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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나쁜남자)
오늘부터 쓰여질 이야기는 전부 정말 제 모든걸 걸고
100% 실화임을 알려드립니다. 아름다운 제 추억이니
추측성 댓글로 상처 주지 마세요
...................응?
우리반에서 나오는건 틀림없는 동훈이었어
뭐지 분명히 아까 볼떈 없었는데...ㅡㅡ? 뭐지뭐지
이거 뭔 시츄레이션이지?
벙쪄 있는데 친구가 와서
친구- 야 동훈이 너네 반이래
나-?
친구- 동훈이 너네반이라구ㅋㅋㅋ
나-진짜?
친구-응 아까 동훈이네 아주머니한테 물어봤어
오 지쟈스-
이걸 좋은일이라구 해야해 나쁜일이라구 해야해 ㅡㅡ?
아무튼 그렇게 같은반이 되고 우린또 같은 공간 안에 있게 됬어
중학교되서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그애 이름은 지연으로 할께
내가 동훈이한테 말도 못걸구 애꿋은 동훈이 친구들 주위만 빙빙도니까
지연이가 이상했는지 하루는 물어보더라?
지연- 너 도진이(동훈이친구) 좋아해?
나- 아니!!!!!! 절대!!!!!!!!!
지연- 근데 왜이렇게 걔 주위를 빙빙 맴돌아?
나- .........응?
지연- 너 막 도진이랑만 얘기 하고 도진이랑만 놀구 그러잖아
나-.....너 이거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된다...?
지연- 맞구나?
나- 좋아해...맞는데 도진이가 아니라 동훈이..
지연-헉...........진짜?
나- 응....
지연-..............어떡해....
나- 왜?
지연- 언제부터?
나- 오래 됬어 2년 조금 됬어
지연-.....사실은 우리반 하희(별로 안친했던애)도 동훈이 좋아한대
나-...........허얼
지연- 근데 걔 내가 봐두 장난으로 그러는거 같으니까 걱정하지마
나- 정말...?
지연-....응...그래두 난 너편이야!!!!!!!
나-.......아 짜증나 ㅠㅠ 왜이런거야!!!!!!!!!!!!!!!
지연- 참어~
......그렇군...ㅡㅡ? 언니들 이때부터 내고생이 시작됬어
지연이 한테 엄청난 사실을 듣고 몇일후 일이 터졌어
지연이랑 매점에 갔다가(우리 학교 매점은 참 풍요로왔어><)
각자 쮸쮸바를 하나씩 입에 물고 교실에 들어오니.....난리가 난거야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어....ㅡㅡ 애들 막 소리지르고 남자애들 웃고
하희라는애는 얼굴 빨개져서 뛰쳐나가고.....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주위애한테 물어봤어
나- 무슨일 있어?
반아이- 장하희가 조동훈한테 고백했어 애들앞에서
나-.............진짜?
반아이-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대박이야 진짜
나 그순간 온세상이 무너진거 같구 막 진짜 세상이 두쪽난거 같구
그떄 감정은 말로 표현이 잘안되 암튼...그랬다?
그렇게 좋아하던 쮸쮸바도 다 못먹고 버렸을 정도라고 ㅠㅠ
그러구 나서 그날 하루종일 책상에 엎드려서 울었다....ㅠㅠㅠ흐허허헝
지연이가 나 엄청 달래주고.........걔네 둘이 어떻게 됬냐고?
어떻게 되긴 사겼지 ㅡㅡ
헿헤헤헤헿헤헤헤헤헤ㅔㅔㅔ헿ㅎㅎㅎㅎ헤헤헤헿 근데 일주일만에 깨졌엉><
그러나
............흐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헝허허헝 ㅠㅠㅠㅠ
5일만에 또 딴애가 고백해서 둘이 사귄거 있지.........ㅠㅠ 난 뭐냐고..
그때부터 지연이가 내가 너무 안쓰러웠는지 여자애들한테 말을 했나봐
내가 동훈이 정말 많이 좋아하구 오랫동안 좋아했었다구 너네때문에
나 자꾸 상처 받는거 불쌍해서 못보겠다구....그럼에두 불구하구 고백한거지ㅡㅡ
그여자애가 하루는 나한테 이러더라?
