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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치(齒)자는 이빨의 모양을 그린 글자입니다. 치(齒)자 윗부분에 그칠 지(止)자가 있는 것은 이빨 치(齒)자의 발음을 표시한 것입니다. 부끄러울 치(耻)자는 발 지(止)자가 들어 있어서 ‘치’로 읽습니다.
齒
이 갈 친(齓)자는 이 치(齒)자에 숨을 은(乚)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숨을 은(乚)자는 잠을 자면서 이를 가는 모양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 = 齓
이 갈 츤(齔)자는 이 치(齒)자에 비수 비(匕)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비수 비(匕)자는 잠을 자면서 이를 가는 모양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이 갈 친(齓)자에서 숨을 은(乚)자와 이 갈 츤(齔)자에서 비수 비(匕)자는 서로 모사(模寫)를 한 글자입니다.
齔
깨물 흘(齕)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빌 걸(乞)자를 했습니다. 빌 걸(乞)자는 ‘𠂉’자에 새 을(乙)자를 했습니다. 𠂉’자는 엎드린 사람을 나타낸 글자이고, 새 을(乙)자도 사람이 구부린 모양입니다. 납작 엎드려서 비는 모양을 나타냈습니다. 산 우뚝 솟을 흘(屹), 쥐부스럼 흘(疙), 말 더듬을 흘(吃), 질 낮은 명주실 흘(紇), 몸 흔들릴 흘(肐), 이를 흘(訖), 벼룩 흘(虼), 묶을 홀(䦍), 배부르게 먹을 흘(䬣), 보리 싸라기 흘(麧)자들은 빌 걸(乞)자가 들어 있어서 ‘흘’로 읽습니다.
齕
잇몸이 드러날 치(䶔)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어조사 야(也)자를 했습니다. 어조사 야(也)자는 뱀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달릴 치(馳), 떨어질 치(陁)자는 어조사 야(也)자가 들어 있어서 ‘치’로 읽습니다.
+ = 䶔
이 고르지 못할 아(齖)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어금니 아(牙)자를 했습니다. 어금니 아(牙)자는 이 뿌리가 둘인 어금니를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 = 齖
잇몸 은(齗)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도끼 근(斤)자를 했습니다. 도끼 근(斤)자는 도끼의 모양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도끼는 신분을 나타내는 부절이라는 도끼와 싸울 때 사용하는 무기용 도끼와 장작을 패는데 사용하는 연모용 도끼가 있습니다. 웃을 은(听), 앙금 은(垽), 모탕 은(斦), 경기 은(圻), 기뻐할 은(訢)자들은 모두 도끼 근(斤)자가 들어 있어서 ‘은’으로 읽습니다.
齗
이 갈 계(齘)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끼일 개(介)자를 했습니다. 끼일 개(介)자는 사람 인(人)자에 삐칠 별(丿)자와 뚫을 곤(丨)자를 해서 사람이 이쪽과 저쪽 사이에 끼인 모양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상투 틀 계(紒)자도 끼일 개(介)자가 들어 있어서 ‘계’로 읽습니다.
齘
이가 드러날 파(䶕)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큰 뱀 파(巴)자를 했습니다. 큰 뱀 파(巴)자는 큰 뱀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 = 䶕
입을 다물 금(䶖)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이제 금(今)자를 했습니다. 이제 금(今)자는 모을 집(亼)자 아래에 ‘ㄱ’자를 하여 지금까지 시간이 모여 쌓였다는 뜻을 표시했습니다. ‘이제’라는 시점은 과거가 쌓인 시간입니다.
+ = 䶖
이 드러날 포(齙)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쌀 포(包)자를 했습니다.쌀 포(包)자는 팔을 그린 쌀 포(勹)자에 벌레 모양을 한 뱀 사(巳)자를 했습니다. 팔로 벌레를 감싼 모양을 한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여기서 벌레를 그린 뱀 사(巳)자는 모든 생명체의 배태시(胚胎時) 최초의 모습입니다. 쌀 포(包)자는 생명을 배태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글자입니다.
