시대를
배경으로 가볍고 대중적인
피아노 소품을 500곡 안팎
작곡했습니다.
이들 중 '에델바이스
(Edelweiss Op.31)'와
'꽃노래'가 대표작이죠.
오늘 감상할 꽃노래는
론도 형식입니다.
론도(Rondo)는 '돈다'는
의미로, 주제와 부주제가
서로 반복하는 구조를
가리킵니다.
론도 중에서 가장 단순한
제1론도 형식은 'A-B-A-B'이고,
제2론도 형식은 'A-B-A-C-A',
제3론도 형식은 'A-B-A-C-A-B-A'
입니다.
오늘 감상할 꽃노래는
제2론도 형식인데요,
감미로운 A부분에 이어,
슬픈 느낌의 B부분, 조금
빠르면서 격정적인 C부분이
'A-B-A-C-A' 형태로 연주됩니다.
랑게, 꽃노래 (아래 URL 을 copy 하여 youtube.com 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9r7y7gORXMc?t=7
(446) Gustav Lange:Blumenlied op.39(Nagai)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