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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지난주말에는 가족들과 전라북도 진안에 위치한 마이산과 전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올해가 동갑나기 친구이신 아버지와 장인어르신이 올해 환갑이시기도 하시고해서 처남들과 사위인 제가 십시일반으로 돈을 각출해 어르신들 모시고 가족여행을 다녀온것이죠..
[해도 뜨지않은 새벽6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습니다. 비도오고 길도 안좋았지만 간만에 떠나는 가족여행이라 흥분되더군요..]
[아직 한참밤중인 세아이들을 들처업고 전주로 향했습니다. 여전히 꿈나라인 둘째녀석,,]
서울에서 새벽6시에 출발 약 3시간 남짓한 전주에 도착 전주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후 근처의 한옥마을에 갔습니다.
[3시간정도 달려 전주에 도착 현대옥 본점에서 전주의 명물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정말 소문대로 국물맛이 끝내주더군요.. 이건 맑은국물에 콩나물과 밥이 담겨 나오는 남부식이랍니다. 이거말고 계란까지 다 넣어 통째 끓이는 방식도 있다고 하네요.. 6천원인데 밥도 반참도 무제한 리필로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첫 식사를 했습니다.]
마침 간 15일이 전주시에서 주취하는 한옥체험의 날이라 여러체험을 무료로 시켜주더군요.. 아이들이 무척좋아하더군요..
더구나 200명 한정으로 8곳의 체험관을 돌아 도장을 맡아오면 무료 점식식사까지..!! 물론 얻어 먹었습니다.
[이어 근처 전주의 명물이라는 한옥마을에 입성~~ 마침 간날에 전주시에서 주취하는 한옥마을 날이라 다양한 무료체험을 할수 있었습니다. 이건 팥죽만들기..]
[이건 다과~~]
[연 만들고 날리기도 해보고~~]
점심먹고 근처의 전주제지내의 한지박물관에 들러 한지만드는 체험도 해보고..
[울나라 종이의 70% 이상을 공급한다는 전주제지내 종이박물관에 들러 한지뜨기 체험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이틀날은 진안의 마이산을 배경으로 한 홍삼온천에 들러 가족들과 온천을 했습니다. 가격은 좀 비쌌지만 일반 온천과는 달리 여러가지 체험을 할수 있는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이틀날에는 진안의 마이산자락에 위치한 홍삼온천에 온가족이 입성.. 온천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이건 마이산을 배경으로 온가족이 즐길수 있는 노천탕 입니다. 저기 멀리 말의 귀치럼 쫑끗 솟은게 마이산 입니다. 정말 새벽녁에 저 봉우리에 구름이 도너츠 처럼 걸려있는건 명물이더군요..]
예정보다 4시간이나 초과해 6시간을 온천에서 보내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오는길에 다시 전주에 들러 전주의 명물이라는 한정식을 시켜먹었는데.. 사실 12만원(4인기준) 이라는 가격에 비해서는 그렇게 푸짐하거나 맛있다는고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온라인에서 꽤 유명하다는 한식당이였는데..
[오는길에는 전주에 다시 들러 유명한 전주한정식을 시켜 저녁을 먹었습니다. 12만원 상을 시켰는데 사실 서울의 한정식보다 못했습니다. 잘못찾아간건지..? 작년에 순천에서 먹는 8만원짜리 상도 이것보다 좋았는데..]
그럭저럭 잘 먹고 서울로 향해 왔습니다.
전날 비가와서서 그런지 이외로 차들은 막히기 않더군요.. 3시간만에 전주서 서울에 도착 ... 본가인 을지로에 부모님을 내려드리고 집은 청량리로 향했습니다.
집에가던중 그날따라 아내가 사과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너무 늦은시간(9시30분이라.)이고 일요일이라 과일집이 다 닫았을거라 내일 사먹자고 했는데 자꾸 집 근처의 청과물시장엘 가보자고 하더군요.. 이상하게 그날따라 느낌이 안좋아서 재차 내일먹으면 안되겠냐 말했더니 끝내 고집을.. 그래서 근처 청량리 청과시장에 들러 약간의 과일을 사서 다시 차에 탈려는차에..
일은 거기서 터졌습니다.
과일을 사서 차에 달려는데 앞쪽에서 채소를 실은 5톤 탑차가 서서히 우리차로 다가오는것이였습니다. 보통같으면 뒤에 차가 있으면 설텐데 이차의 운전자가 분명 우리차를 보지 못했는지.. 자꾸 차로 다가오더군요.. 차에는 아내와 세아이들이 있었는데..
전 트럭의 뒷부분을 두들겨쳐서 차가 있다는것을 알렸지만 요지부동~~
우지근 하는 소리와 차 앞문이 트럭에 밀렸고 그제서야 차가 있다는것을 감지했는지.. 다시 빼는 순간 제차의 앞문이 그대로 뜯겨나가는 참사가...
[집에 다와서 아내가 사과가 먹고싶다고 해서 시장에 들어 과일을 사고 차에 탈려는순간 후진하던 큰 트럭이 순식간에 저의 애마의 한쪽팔을 뜯어갔습니다. 불과2~3분만에..하마터면 저기 사이에 끼어 황천길 갈뻔..]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인데.. 아내가 소리를 질러서 망정이지 아님 저사이에 끼어 샌드위치가 될뻔했네요.. 이날따라 기분이 이상하서 내일 사다먹자고 했는데. 결국 나쁜기분이 현실로...T.T"]
[차는 망가지만 고치면 되는데 사람 안다친게 천만다행이고.. 차안에는 아내와 고히 잠든 세아이들이 있던터라 더 놀랐습니다. 개xx! 저 큰차를 몰면서 조수도 안쓰고 야밤에 뒤도안보고 무조건 돌진하다니...]