+ = 齙
물 색(齚)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잠깐 사(乍)자를 했습니다. 잠깐 사(乍)자의 갑골 문자를 보면 비수 비(匕)자 안에 에운 그림(∨)을 그려서 물건에 비수 비(匕)로 흠을 내서 표시를 한 모양을 그렸습니다. 무엇을 만들 때 칼을 사용해서 깎고 다듬는 것을 표시했습니다. 또는 비수 비(匕)자를 망할 망(亡)자로 보아 죽은 사람을 잠시 받쳐놓아서 잠깐 살아 있는 사람처럼 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 떨어지는 소리 색(泎), 깨물 색(咋)자는 잠깐 사(乍)자가 들어 있어서 ‘색’으로 읽습니다.
齚
양 새김질할 세(齛)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대 세(世)자를 했습니다. 대 세(卋,世)자는 열 십(十)자 세 개를 붙여 놓은 글자입니다. 지사(指事) 글자입니다. 사람의 수명을 기준으로 볼 때 30년이 한 시대입니다. 3개의 30년이면 인생 한 세상 모두입니다. 세상을 숫자 개념으로 표시한 글자입니다. ‘卋’자와 ‘世’자는 모두 열 십(十)자를 세 개 겹쳐 놓은 글자인데, 모양만 조금 변형을 했습니다.
齛
이 갈림 재(齜)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이 차(此)자를 했습니다. 이 차(此)자는 발 지(止)자에 비수 비(匕)자를 했습니다. 발 지(止)자는 사람의 발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여기서 비수 비(匕)자는 비수의 뜻이 아니라, 발을 지시해서 가리키는 뜻이 있는 글자입니다. 또는 사람 인(人)자로 보아도 좋습니다. 이 차(此)자는 바로 사람을 가리키는 글자입니다. 개 싸움할 재(喍)자도 이 차(此)자가 들어 있어서 ‘재’로 읽습니다.
齜
새김질할 치(齝)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별 태(台)자를 했습니다. 별 태(台)자는 별이 빛나는 모양을 표시한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어떤 별은 삼각형으로 보이기도 하고 어떤 별은 사각형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다스릴 치(治), 김맬 치(耛), 눈여겨 볼 치(眙)자들은 별 태(台)자가 들어 있어서 ‘치’로 읽습니다. 별 태(台)자는 나 이(台)자로 전주(轉注) 되었습니다.
齝
이 드러나 보일 언(齞)자는 이 치(齒)자에 다만 지(只)자를 했습니다. 다만 지(只)자는 입 구(口)자 아래에 여덟 팔(八)자를 해서, 다만 입 만임을 나타냈습니다. 먹을 때나 말할 때에는 이가 드러나 보입니다.
齞
어긋날 저(齟)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또 차(且)자를 했습니다. 또 차(且)자는 고기 덩어리는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고기가 또 있다는 표시입니다. 저주할 저(謯), 누이 저(姐), 씹을 저(咀), 원숭이 저(狙), 좋아할 저(袓), 돌산 저(岨), 교만할 저(怚), 잡아당길 저(抯), 둔할 저(伹), 물수리 저(雎), 뱀장어 저(䱉), 어긋날 저(齟), 돌산 저(砠), 짐승 그물 저(罝), 신바닥 창 저(苴), 등창 저(疽), 구저기 저(蛆), 구더기 저(蛆), 돼지 저(豠), 뒤뚝거릴 저(趄), 마을 이름 저(䢸), 머뭇거릴 저(跙), 물수리 저(鴡)자들은 또 차(且)자가 들어 있어서 ‘저’로 읽습니다.
+ = 齟
이 갈 초(齠)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부를 소(召)자를 했습니다. 부를 소(召)자는 칼 도(刀)자에 입 구(口)자를 했습니다. 사람을 부를 때 손짓을 하고 소리를 질러 부릅니다. 칼 도(刀)자는 칼을 뜻하는 글자가 아니라, 손을 표시한 글자이고, 입 구(口)자는 말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담비 초(貂), 부를 초(招), 낫 초(鉊), 시위 느슨할 초(弨), 슬플 초(怊), 눈으로 사람 희롱할 초(眧), 사람 이름 초(祒), 풀 이름 초(菬), 넘을 초(超), 멀 초(迢), 서늘한 바람 초(䫿), 다박머리 초(髫), 나무가 흔들리는 모양 초(柖), 수레 초(軺)자들은 부를 소(召)자가 들어 있어서 ‘초’로 읽습니다.
