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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말씀을 따른 기적21:1~7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날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 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내리더라
예수님이 준비하신 식사21:8~14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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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베드로와 제자들이 디베랴 호수에 물고기를 잡으러 가나 아무것도 잡지 못합니다. 날이 샐 때 바닷가에 계신 예수님이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하시니 제자들이 큰 물고기를 153마리나 잡습니다. 제자들이 육지에 올라오자 예수님은 숯불 위에 준비하신 생선과 떡을 그들에게 조반으로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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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말씀을 따른 기적21:1~7
예수님이 부활하셨지만, 제자들은 아직 삶의 방향을 찾지 못했습니다. 베드로와 도마를 포함해 일곱 명이 디베랴(갈릴리) 호수로 물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그들은 밤새도록 아무것도 잡지 못합니다. 동이 틀 무렵 예수님이 오셔서 제자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6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처음 부르시던 때의 상황과 유사합니다(눅 5:3~6). 그들이 그 말씀에 순종해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을 끌어 올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고기가 잡힙니다.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제자(요한)가 부활의 주님을 알아봅니다. 예수님은 수고해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희망의 말씀을 주시고, 풍성한 결실을 주시며, 그들을 믿음과 헌신의 삶으로 이끄십니다.
● 더 깊은 묵상
예수님이 디베랴 호수로 제자들을 찾아오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많이 수고해도 성과가 없어서 실망한 내게 주님이 베푸신 은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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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준비하신 식사21:8~14
예수님은 밤새 고기잡이로 허기진 제자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숯불 위에 놓인 생선과 떡(빵)은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방금 잡은 물고기도 가져오게 하셔서 풍성한 식사로 제자들을 먹이십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이 그물을 육지로 끌어 올려 세어 보니, 큰 물고기가 153마리나 됩니다. 많은 물고기가 잡힌 일, 그물이 찢어지지 않은 일 등은 전지전능하신 예수님의 신성을 확인해 줍니다. 부활 후 세 번째로 나타나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식사를 나누시며 부활의 몸을 확증해 보이십니다. 제자들을 사랑으로 대하시며, 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시고, 삶의 방향과 사명을 새롭게 하십니다.
● 더 깊은 묵상
제자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신 예수님의 사랑은 어떠한가요?
허물 많은 나를 위해 주님이 먼저 사랑으로 행하신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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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알면 순복한다
열여섯 살 때 참석한 수련회 마지막 날 밤, 각자의 삶을 의미하는 막대기를 모닥불 속에 던졌다. 그 행위는 내 삶에 대한 통제권에 대해 죽겠다는 결심을 의미했다. 사실 그 행위 자체는 쉬운 일이었다. 그런 항복을 매일같이 새롭게 반복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다. ‘종교적인 길’을 선택한 이들은 하나님을 액세서리쯤으로 가지고 다니고 싶어 할 뿐, 그분께 전적으로 순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그분을 따르는 것은 전적인 순복을 의미한다. 뭐든 그분이 행하라고 하시는 것을 행하고, 그분이 말하라고 하시는 것을 말하며, 어디든 그분이 가라고 하시는 곳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돈이라는 우상은 ‘나 없이는 불행할 것’이라고 한다. 통제라는 우상은 ‘날 잃으면 인생에서 뜻대로 풀리는 일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인정이라는 우상은 ‘내 눈에서 벗어나면 네 존재는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너는 나를 실망시키고 내 눈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그와 상관없이 나는 너를 위해 죽었다. 나는 네 편이다. 너는 진노를 당해 마땅하지만 나는 네게 영생을 준다.”라고 하신다. 우리는 모두 뭔가에 삶을 바친다. 그런데 예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 알면 더는 다른 것에 삶을 바치고 싶지 않게 된다.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드리는 것이 합당해진다. 그것이 우리의 예배다.
