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는 거실은 불꺼져 캄캄하면 더
썰렁 해지는 느낌이라서 그냥 환하게
켜두고 자는게 대부분 이고 또 테레비는
거의 쉴틈도 없이 하루 웬종일 켜져
있지요~~
어젯밤 늦게 보슬보슬 내렸던 비가 쌀쌀
하게 느껴지던 날씨 였지마는 오랫동안
가을 느낌도 느낄겸 오래도록 걷고 싶어
도 늘 제몸안에 기관들한테 허락 맡듯
상태 점검 수시로 해야 하구 속이 신호를 계속 보내와서 아파트 한 바퀴도 간신히 돌고 포기를 했네요~~
옆에 같이할 이도 잔소리 챙겨줄이도
없어 잠드는 시간도 제맘대로 일어나는
시간도 제 맘대로 어째 보면 쪼매 쓸쓸
하지마는 속 편하고 어데 메이지도 않구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사는 행복감
느낄때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 아프고 판정받구 난 이후
첫명절 새벽 삶방에 추석선물 얘기 글도 올라오고 보니 살짝 감상에 젖어 들게 하네요~~
사회 생활할때만 해도 선물도 제법 받구
안부 전화 또 카톡 문자 인사도 날아 오곤
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안부차 오던 전화들도
뚜욱 끊어져가고 살아오면서 그저 그런
인연들 마누라 아프고 갔을때 인간관계
가 저절로 교통정리 되더니 지금은 그때
만큼 은 아니지마는 역시나 또 되돌이표
처럼 되어나가는것 같네요~~
인제 진국같은 몇몇 벗 친구만 남게 되어
가는것도 같구요. 저도 얌체같은 본능 해줄생각도 없어면서 지금 보니 공짜 바라기만 하는거 보면 속물 근성이
있었나?? 새삼스럽게 저 자신을 돌아
보게도 하네요~~
그래도 누군가에게 살아가면서 저처럼
서서히 잊허져가는 존재가 되어 가는것
보다 기억나게 되구 새겨지게 되구 선물
도 받구 짧은 안부 전화던 문자 인사라도
받는 존재감 있은 삶이 훨 더 좋다고 생각
이 듭니다~~
저도 받는거 별로 없이 해주는게 많아
툴툴 거렸니마는 주는 기쁨 행복도 소중
하다는 것 명절 앞두고 새벽에 일어나
요렇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번 추석 명절 아픈 중환자가 어데 주는
자체도 선물이란 좋은기분을 되려 안좋게
느껴지고 웬지 부적절 하게 느껴져 퍠쑤
하려 하지마는 추석 명절 기울어진 가세
인적도 끊긴 홀로되시고 마누라 없는
사위 를 둔 몇년전 홀로되신 장인어른
이라 쫌 처연한 생각 이지만 이번에 사위 아프다는 사실 이실 직고도 하고 장인어른 선물 만 달랑 챙겨 인사 드리고 마누라 차례상도 없애구 단촐하게 요렇게 추석 명절 보내려 합니다~~
ㅎ 아프고 나니 참 별개 부러운게 많아
지는듯 귀찮타 징징대던 명절 증후군
명절 스트레스 이혼 이런것 까지도 부러워지고 생각에 빠져 들게 하네요~~
최소 어디던 나누고 베풀고 줄수 있다는것
그런 명절을 누리고 즐길수 있다는 자체가
큰 행복이라 생각하네요.모두들 즐건 기분
행복한 추석 명절 이 되시기들 바랍니다
~~~~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첫 명절??((추석 선물))
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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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4
23.09.26 05:3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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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들 그렇게 살아갑니다
젊었을때는 얼키고설켜
욓다갛다하며 살지만
나이들어가면은 내 자식
정도 왕래하며 살아아가는것같아요
있는그대로 오늘도 편안마음으로 내 몸 챙기며 사는것이지요
추석 잘 보내세요
쓸쓸해 하지마시고요~
새벽에 일어나서 간단히 글
올리고 미루었던 주방 청소
정리 까지 하고 창문 밖을
내다보니 분위기가 촉촉 가을
감성에 흠뻑 젖게하는 가을비가
내리네요~~
그래서 더 차분해지고 분위기도
넘치는 아침을 맞이 합니다.
전 그래요. 이래도 좋구 저래도
좋구 좋은쪽으로 생각을 집중 시키고 살아갑니다.
가끔 외롭고 쓸쓸하지마는 그역시도 운치있는 쓸쓸하고
분위기 넘치는 행복으로 감성에
젖어 들때가 많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흘러가는대로
운명처럼 제게 주어지는 살들
기꺼이 수용하고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요.
ㅎ 오늘 아침비가 유난히 분위기 넘치게 내립니다.
어디 훌쩍 어디던 길 나서고픈
아침 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무래도 인맥들이
많이 끊기는거 같읍니다
슬픈일이지요 ᆢ
암튼 ᆢ
하루 하루를
감사함으로 사는것도
중요한거 같읍니다
어떤 상황이던 움직이고
활동하고 할수 있다는 자체
가 큰 행복 감사할일 이지요.
원래 인간관계도 뿌린대로
거두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타고난 인복도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가 뿌린
결과만큼 제게 돌아온다고
봅니다.
작은 것이라도 동기간이나 이웃과 나누고
덕담을 주고 받는 사람 사는 정이 가득한 추석이길 바람합니다.
안그래도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시골 5일 명절
대목장 열리고 떠들썩
할텐데 거기에도 가보고
셋째 형님 한테도 친구
한테도 휘리릭 둘러보구
올까 합니다.
고향 형제들 친구 명절
인사 덕담은 나누고 오려
하네요
그려 이제 제사 지내지 말고 처갓집 찾아 뵙는 것도 좋제
마음 아프시겠지만 자식이 있고 아이들 외갓집이니까
추석이 뭐 별게 있나 나이드니 오가는 데도 없는 것이
다 그래 난 여자니까 음식 한 가지라도 더 장만하는 것 외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