+ = 齠
나이 령(齡,齢líng)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영 령(令)자를 했습니다. 영 령(令)자는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앉아서 영(令)을 받는 사람의 자세를 나타낸 글자입니다. 합할 집(亼)자는 영(令)을 받는 사람이 여럿임을 나타낸 글자이고 병부 절(㔾)자는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영(令)을 받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영(令)을 내리는 사람은 하나이고 영(令)을 받는 사람은 여럿입니다.
齡
단락 척(齣)자는 이 치(齒)자에 글귀 구(句)자를 했습니다. 단락은 글이 내용이 이어질 때 잘라 놓는 단위입니다. 이어지는 글을 자를 때에 이빨로 자른다는 뜻으로 이 치(齒)자를 했습니다. 글귀 구(句)자는 말을 표시하는 입 구(口)자를 싸안는 쌀 포(勹)자를 해서 말을 보충하는 것이 글이라는 뜻을 표시했습니다. 공간적 시간적 제약을 받는 말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글입니다.
+ = 齣
물 가(䶗)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옳을 가(可)자를 했습니다. 옳을 가(可)자는 입 구(口)자에 싸고 도는 표시인 ‘ㄱ’자를 해서 옳다고 말하는 것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옳을 가(可)자에서 입 구(口)자는 말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 = 䶗
씹는 소리 립(䶘)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설 립(立)자를 했습니다. 설 립(立)자는 사람이 당 위에 서 있는 모양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 = 䶘
잇몸이 부을 거(䶙)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클 거(巨)자를 했습니다. 클 거(巨)자는 생선의 가운데 토막을 듯하는 글자입니다. 생선에서 가장 실속이 있게 큰 곳이 가운데 토막입니다. 클 거(巨)자는 가운데 토막을 가리키는 글자입니다.
䶙 + = 䶙
옥니 권(齤)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龹’자를 했습니다. 문서 권(券), 쇠뇌 권(卷), 우리 권(圈), 주먹 권(拳), 말 권(捲), 게으를 권(倦), 물돌아 흐를 권(淃), 둥글 권(埢), 제사 이름 권(䄅), 아름다울 권(鬈)자들은 ‘龹’자가 들어 있어서 ‘권’으로 읽습니다.
齤
양 새김질할 세(齥)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끌 예(曳)자를 했습니다. 끌 예(曳)자는 가로 왈(曰)자에 파임 불(乀)자를 하고 삐침 별(丿)자를 한 글자입니다. 파임 불(乀)자를 하고 삐침 별(丿)자를 한 글자가 끈다는 표시입니다. 여기서 가로 왈(曰)자는 손을 두 개 그린 글자로 손으로 물건을 잡아 끈다는 표시입니다. 넘을 세(跩)자도 끌 예(曳)자가 들어 있어서 ‘세’로 읽습니다.
+ = 齥
깨물 간(齦)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어긋날 간(艮)자를 했습니다. 어긋날 간(艮)자는 밥을 앞에 놓고 외면을 한 모습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좋을 량(良)자는 어긋날 간(艮)자에 점 주(丶)자를 해서 좋아하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齦
물 설(齧)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교묘히 새길 갈(㓞)자를 했습니다. 교묘히 새길 갈(㓞)자는 예쁠 봉(丰)자에 칼 도(刀)자를 해서 칼로 교묘히 새긴 것을 나타냈습니다. 문설주 설(楔), 손에 들 설(挈), 사람 이름 설(契)자들은 교묘히 새길 갈(㓞)자가 들어 있어서 ‘설’로 읽습니다.
齧
노인의 이 구(齨)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절구 구(臼)자를 했습니다. 절구 구(臼)자는 절구의 확 모양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齨
깨물 교(齩)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사귈 교(交)자를 했습니다. 사귈 교(交)자는 의부(義符)로 집을 뜻하는 돼지 해(亠)자 아래에 서로 성부(聲符)로 사귐을 나타내는 효 효(爻)자를 했습니다. 다섯 오(㐅)자는 셈대를 엇갈리게 놓은 모양으로 서로 관계가 있음을 나타냅니다.