복음 특강 / J. D. 그리어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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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요한복음21장 6절
보냄을 받은 자는 사명을 잊으면 안 됩니다. 예수님이 빈 그물을 채워 주신 일은 베드로를 처음 부르시던 장면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때 주님은 베드로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마 4:19)가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주님은 그날 일을 재연하시고 베드로로 하여금 사명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제자의 사명은 물고기를 잡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낚는 것, 즉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이 사명을 잊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예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은 순종을 통해 얻게 된다. -장 칼뱅
오늘의 기도
주님, 자기 열심으로 주님을 따르다가 회의에 빠져 세상으로 발길을 돌린 저를 친히 찾아와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낙심과 공허를 들고 주님께 달려가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주님 곁에 머물며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과 기쁨을 경험함으로 신앙을 회복하게 하소서.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부활하신 주님과 교제를 나누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면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도록 하자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며,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 바로 주님이심을 잊지 말고, 늘 감사를 올려 드리도록 하자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의 길을 인도하여 주시는 그분을 따라 나아가는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요한복음21:1-14절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예수께서 부활전과 부활후에 제자들에게 갈릴리에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신다는 말씀입니다
1절에 "그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 또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고 말씀합니다
여기 그후란 말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도마와 제자들을 만나주신 그후를 말합니다
그리고 디베랴 호수에서 제자들을 다시 만나셨는데 여기 디베랴는 일찍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갈릴리를 말합니다
감사하게도 모든 제자는 아니지만 11명중 일곱명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갈릴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갈릴리에 가라는 말씀을 하셨지만 구체적으로 이유는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갈릴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전에 하던대로 고기를 잡으로 갔습니다
제자들은 밤세워 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날이 새어갈때 예수님이신줄 모르고 어떤 한 사람이
그물을 오른 편에 던지라 그러면 잡으리라 합니다
감사하게도 제자들은 그분의 말을 듣고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을 들수 없을 정도로 고기를 잡았습니다
이것을 이상하게 여긴 요한이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주님이시다 말하니 베드로가 주님이라는 말을 듣고 바다에 뛰어 들어갔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육지에 떡과 생선을 준비해 놓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특별히 베드로를 만나십니다
베드로를 만나 "너가 나를 사랑하느냐 어린양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교회를 설립하고 사람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이제야 예수께서 왜 제자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알수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하신 이유는 사명을 말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갈릴리의 의미가 있습니다
당장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갈릴리에 머물러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갈릴리에 머물때 제자들처럼 갈릴리에 왔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할수가 있습니다
바다에 나가서 아무것도 잡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말씀대로 갈릴리에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게 갈릴리는 무엇이겠습니까?
개인적으로 믿음의 자리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에 머물러야 합니다
앞서 나눈대로 아무 소득이 없을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데 아무란 일이 일어나지도 않을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머물러야 합니다
그리고 갈릴리는 공동체, 교회라 할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 교회에 머물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겁니다
사명을 주실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갈릴리에 머무르시고 사명을 주실때 사명을 감당하여 주님께서 쓰시는