그여자애- 너 아직도 그여자애 좋아해...?
나- 아니^^(내인생의 최고의 거짓말)
그여자애- 정말?
나- 응! 둘이 사귄다며 축하해 잘사겨~
그여자애- 깨질꺼 같은데 뭐~
나- 에이 왜~(깨져라 깨져라 어서!!!!!!!!!)
웋ㅔ헤헤헤헤헤헤헹헹헤ㅔㅔㅎㅎㅎ헤헤헤헤
두둥 깨졌어 언니들>< 그것도 5일만에
하지만 여저히 난 티도 안내구 조용히....나혼자 좋아했지
내가 생각보다 용기가 없고 그런애거든 ㅠㅠ
근데 그때 급친해진 애들이 있는데 지연인 계속 친했구
소영이란 아니랑 소윤이라는 애랑 수현이라는 애였어
그 네명이 나랑 동훈이랑 이어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마워
지연이랑 소윤이랑 수현이는 항상 내 얘기를 꺼내고 나 괜찮다고 하고
소영이는 걔 정보를 쏙쏙 캐내오고 그랬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파란만장한 1학기가 지나고 두둥 어느덧 2학기가 되었어
지연이가 나보고 언제까지 바보같이 좋아만 할꺼냐며 막 그러는거야
할말이 없더라...난 좋아하는거 밖에 모르니까...진짜야
그러던 어느날 수현이와 소영이가 내게 오더니 말을 해주더라?
동훈이가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는거야
나 또 급우울 에다가 ㅠㅠ 몸두 되게 아팟구 막 그랬다?
내가 어떻게 알았냐구 물어봤지
나- 어떻게 알았어?
소영- 수현이가 말해줬어!
나- 넌 어떻게 알았는데?
수현- 동훈이가 말해줬어!!!!
나- 너한테??
수현-응
나- 뭐라면서?
수현- 걔랑 진실게임하다가 우리반에 좋아하는애 있냐고 물어봤더니 있댔어!!!!
나- 딴건???
수현- 예전에도 좋아했는데 잘몰랐구 지금 알았댔어!!!
나- 또!!!!!
수현- 같이 노래방 간적두 있댔어
막 사람이 그런 기대 있잖아 나는 아닐까? 날까 ? 막이런거
나도 역시 그런 기대감으로 가득찻고 우린 추리를 해내갔어
근데 아무리 물어도 걔랑 같이 노래방에 간 여자애는 없다는거야
애들이 나한테도 물어봤는데 나도 도무지 생각이 안났어
근데 그날 점심시간에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동훈이가 신청한 노래였다드라?
그게 뭐였냐면은 김현성의 헤븐(영어로는 H.....응 그래 언니들)
그노래를 듣자마자 생각나는거야.......동훈이랑 노래방 갔었어.....초등학교때
우리 22때 노래방갔었는데 그게 왜 생각이 안났을까..? 그때 동훈이가 부른 노래였어
동훈이 노래를 겁나 잘해 진짜 ㅋㅋㅋㅋ 빅마마 체념도 여자키로 그냥 불러 ㅋㅋㅋ
쉬즈곤 도 막 쭉쭉 올라가 ㅋㅋㅋㅋㅋㅋㅋ 쥐어짜는 목소리가 아니야 진짜 잘불러
아무튼 그렇다고
내가 애들한테 그걸 말하고 애들이 막 나인거 같다고 막그러고
수현이가 자기가 더 알아 보겠다구 하구 그랬다?
근데 시간은 어느덧 흘러 빼빼로데이가 다가왔어
그때 교문앞에서 빼빼로 잡구 그래서 난 하나두 안갖구 갔다?
동훈이는 진심으로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퍼주는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내심 기대를 했는데.......ㅡㅡ 뭐 부스러기도 안떨어지더라ㅡㅡ
그렇게 빼빼로 데이가 지나고.....어느날 내가 몸이 무진장 아파서
그전날 조퇴를 하고 그다음날을 학교를 안갔어
근데 그날 거의 1년 만에 동훈이가 버디로 대화를 걸어왔어
동훈- 야
나- 응
동훈- 아파?