齩
충치 구(䶚)자는 이 치(齒)자에 벌레 충(虫)자를 했습니다. 이에 벌레가 생기는 것이 충치(蟲齒)라고 하는 것입니다.
+ = 䶚
깨물 랄(䶛)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줄 렬(列)자를 했습니다. 줄 렬(列)자는 부서진 뼈 알(歹)자에 칼 도(刀,刂)자를 해서 시체를 늘어놓은 것을 표시했습니다. 시체는 움직이지 않으니까, 한번 줄을 맞추어 놓으면 그대로 있습니다.
䶛
악착할 착(齪)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발 족(足)자를 했습니다. 발 족(足)자는 발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잡을 착(捉), 비등할 착(珿), 삼갈 착(娖)자들은 발 족(足)자가 들어 있어서 ‘착’으로 읽습니다.
+ = 齪
이 빠질 곤(齫)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괴로울 곤(困)자를 했습니다. 괴로울 곤(困)자는 범위를 정해 있는 곳을 제한한 큰 입 구(囗)자 안에 나무 목(木)자를 했습니다. 나무의 입장에서 보면 자유가 없는 속박의 굴레 속에서 매우 괴로울 것입니다.
+ = 齫
어긋날 어(齬)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나 오(吾)자를 했습니다. 나 오(吾)자는 의부(義符)로 생명을 뜻하는 입 구(口)자에 성부(聲符)로 다섯 오(五)자를 했습니다. 말씀 어(語), 옥 어(圄), 울퉁불퉁할 어(峿), 막을 어(敔), 어긋날 어(鋙)자들은 나 오(吾)자가 들어 있어서 ‘어’로 읽습니다.
齬
상아를 다듬을 곡(䶜)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알릴 고(告)자를 했습니다. 알릴 고(告)자는 소 우(牛)자 아래에 입 구(口)자를 한 것처럼 보이지마는 알릴 고(告)자에서는 소 우(牛)자가 아니라, 날 생(生)자입니다. 말이 입에서 생겨 나와서 전해진다는 뜻으로 날 생(生)자를 하고, 그 날 생(生)자의 변형으로 소 우(牛)자로 썼습니다. 알릴 고(告)자는 말소리로 알린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쇠고랑 곡(梏), 가무는 기운 곡(焅), 돌 소리 곡(硞), 우리 곡(牿), 언덕 이름 곡(䧊)자들은 알릴 고(告)자가 들어 있어서 ‘곡’으로 읽습니다.
+ = 䶜
옥니 협(䶝)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낄 협(夾)자를 했습니다. 낄 협(夾)자는 사람을 나타내는 큰 대(大)자의 옆구리 양편에 사람(人)자를 하나씩 양 옆에 끼고 있는 표시입니다. 낄 협(夾)자는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 = 䶝
이가 시릴 소(齭)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바 소(所)자를 했습니다. 바 소(所)자는 의부(義符)로 지게문 호(戶)자에 성부(聲符)로 도끼 근(斤)자를 했습니다. 바 소(所)자의 옛 글자를 보면 도끼 근(斤)자는 도끼를 표시한 글자가 아니라, 사람이 앉아 았는 것을 표시한 글자임을 볼 수 있습니다. 바 소(所)자는 사람이 늘 드나드는 지게문에 사람이 앉아 있는 모양을 표시해서 사람이 있는 바로 그 장소를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齭
깨물 기(齮)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기이할 기(奇)자를 했습니다. 기이할 기(奇)자는 사람을 표시하는 큰 대(大)자 아래에 옳을 가(可)자를 해서, 사람의 개성을 존중하는 글자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기이한 것이 바로 개성이며, 그것은 옳은 것이라는 글자입니다.
齮
다시 난 이 예(齯)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아이 아(兒)자를 했습니다. 아이 아(兒)자는 아이들은 신체의 비율이 어른보다 머리가 큰 특징을 잡아서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나라 이름 예(郳), 무지개 예(蜺), 어린이 예(倪), 사자 예(猊), 성가퀴 예(堄), 갓난 아이 예(婗), 비길 예(掜), 해 기울 예(晲), 물가 예(淣), 흘겨볼 예(睨), 뿔 굽을 예(觬), 사자 예(貎), 끌채 끝 쐐기 예(輗), 망아지 예(䮘), 거위 예(鶂), 사자 예(麑), 무지개 예(霓), 도룡뇽 예(鯢)자들은 아이 아(兒)자가 들어 있어서 ‘예’로 읽습니다.