우리 모두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베드로는 놀랍게 변화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그가 처음 주를 만났을 때에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그때도 밤이 새도록 수고했지만 잡은 것이 하나도 없었는데, 주께서 깊은 데에 그물을 내리라 하시니,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었고, 그때에는 주께 엎드려 간구했습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5:8)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이번에도 밤이 새도록 수고했지만 잡은 것이 하나도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 주께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이때 요한이 주님이시라 하는 말을 듣고, 베드로는 즉시 겉옷을 두르고 주께 가기 위해 바다로 뛰어 내렸습니다 자기 의를 앞세울 때에는 나를 떠나소서 하며, 첫 사람 아담처럼 주를 피하여 숨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처절한 실패 후에는 자기를 완전히 부인하게 되었고, 주 없이 아무 것도 아니며 주 없이 살 수 없음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주께 나아갔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같은 죄인을 아무 조건 없이 두 손 펼쳐 용납해 주시는 분은 주님뿐이고, 생명 주시고 은혜 주실 분도 주님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때 주께서 준비하신 구운 생선과 떡을 주시고, 지금 잡은 생선도 가져오라 하셔서 조반을 먹이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이렇게 변화시키시는 것입니다 그날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요21:3) 여기서 "잡으러"는 헬라어로 "ἁλιεύω"(할리유오)로 "자기 노력으로 잡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요21:6)
여기서 "잡으리라"는 헬라어로 "εὑρίσκω"(휴리스코)로 "운 좋게 잡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자기 힘으로 하면 하나도 이루지 못할 것이지만, 주를 의지하여 믿음으로 하면 넘치게 이루게 하시는 은혜를 볼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그러므로 오직 우리를 능하게 하시고, 넘치도록 풍성하게 하시는 주의 은혜를 의지하여, 모든 것을 주 안에서 행하며 감사하기 원합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딤전1:12~14)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14절 예루살렘으로 가서 자신의 부활을 증명하기보다 처음 제자들을 만났던 그 변방 디베랴 호수로 가셨습니다. 그곳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 나라를 꿈꾸던 현장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제자들을 다시 만나, 실패로 끝난 줄 알았던 꿈을 다시 꾸게 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용기를 주시며 주저앉은 우리를 일으켜 세우십니다.
5-11절 물고기를 잡게 하셔서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신 장면을 재현하셨고(눅 5:1-11), 육지에 준비해 놓으신 숯불로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던 자리의 숯불을, 생선과 떡으로 오병이어 사건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상기시킴으로 그들을 회복시키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우리의 삶과 사명이 실패일 수 없다는 힘과 희망이 다시 생기지 않습니까?
12,13절 실패로 낙심한 제자들을 위해 아침상을 차리시고 초대하셨습니다. 다시 자신을 내어 주시는 성찬이자, 먹고 힘내어 일어서라는 위로의 밥상이었습니다. 성찬은 부활의 주님을 향해 눈을 뜨게 만드는 은혜의 도구이며, 절망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힘의 원천입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3a절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으로, 사람이 아닌 물고기를 낚는 어부로 돌아가려 합니다. 글자를 익히고 나면 문맹 시절로 돌아갈 수 없듯이,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옛 삶으로 회귀하면 헛헛함만 더할 뿐입니다. 제자의 길에서 넘어졌다면, 더욱 힘써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3b-6절 제자들의 빈 마음을 대변하듯, 그물이 텅 비었습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였습니다(15:5). 그들이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을 다시 던지니, 들기 힘들 만큼 많은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부활의 주님과 함께할 때 하나님 나라 운동에도 열매가 많이 맺힐 것입니다. 제자의 충만함은 예수님 안에 거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데서 나옵니다(15:5,7).
기도
공동체-실패하고 넘어진 저를 다시 일으키시며 여전히 제자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자로 회복되는 길은 무엇입니까?
➲ 사명을 확신하여 돌아서야 합니다(1~4절).
베드로를 포함한 7명의 제자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이때 베드로는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라고 말하자 다른 제자들도 함께 가겠다 하고 배에 올랐습니다(2~3절).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사명을 부여받았음에도 사명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결국 다시금 고기잡이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열심에도 불구하고 그날 밤까지 아무것도 잡지 못했는데, 베테랑 어부 출신인 베드로에게는 예삿일이 아니었습니다. 날이 새어 갈 때에 예수님께서 바닷가로 그들을 찾아오셨지만, 그들중에 누구도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4절). 예수님께서 방금 그곳에 오셨기 때문이 아니라 상당한 시간 동안 그곳에 계셨지만, 제자들이 예수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말합니다.