나- 응
동훈- 어디가?
나- 감기인거 같은데?
동훈- 괜찮아?
나- 안괜찮은거 같은데
동훈- 왜이렇게 자주 아파?
나- 모르겠어
동훈- 빼빼로 데인날 뭐했어?
나- 학원갔어
동훈- 아-_-
나- 너는?
동훈- 빼빼로 사러 갔다가 그냥 왔어
나- 누구 주려구?
동훈- 응 근데 안줬다니까?
나- 아 ㅋㅋㅋ 누군데?
동훈- 알아서 뭐하게?
나- .......그냥...
동훈- 알려줄까?
나- 응
동훈- 그대신 조건이 있어
나- 뭔데..ㅡㅡ
동훈- 내 부탁좀 들어줘
나- 부탁이 뭔데
동훈- 들어줄꺼야 말꺼야
나- 뭔지 들어보고
동훈- 들어줄꺼면 말하고 아니면 안말해
나- 아뭔데!!!!
동훈- 들어줄꺼야 말꺼야
나- 아니 들어보고 들어주고 말고를 정하지!!!
동훈- 싫어도 들어줘야되
나- 그러니까 뭐냐고!!!!
동훈- 들어줄꺼야?
나- 아씨!!어 !!!!1 들어줄테니까 말해
동훈- 그럼 나 따라해
나- 뭐?
동훈- 나는 조동훈의 부탁을 꼭 무슨일이 있더라도 들어줄것을 다짐합니다
나- 뭐하는거야?
동훈- 따라해
나-...꼭해야되?
동훈- 응
나-나는 조동훈의 부탁을 꼭 무슨일이 있더라고 들어줄것을 다짐합니다
동훈- 아싸
나- 너뭐야 뭔데 빨리 말해
동훈- 나랑사겨
응?
나-.......?
동훈- 너한텐 선택권이 없어 왜냐? 넌 아까 다짐을 했거든
나- 그게 부탁?
동훈- 응 들어준다고 했으니까 지금부터 사귀는거야 그리고 빼빼로 줄 사람은 너였어
나-... 너왜그래
동훈- 뭐가 이제 너 내 여자친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접수했음 ㅋㅋㅋㅋㅋㅋ
나 이때 기분 날아갈꺼 같으면서도 어이가 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린 되게 오랜 대화를 했어
나- 나 좋아해?
동훈- 응 꽤 됬는데?
나- 언제 부터?
동훈- 2학기 시작하고
나- 진짜?
동훈- 응
나- 왜?
동훈- 불쌍해서
나- 헐
동훈- 구라야ㅋㅋㅋㅋㅋ
나- ㅡㅡ
동훈- 니가 나 좋아해주니까...나 이만큼 좋아해준 사람 너가 처음이니까
나- 응?
동훈- 니가 나 좋아하는거 장난으로 생각했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2년정도 지난 지금도 니가 날 좋아한대잖아...그때부터
니가 좋아지더라.. 니가 무슨짓만 해도 이뻐보이고 니랑
같이 있고 싶고 근데 어떻게 말할지 몰라서 고민했었어
나-.........장난 아니였는데
동훈- 알아 나도알아 나도 너 좋아해
나-.....너 너무 적극적이다
동훈- 싫어?
나-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리 新커플이 됬어 ㅋㅋㅋㅋㅋㅋ우리반에서도
파다하게 퍼졌지....하지만 내성격이 답답한 스타일인거 위글에서 느껴지지?
그래서 좋아하다는 감정표현 잘안하구 친구들이랑만 있구 그랬어 ㅋㅋㅋㅋ
그러던..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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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던어느날?!!!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어누나누ㅏ누나ㅜㄴ어너느느ㅏ느나ㅡ안느날!>
악!!!!!!!!!!!!!!!!!!!!!!!!!!!!!!!!!!!!!그러던어느날???????>_<
그러던어느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잉 재밋당 ㅎㅎㅎㅎㅎㅎㅎㅎ
어느날?!!!!!
어느날 ?????????????언냐빨리포견ㄱㄱㄱㄱㄱㄱ해주시긔언냐하트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