齯
물 색(齰)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예 석(昔)자를 했습니다. 예 석(昔)자는 날 일(日)자 위에 물결 모양을 해서 세월이 흘렀음을 나타냈습니다. 물 색(齰), 창 색(矠)자도 예 석(昔)자가 들어 있어서 ‘색’으로 읽습니다.
+ = 齰
이 바르지 못할 추(齱)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취할 취(取)자를 했습니다. 취할 취(取)자는 귀 이(耳)자에 또 우(又)자를 했습니다. 귀를 손으로 잡아당기는 모양입니다. 귀를 손으로 잡아당기면 딸려옵니다. 취하게 되는 것이지요. 청념하지 못할 추(㖩), 별 이름 추(娵), 지킬 추(掫), 땔나무 추(棷), 검붉을 추(緅), 나무이름 추(棸), 겨릅대 추(菆), 고을 이름 추(郰), 모퉁이 추(陬), 겨릅대 추(黀)자들은 취할 취(取)자가 들어 있어서 ‘추’로 읽습니다. 겨릅대는 껍질을 벗긴 삼대입니다.
齱
씹을 기(䶞)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그 기(其)자를 했습니다. 그 기(其)자는 키를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키는 농사를 지어 수확한 알곡을 고르는 도구입니다. 전에는 집집마다 키는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손쉽게 사용하던 도구였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바로 그것을 그저 그것이라고 가리키는 관습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그것이라면 생각나는 것들이 바로 주변에서 가장 잘 찾아지는 도구들일 것입니다.
+ = 䶞
이를 갈 함(䶟)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함정 함(臽)자를 했습니다. 함정 함(臽)자는 구덩이의 모양과 같은 절구 구(臼)자 위에 사람 인(人)자를 해서 사람이 구덩이에 빠진 모양을 했습니다. 함정이란 사람이 빠지도록 만든 구덩이입니다.
+ = 䶟
충치 우(齲)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하우씨 우(禹)자를 했습니다. 하우씨는 우(禹)임금입니다. 우(禹)임금은 치수(治水)를 잘 해서 순임금에게 인정을 받아 하 나라의 시조가 된 우임금은 치수(治水)를 할 때, 용(龍)을 잘 이용해서 치수(治水)를 잘 했다고 합니다. 우임금 우(禹)자는 벌레 우(禹)자도 됩니다. 또는 우(禹) 임금은 메뚜기 등 병충해가 심할 때에 치수(治水)를 잘 하여 능력을 발휘한 임금입니다. 임금 우(禹)자를 보면 벌레 충(虫)자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우씨 우(禹)자는 긴 꼬리 원숭이 우(禺)자와도 비슷합니다. 하우씨의 모양이 원숭이처럼 생기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齲
이 빠질 운(齳)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군사 군(軍)자를 했습니다. 군사 군(軍)자는 덮을 멱(冖)자 아래에 수레 차(車)자를 해서 지금의 장갑차 곧 탱크를 표시했습니다. 넉넉할 운(賱), 무리 운(暈), 도타울 운(惲), 태아 운(腪), 고을 이름 운(鄆), 북 메는 장인 운(䩵), 땅 운(郓Yùn,鄆), 가죽 장인 운(韗)자들은 군사 군(軍)자가 들어 있어서 ‘운’으로 읽습니다.
齳
웃을 언(齴)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선비 언(彦)자를 했습니다. 선비 언(彥,彦)자는 글월 문(文)자 아래에 낭떠러지 엄(厂)자를 하고, 터럭 삼(彡)자를 했습니다. 선비 언(彥,彦)자에서 글월 문(文)자는 선비는 글을 하는 사람이기에 붙인 것이며, 아래에 낭떠러지 엄(厂)자를 한 것은 선비가 있는 집을 표시한 것이고, 터럭 삼(彡)자는 선비의 빛나는 문채(文彩)를 표시한 것입니다. 선비 언(彥,彦)자는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선비 언(彥,彦)자는 선비가 공부를 해서 문채가 나는 것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 = 齴
이 바르지 못할 우(齵)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긴 꼬리 원숭이 우(禺)자를 했습니다. 긴 꼬리 원숭이 우(禺)자는 긴 꼬리 원숭이의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齵
잇몸 악(齶)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놀랄 악(咢)자를 했습니다. 놀랄 악(咢)자는 놀랐을 때 눈을 둥그렇게 뜨는 것처럼 입 구(口)자를 두 개 하고, 아래에 어조사 우(亏)자를 했습니다. 놀랄 악(咢)자는 놀라는 표정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어조사 우(亏)자는 얼굴의 아랫부분을 그린 글자입니다.