이모든게 불과 2~3분안에 있었났는데 몇십초만 늦었더라면 저 탑차에 제몸이 깔려있을을뻔했고 차안에는 아내와 세아이들이 있던터라 더 밀고 들어왔다면...??
다행히 차문짝하나 뜯기고 말았지만 순간 모골의 송연하더군요.. 올해의 마지막 액땜...?
순간 지난주에 동생이 하던 꿈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꿈을 꿨는데 꿈에 관을 메고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오빠가 죽었다고 해서 엄청 울었다는.. 신기하게 그날 저도 꿈을 쭸는데 저도 누군가의 관을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그게 저의 관이라는 생각을 하던 꿈이였습니다. 참 신기한일이 있다하고 동생과 카톡으로 대화하던게 생각났는데.. 불과 일주일만에 이런일이 생기다니.. 세상일이 참 신기하죠..?
을지로 본가에 아버님을 내려다 드리고 가는길에 아버지가 유난히 운전조심하라고 하셨는데...아버님이 애마를 이렇게 망가뜨리다니 참 할말이 없네요..
내일 사줄테니 가자는데 굳히 고집을 세워 하마터면 남편을 골로 보낼뻔했던 아내는 미안했던지 경찰서가서 조서를 쓰고 집에 들어오자 안자고 아양을 떨더군요..
' 거봐..!! 난 느낌이 있으니까 내가 하지말자만 좀 들어!!'
그나저나 올해의 액땜은 정말 이걸로 끝일까요..? 올해는 참 많은일들이 있던거 같네요.. 잘 보던 티비에서 갑자기 불이나 딸내미 하고 타죽을뻔하질 않나..? 웬 미친넘이 알아보지도 않고 3년간 개발한 제품가지고 사기꾼이라 뭐라 까페를 욕보이지를 않나..? 이제는 큰 차에 밀려 갈뻔하고..음냐.. 이걸로 올해의 모든 나쁜일은 모두 끝나길 바래봅니다.-.-"
[집에보던 티비가 홀랑탔습니다.!! 미라지도 홀랑 구워질뻔했습니다.올봄에 세째를 재우던중 깜빡 잠이들었는데 티비가 올랑탔습니다. 이때도 간발의 차로 겨우 살았는데..]
[일단 화재를 진압하고 소방서에 신고를 했습니다. 아파트이고 또 방화라고 오해받는걸 막기위해서죠 소방관님이 득달같이 달려와주셨고 화재검식도 마쳤습니다. 티비가 화재의 진원지가 맞다고 하시네요..]
[이걸로 올해의 모든 액땜이 끝이길 바랍니다. !! 정말 이런 큰차가 밀려올때는 순간 머리속이 하얗더라는.. 수없이 두들겼지만 막무가내더군요.. 결국 문짝하나 해먹는걸로 끝났지만..]
[그 안에는 아내와 암것도 모르고 잠들어 있는 세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아직도 생각만 하면 모골이 송연해지네요.. 정말 차조심 운전조심해야...]
오전에 보험사로부터 전화왔는데 다행히 저쪽 100%과실로 처리되었다고 하네요.. 차는 오전에 일찍 점비소에 끌려가서 수리중에 있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도 차조심 운전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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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미라지님 정말 오래오래 장수 하겠습니다 ^^ 내년에는 제발 대박 나셔서 돈걱정없이 카페 꾸려 나가시길 바랍니다
네에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좋은작품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천만다행이네요. 미라지님 카페 들어오는 것도 저한테는 큰 즐거움인데,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요.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네에 건강해야죠 ^^~~ 늘 감사합니다.
진짜 큰 일 날 뻔 하셨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대신 내년에는 좋은 일만 많을 겁니다. ^^
아찔했습니다만.. 염려덕분에 잘 해결되었습니다.
위험천만이네요. 액땜은 이것으로 끝이라 생각합니다. 내년부터는 무조건 좋은 일만 생기리라 믿습니다.
네에 그래야죵.. 감사합니다
사람이 다치지않아 다행입니다 내년엔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차를 타고 있네요..카니발 괜찮은차지요.^^ 나도 조금씩 사고는 났는데 다행히 울 아이들도 그렇고 인사 사고는없었죠..11년째입니다. 지기님이랑 나랑? 액땜 치고는 잘 스쳐 지내는듯하네요. 저도 제 과실은 없었어요. 가족이 무사하면 그나마 천만 다행입니다. ㅠㅠ 거제도 물이 쎄긴 쎄나봐요.^^
광주나 목포 사람들은 전주 음식 짜잔하다고 뭐 먹을 것이 있냐고 하면서 쳐주질 않아요 ㅋ
마이산이면 저도 자주 가는 곳인데 수도권 사람들은 잘 모르더군요. 특유의 전설도 그렇고 하늘에서 시멘트를 부어서 만들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죠^^
그나저나 사고가 저기에서 끝나길 천만다행입니다.
올해 안에 다시 뵐려고 했는데 시간이 여의칠 않습니다. 차라리 새해되고 차분하게 찾아뵙고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겠네요.
연말에 정말 정신없이 뺑뺑이를 돌 것 같습니다. 꼭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