베드로를 비롯해 예수님의 제자들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이 상황은 앞으로 감당해야 할 사역과 관련하여 자신들의 경험과 능력으로가 아니라 오직 주님과의 동행 즉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시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사명을 받아 사역을 감당하는 이들이 기억 해야 할 것은 사명을 잃어버리면 열매가 없고, 영적인 어두움만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분주하게 무엇인가를 하는 것 같으나 결국 헛수고만 반복할 뿐이요, 심지어는 예수님이 곁에 계시며 함께 하심에도 예수님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역을 감당하다가 때로는 어떤 난관에 부딪혀 낙심하거나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역을 포기하고,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명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다시금 사명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시한 번 깊이 묵상하여, 내 자신이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서 있어야 하겠습니다.
➲ 은혜를 기억하여 나아가야 합니다(5~7절).
예수님은 ‘애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5절) 물으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자신을 모른다고 부인하며 도망갔던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마치 부모가 자신의 너무나 사랑스런 자녀를 부르는 것처럼 제자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먹을 것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답변을 예상하시면서 질문하셨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6절). 제자들은 그물을 들 수 없을 만큼 고기를 잡았습니다.
이때 요한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베드로에게 ‘주님이시라...’말했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내려 예수님이 계시는 곳으로 갔습니다(7절). 과거 열정적으로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베드로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이 잘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굳이 옷을 입고 바다로 뛰어내릴 필요가 있었을까요? 다른 제자들처럼 배를 타고 가도 될 터인데요...ㅋㅋㅋ 뭔가 찔린 듯 베드로는 이런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의 과오를 만회하고자 싶었던 모양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과 사랑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예수님은 사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다시 찾아오십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나의 삶의 자리로 그리고 사역의 현장으로 찾아오시는 예수님의 사랑과 그 부르심에 겸손히 반응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확신과 열정이 식지 않도록 그리고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예수님의 변함없고, 다함이 없는 은혜와 사랑을 붙드는 믿음의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열정만으로는 안됩니다. 예수님이 베푸신 은혜의 자리에서만이 온전한 사명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사랑을 회복하여 일어서야 합니다(8~14절).
육지에서 약 90m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제자들은 예수님이 계시는 곳으로 왔습니다. 예수님은 숯불에 생선과 떡을 준비해 두셨고, ‘...잡은 생선을 가져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떡과 생선을 가져다가 먹이십니다(12~13절). 요한은 이때가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때라고 밝힙니다(14절).
예수님은 과거의 연약한 행동으로 인하여 주눅이 들어 있던 제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피곤함과 허기에 지친 제자들을 위해 직접 조반을 준비하셔서 제자들을 먹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자상하시고, 따뜻한 사랑으로 제자들의 육체와 영혼을 회복할 수 있도록 채워주셨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성공이라는 것은 더 큰 사명으로 나아가기 위한 동력으로 여기며, 실패는 예수님의 사랑과 회복을 공급받는 기회로 삼을 때, 인생에 참된 기쁨과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고통 중에 넘어졌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내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다 아시는 주님께 문제 해결을 맡기는 신앙이어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사랑으로 회복시켜 주시는 자리가 사명의 길을 걸어야 하는 내 자신의 자리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환경에 따라 우왕좌왕하지 말고, 받은 사명의 확신하여 그에 맞게 삶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조정해 나아갈 뿐만 아니라 넘어졌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힘입어 새롭게 사명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기를(요 21:1~14절)...
요한복음21:1~14 부활의 주님이 베푸신 사랑의 식탁
* 디베랴 호수(1절) 갈릴리 호수(갈릴리 바다)를 말한다.
* 얘들아(5절) 친밀하고 애정 어린 마음으로 제자들을 부르신 것이다.
* 오십 칸(8절) 원어로는 200규빗으로 되어 있으며,
1규빗을 약 45cm로 볼 때 90m 정도의 거리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의 말씀요약
베드로와 여섯 명의 제자는 물고기를 잡으러 디베랴 호수에 갔으나 날이 새도록 아무것도 잡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하시자, 물고기가 153마리나 잡힙니다.