+ = 齶
악착할 악(齷)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집 옥(屋)자를 했습니다. 집 옥(屋)자는 집을 나타내는 주검 시(尸)자 아래에 이를 지(至)자를 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표시를 했습니다. 두터울 악(渥), 쥘 악(握), 휘장 악(幄), 거리낄 악(偓), 기름질 악(腛), 악착할 악(䠎)자들은 집 옥(屋)자가 들어 있어서 ‘악’으로 읽습니다.
+ = 齷
입에 넣고 씹지 않을 함(䶠,䶢)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다 함(咸)자를 했습니다. 다 함(咸)자는 혹시 혹(或)자와 매우 비슷합니다. 다 함(咸)자는 사람 인(人)자가 혹시 혹(或)자 보다 더 들어 있습니다. 다 함(咸)자는 모두 다 그렇다는 뜻입니다. 입 구(口)자는 생명을 뜻합니다. 창 과(戈)자도 목숨을 뜻합니다. 다 함(咸)자는 생명에 직결된 식량과 무기를 표시한 글자입니다. 누구에게나 다 중요한 것들이지요. 큰 염소 암(麙)자도 다 함(咸)자가 들어 있어서 ‘암’으로 읽습니다.
䶢
씹는 소리 실(䶡)자는 이 치(齒)자에 본받을 측(則)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본받을 측(則)자는 이빨에서 씹는 소리가 난다는 뜻입니다. 곧 즉(則)자는 본받을 측(則)자로 전주(轉注)되었습니다. 본받을 측(則)자는 조개 패(貝)자에 칼 도(刀)자를 해서 재물을 나눈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예부터 인류는 희생(犧牲)과 자선(慈善)을 삶의 지혜로 삼았습니다.
+ = 䶡
새김질할 익(齸)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더할 익(益)자를 했습니다. 더할 익(益)자는 그릇 명(皿)자 위에 여덟 팔(八)자를 하고 한 일(一)자를 반복해서 함으로써, 마치 시루떡처럼 켜켜이 자꾸 쌓아놓은 모양을 표시했습니다. 자꾸 쌓아 더했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제기에 제물 음식을 많이 담아서 더했음을 표시했습니다.
齸
이 고르지 못할 차(齹)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어긋날 차(差)자를 했습니다. 어긋날 차(差)자는 옛 글자를 보면 서로 다르다는 표시를 했습니다. 사람 둘을 그리고 글자 아래에 손 수(手)를 하고 다르다는 표시로 두 이(二)자를 했습니다. 이(二)자는 선을 두 개 그음으로써 서로 다름을 표시한 것입니다. 이 선 두 개가 나중에 장인 공(工)자로 변했습니다. 사람 둘을 그리고 손 수(手)를 하고 두 사람 가운데를 나누어 놓은 것이 양 양(羊)자처럼 보이지마는 양(羊)자가 아니라 사람 둘이 다르다는 것을 그린 표시입니다.
齹
이 부러질 추(齺)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꼴 추(芻)자를 했습니다. 꼴 추(芻)자는 왼손 좌(屮)자를 쌀 포(勹)자로 에워싼 모양입니다. 여기서 왼손 좌(屮)자는 풀을 뜻하고, 쌀 포(勹)자는 갈무리한다는 뜻입니다. 풀을 베어 짐승의 먹이로 사용하려고 싸서 갈무리한다는 말입니다. 원추는 봉황의 한 가지입니다.
