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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
요즘은 아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예비 아버지들이 아이의 탄생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그런 관심이 지나치다 못해 어떤 남편들은,
아내가 임신중에 아내와 함께 식욕 상실, 매스꺼움, 구토, 치통과 같은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처럼 아내의 임신과 출산중에 나타나는 남편의 여러 가지 심리적, 신체적 증상들을
영국의 정신분석학자인 트리도우언은 '꾸바드 증후군'이라고 불렀다.
꾸바드는 불어의 'couver'에서 온 말로 '알을 품다, 부화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꾸바드 증후군은 임신 3개월경에 가장 심하다.
그리고 점차 약해지다가 임신 말기가 되면 또다시 심해진다.
이 증상은 비단 신체적 증상에만 그치지 않고,
우울증과 긴장이 고조되고 신경과민적인 심리적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후광 효과(Halo Effect)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매력적이면,
그 사람은 지적이고, 관대하고, 성격도 좋고, 집안 환경도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어떤 사람이 매력적이지 않으면,
그 사람은 둔하고, 이기적이고, 성격도 나쁘고, 집안 환경도 나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체적 매력이 개인의 다른 인상 평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후광 효과'라고 하고,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부정 후광 효과'(Negative Halo Effect)라고 한다.
그런 후광 효과는 인간관계에도 나타난다.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매력적인 사람들과 함께 있길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왕이면 잘생긴 친구하고 어울리려 하고, 매력적인 사람과 결혼하려고 한다.
매력적인 사람 때문에 자기의 주가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신체적 매력과 후광 효과의 관계는 크게 발산 효과와 대비 효과로 나누어진다.
발산 효과는 매력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평가가 높아지는 현상이고,
대비 효과는 매력 있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다.
결국 매력 있는 사람과 같이 있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그 사람과 자신이 어떤 관계이냐가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