예수님은 숯불 위에 놓았던 생선과 떡을 제자들에게 주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주님이시라(21:1~7)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제자들을 세상에 보낸다고 하셨지만(20:21),
제자들은 해야 할 일을 여전히 깨닫지 못한 듯합니다. 그들은 부활의 예수님을 전해야 할 사명을 잠시 잊고
물고기를 잡으러 갑니다. 그들의 힘으로 밤새도록 수고했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다시 한 번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시고, 제자들이 그 말씀대로 하자
고기가 많이 잡힙니다. 갈릴리로 오겠다고 약속하셨던 주님(막 16:7 참조)을 미처 알아보지 못한 제자들은
그제야 그분이 주님이심을 깨닫습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영혼을 구원하는 일도 예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만 가능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도록 도우시기 위해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십니다.
- 묵상 질문: 다시 어부로 돌아간 제자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 적용 질문: 이 시간, 이 자리에서 주님은 어떻게 나와 동행하시며 나를 인도하시나요?
와서 조반을 먹으라(21:8~14)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숯불을 피우고 조반을 준비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숯불을 보고 예수님을 부인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을 것입니다(18:18, 25). 예수님은 따뜻한 조반을 베푸심으로 베드로를 격려하십니다.
그가 실패를 딛고 일어나 사명 감당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떡과 생선을 가져다가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식탁 교제를 나누며 벅찬 마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제자들의 쓸쓸했던 마음은 사랑과 평안으로 가득해집니다. 여기에 물고기로 가득한 그물이 찢어지지 않는
기적이 더해집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곳에 계셨기에 일어난 기적입니다.
주님은 사랑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덮어 주시고, 능력으로 우리를 위해 기적을 행하십니다.
- 묵상 질문: 많은 물고기를 잡았지만 그물이 찢어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예수님이 부어 주신 넘치는 은혜가 있나요? 그것을 기억하는 것은 왜 중요한가요?
오늘의 기도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헛된 수고만 계속하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이제 눈을 들어 지금도 저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보기 원합니다.
어리석고 연약한 저를 꾸짖지 않으시고 풍성한 사랑으로 먹이시는 주님께 뛰어가게 하소서.
디베랴 바닷가로 고기 잡으러 간 제자들을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가신 이야기입니다.
찾아오시는 예수님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았음에도 제자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갈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생활, 익숙한 생업의 현장으로 돌아갔는데 물고기 잡으러 가자는 베드로의 제안에 여섯 명의 제자들이 따라갔습니다.
그곳에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우리의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예수님은 다시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우리를 부르시고, 먹을 것을 준비하시며 동일하게 사랑으로 세워 가십니다.
153마리 기적
생업으로 돌아간 제자들은 밤새 그물을 내렸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아신 에수님은 배 오른편에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고 그 말씀에 따른 제자들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결과를 얻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목적은 제자들에게 소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때 잡은 고기에 집중하여 153마리 고기를 세기에 바쁩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면 그때는 고기를 세는 시간이 아니라 예수님을 봐야 하는 시간입니다.
와서 조반을 먹으라
갑자기 고기가 많이 잡히자 요한은 주님이라고 소리쳤고 언제나 행동이 앞섰던 베드로는 바다에 뛰어들었는데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을 위해 따뜻한 자리와 음식을 준비해 놓으시고 와서 조반을 먹으라고 부르셨습니다.
실수가 많은 베드로처럼 우리의 연약함도 쉽게 변화되지 않지만 우리를 사랑하고 기다리시며 회복시키시는 예수님도 언제나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우리를 기다려주시고 변화시키시는 주님께 있습니다.
신앙은 예수님과의 관계인데 대부분 그 관계는 일방적입니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이 관계를 만들고 유지합니다.
신앙에 실패하고 주님을 배신해 도망간 베드로 같은 우리에게도 주님은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부르시고 말씀하시며 회복시키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마 4:18~20)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마 28:7~1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19)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1:11)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전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