齺
사랑니 전(齻)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참 진(眞)자를 했습니다. 참 진(真zhēn)자는 참 진(眞)자의 간체자(簡體字)입니다. 참 진(眞,真)자는 눈 목(目)자에 눈 목(目)자 위에는 비수 비(匕)자를 했고, 눈 목(目)자 아래는 받쳐놓은 모양을 했습니다. 여기서 비수 비(匕)자는 사람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모두 눈을 받들고 본다는 뜻이 있는 글자들로 눈 목(目)자를 위아래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이란 보태거나 빼지 않고 바로 눈으로 보는 것 그것만을 말한다는 글자입니다. 그러나 전서를 보면 비수 비(匕)자 아래에 조개 패자를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참이란 재물을 나누는 것이라고 표시한 것입니다. 재물을 나누는 마음이야말로 그 사람의 참 마음일 것입니다.
+ = 齻
이를 갈 애(䶣)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어찌 개(豈)자를 했습니다. 어찌 기(豈)자는 산 산(山)자 아래에 제기 두(豆)자를 해서 산에서 제사를 지내게 되었으니 어찌하느냐는 글자입니다. 또는 제기에 제물을 산처럼 높이 많이 담았으니 어찌하느냐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 산 산(山)자가 산의 뜻이 아니라, 제물을 많이 차려놓지 못한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흴 애(皚), 다스릴 애(敱), 못생길 애(獃), 맷돌 애(磑)자들은 어찌 개(豈)자가 들어 있어서 ‘애’로 읽습니다.
䶣
뼈 씹는 소리 할(䶤)자는 씹는다는 뜻에서 이 치(齒)자에 뼈를 씹는다는 뜻으로 뼈 골(骨)자를 했습니다.
+ = 䶤
이가 가지런하지 않을 차(䶥)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모질 차(虘)자를 했습니다. 모질 차(虘)자는 의부(義符)로 호랑이를 뜻하는 호피 무늬 호(虍)자 아래에 성부(聲符)로 또 차(且)자를 했습니다.
䶥
이가 가지런할 책(䶦)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꾸짖을 책(責)자를 했습니다. 꾸짖을 책(責)자는 주인 주(主)자 아래에 조개 패(貝)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주인 주(主)자는 주인의 뜻이 아니라, 가시를 그린 글자입니다. 꾸짖을 책(責)자는 가시와 조개(貝)를 한 글자에 담아 놓은 글자지요. 꾸짖는 방식은 가시와 같은 벌을 주든지, 돈으로 벌을 주든지 꾸지람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 대하여 나타냈습니다. 지금도 잘못하면 근신 처분을 해서 가시와 같은 벌을 주기도 하고 감봉 처분을 하여 재물로 벌을 주기도 합니다. 당근과 채찍이라고 해서 상도 주고 벌도 주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䶦
깨물 요(䶧)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요임금 요(堯)자를 했습니다. 요임금 요(堯)자는 흙 토(土)자 3 개에 우뚝할 올(兀)자를 해서 별로 높지 않은 자리를 표시한 글자입니다. 요임금의 겸손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잘 표시한 글자입니다. 예수님의 정신으로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백성들을 섬기는 정신과 자세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정신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황금률입니다. 지금 사람들은 지도자 되기는 좋아하면서 겸손한 마음은 없습니다. 지도자가 되었다가 쫓겨나거나 창피를 당하게 되어 지도자가 아니 된 것만 못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순리입니다.
+ = 䶧
이 다쳐 곱을 초(齼)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모형 초(楚)자를 했습니다. 모형 초(楚)자는 수풀 림(林)자 아래에 발 소(疋)자를 했습니다. 가시나무 초(楚)자는 나무 목(木)자를 두 개 하고, 나무 목(木)자를 두 개는 가시를 상형한 글자입니다. 그리고 그 글자 아래에 필 필(疋)자를 했습니다. 필 필(疋)자는 발 소(疋)자로도 읽습니다. 발 소(疋)자는 발 족(足)자와 비슷합니다. 모두 발의 모양을 상형(象形)한 글자들입니다. 나무목(木)자 2개는 수풀 림(林)자입니다. 모형 초(楚)자는 수풀 림(林)자 아래에 발 소(疋)자를 해서 수풀에 간다는 표시를 했습니다. 숲 속에 가면 가시나무도 있고 여러 모양의 나무도 만날 수 있겠지요.
