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하는 아이와 우울장애
자해는 고의적으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행동을 말하며, 주로 신체적 고통을 통해 감정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자해는 일반적으로 팔, 다리, 손목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에서 발생하며, 주로 청소년기에서 자주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자해 행동은 표면적으로는 신체적 상처를 가하는 행위지만, 그 이면에는 심리적인 고통이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해 행동은 청소년들이 겪는 감정적 고통이나 불안을 표출하는 방식일 수 있으며, 이러한 행동은 대부분 우울장애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자해는 외부적으로는 자극을 통해 자신의 감정적 고통을 줄이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내면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우울장애와 자해의 연관성:
자해 행동은 우울장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울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종종 극도의 무기력감, 절망감, 자존감 저하를 경험하며, 이러한 감정들이 쌓이면서 자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해를 통해 순간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거나, 내면의 고통을 분산시키려는 시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자해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진단을 받고 있으며, 그 중 많은 경우 자해 행동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는 자해가 일시적인 감정 해소를 제공하기 때문인데, 아이들은 이로 인해 우울감에서 벗어나는 것처럼 느끼지만, 실제로는 더 깊은 감정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해하는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비난보다는 공감과 지지
자해 행동을 보였다고 해서 즉시 비난하거나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아이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자해는 이미 그들이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이기 때문에, 이들을 비난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대신, 아이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이 혼자가 아니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됩니다.
2. 신뢰와 안정감을 주는 환경 조성
자해 행동을 예방하고, 아이가 더 이상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제공하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부모나 교사는 아이가 겪는 감정적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아이가 힘든 상황에서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임을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가 정서적 안전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은 자해 행동을 멈추게 하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4. 대안적인 감정 표현 방법 제공
자해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에게는 자해 외에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대안적인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해는 아이가 자신의 내면의 고통을 표현하는 방식 중 하나일 뿐이므로, 건강한 감정 표현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기 쓰기, 운동, 혹은 음악 등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격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해 대신 긍정적인 방법으로 감정을 다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3. 심리 상담 및 전문가의 도움
자해 행동은 단순히 훈계나 대화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적 원인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해를 경험한 아이에게 심리 상담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아이가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상담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해 이외의 건강한 감정 조절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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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이순희 ( Lee Soonhee ),and 허만세 ( Hoe Maanse ). "청소년의 스트레스 및 우울이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통제력의 조절효과." 청소년복지연구 23.1 (2021): 211-236.
소수연,주지선,조은희,손영민,and 백정원. "청소년 불안․우울 경험과 회복 과정에 대한 질적 연구." 청소년상담연구 29.1 (2021): 229-254.
이수진, 김정민 (2021). 청소년의 자해 경험과 정신 건강 문제의 관계: 우울과 불안의 중재 효과. 한국상담학회지, 19(3), 172-193.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백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