+ = 齼
이를 갈며 몹시 성내는 모양 금(齽)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금할 금(禁)자를 했습니다. 금할 금(禁)자는 수풀 림(林)자 아래에 보일 시(示)자를 했습니다. 숲 속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나 식물만으로 음식을 만들어 제물로 올리는 것을 금한다는 말입니다. 제사는 앞이 트인 높직한 곳에서 지내야 하고 동물 고기가 올라가야 희생 제물로 삼을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금할 금(禁)자는 이렇게 제사에서 금(禁)해야 할 사항을 모아서 만든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 = 齽
이 없이 깨물 참(䶨)자는 이 치(齒)자에 다 첨(僉)자를 했습니다. 이 없이 깨무는 것은 다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있으면서 사용하지 않는 것과 없어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다릅니다. 다 첨(僉)자는 합할 집(亼)자 아래에 사람을 둘 나란히 그렸습니다. 누구나 다 먹을 것을 바라고 입을 벌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어미 새가 먹이를 물어왔을 때 새끼 새들이 입을 멀리고 다투어 소리를 내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먹는 것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생명 유지의 수단입니다. 다 첨(佥qiān)자는 다 첨(僉)자의 간체자(簡體字)입니다.
+ = 䶨
씹을 제(䶩)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가지런할 제(齊)자를 했습니다. 가지런할 제(齊)자는 식물이 꽃대가 올라와서 나란히 피운 꽃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가지런할 제(齊)자는 재개할 재(齋), 가져올 재(齎)자들과 구별합니다.
+ = 䶩
이가 날카로울 찰(䶪)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끊을 절(截)자를 했습니다. 끊을 절(截)자는 ‘𢦏’자에 새 추(隹)자를 했습니다. 옛 글자를 보면 창 과(戈)자에 작을 소(小)자를 하고 새 추(隹)자를 했습니다. 새를 잡아 칼로 잘게 잘라내서 요리를 한다는 말이겠지요. 요리할 때 고기를 자르는 것을 절(截)이라고 합니다. 끊을 절(絶)자는 잘게 자르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아주 끊어 버리는 것, 막아 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산 높고 가파를 찰(巀)자도 끊을 절(截)자가 들어 있어서 ‘찰’로 읽습니다.
+ = 䶪
이 빠질 알(齾)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바칠 헌(獻)자를 했습니다. 바칠 헌(獻)자는 호피 무늬 호(虍)자 아래에 솥 력(鬲)자를 하고, 개 견(犬)자를 했습니다. 호랑이를 잡아서 솥에 삶아서 개에게 바친다는 말이 바칠 헌(獻)자입니다. 바친다면 얻기 어려운 것을 받쳐야 바치는 것입니다. 세상에 널린 것, 흔하디흔한 것을 바치는 사람은 없을 것이지마는 만약 흔하디흔한 것을 바친다면 받치고도 그리 큰 효과를 기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호랑이를 잡아 삶아서 개에게 준다면 언감생심 개에게는 참으로 생각지 못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재갈 알(钀)자도 바칠 헌(獻)자가 들어 있어서 ‘알’로 읽습니다.
齾
좋은 이 엄(䶫)자는 의부(義符)로 이 치(齒)자에 성부(聲符)로 엄할 엄(嚴)자를 했습니다. 엄할 엄(嚴)자는 입 구(口)자 두 개 아래에 기슭 엄(厂)자를 하고 감히 감(敢)자를 했습니다. 입 구자 두 새는 눈을 둥그렇게 뜨고 긴장한 모습이고, 기슭 엄(厂)자는 의부(義符)와 성부(聲符)를 분리해 놓은 표시입니다. 엄할 엄(嚴)자의 성부(聲符)는 감히 감(敢)자입니다. ‘엄’과 ‘감’은 통운(通韻)이기 때문입니다. 감히 감(敢)자는 귀 이(耳)자 위에 장인 공(工)자를 했지만 귀를 뜻하는 글자에 칠 복(攵)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칠 복(攵)자는 때린다는 듯으로 보아도 무방하지마는 귀를 잡아당기는 표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얕보고 감히 따귀도 때리고 귀도 잡아당기고 입도 쥐어뜯고 하는 것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 = 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