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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김지성, 이현순, 장성익, 임진순, 서진, 박수영, 강진휘, 한경희, 박윤정, 유성진, 이영미, 윤덕용, 임채옥 |
스텝 | 작: 기타무라 소오 / 연출: 김동현 / 작가: 기타무라 소오(北村 想) / 번역: 박현숙 / 연출: 김동현 / 무대: 하성옥 / 조명: 김창기 / 음악: 김태근 / 드라마터그: 오혜원 / 의상: 이유선 / 영상: 김희정 / 소품: 김성태 / 사진: 이은경 / 조연출: 류주연, 강미례, 윤채련 / 제작감독: 박완규 / 진행: 김형국, 이영미, 이민주 |
주최 | JTculture / 극단 백수광부 |
주관 | JTculture / 극단 백수광부 |
후원 |
한국문화예술진흥원(예술창작지원) / 서울문화재단(시민문화예술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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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따스한 햇살 같은 연극, 가을날의 동화 같은 연극”
대표작 <호기우타>로 1999년 서울연극제에 초청되어 한국연극계 전체를 놀라게 했던 기타무라 소오.
<호기우타>는 전후 일본 연극을 <호기우타> 이전과 이후로 나눌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며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에 매료된 극단 백수광부와 연출가 김동현은 그 후 그의 또 다른 대표작들에 주목하게 되었고, <고래가 사는 어항>(원제: 나사와 시계추/2000년), <눈 속을 걸어서>(2004년) 등을 계속해서 무대에 올렸다.그 결과 <고래가 사는 어항>은 그 해 `올해의연극 Best5'연극협회 신인연출상'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2005년, 연출가 김동현은 5년 만에 다시 <고래가 사는 어항>을 무대에 올린다. 초연 때의 음악적 섬세함과 서정적 이미지에 세상에 대한 잔잔한 성찰이 더해진 이번 무대는 작가 기타무라 소오와 연출가 김동현 만이 들려줄 수 있는 또 하나의 멋진 하모니가 될 것이다.
유난히도 더웠던 2005년의 여름, 더위와 일상에 지쳐 삶의 여유를 잃은 사람들에게 잠시 동안만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가을 날의 동화” 같은 연극 이길 바란다.
작품소개
“소년 클레오의 눈을 통해 본 세상”
서정과 환상, 섬세한 이미지의 조화
<고래가 사는 어항(원제:네지또 후리꼬(나사와 시계추))>은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처럼 동화의 껍데기를 가졌으나 철학적 성찰이 녹아있는 우화이다. 한 소년이 하룻밤 동안 겪는 기이한 수난을 한편의 동화처럼 풀어 낸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서정과 환상, 섬세한 이미지의 조화'를 통해 `슬픈 가사로 된 한 곡의 발라드 같은 연극' 이란 호평을 받았다.
“극중 주인공 클레오는 거리의 가로등을 켜는 소년이다. 그는 또한 그 가로등에 걸린 시계에 태엽을 감는 소년이기도 하다. 소년은 그 일을 신성한 의무로 여기고 자랑스러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우연한 실수로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자 곧 도시의 모든 가로등이 꺼지고 시간이 멈추면서 세상은 암흑천지가 된다. 그 어둠 속에서 도둑질, 약탈, 살인과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착한 소년 클레오는 그 모든 일들이 자신 때문에 일어났다며 괴로워한다.”
순수하고 귀엽게, 때론 즐겁게 희망을 이야기하다
극 속에서 소년 클레오가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이다. 소년이 자신의 세계로부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지아저씨, 떠돌이라고 멸시당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삶을 수긍하며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에게 고마워할 줄 아는 떠돌이 불량소녀, 그리고 쉽게 실직하지만 꿈을 잃지 않는 삼류 뮤지컬 여배우 만디자매, 한잔 글라스에 따른 호박액체에 몸을 던지는 시인 등....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은 힘든 일상을 살아가지만, 그래도 그들은 낙천적인 삶에의 시선을 놓지 않는다. 하지만 이 동화 같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세상은 마냥 따뜻한 공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소년 클레오가 받아들이게 만든다.
작가는 이렇듯 황금만능주의에 물든 현대 사회의 모습을 가로등 불이 꺼진 어두운 거리로 비유하여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착한 소년 클레오의 시선을 통해 인간과 사랑에 대하여 순수하고 귀엽게, 때론 즐겁게 그리며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줄거리
커다란 시계가 달린 가로등이 서 있는 작은 마을의 거리... 클레오는 매일 가로등에 불을 켜고 시계에 태엽 감는 일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클레오는 오르골소리를 듣기 위해 칸타렌탄이라는 낯선 신사에게 시계태엽 나사를 빌려준다. 그러나 오르골에 억지로 끼운 나사는 빠지지 않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가로등을 켜지 못한 마을은 점점 암흑 속에 빠져든다.
그 어둠 속에 나타나는 여러 인간 군상들, 삼류 여배우, 비행 소녀, 유랑시인, 도둑부부...그리고 마을에서는 칸타렌탄씨가 살해되고 가로등 전구가 모두 깨지는 등 기이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게 되고, 클레오는 그 모든 일들이 자기 때문이라며 괴로워한다.
“내가 시계태엽나사를 빌려주지 않았다면....”
“세상이 어두운 건 모두 내 탓이야!”
그러나 현자처럼 다가온 거지아저씨의 따뜻한 위로와 사랑은 클레오에게 잃었던 희망과 순수를 되찾게 해주고, 소년은 기쁜 마음으로 마을의 가로등을 키러 길을 떠난다.
연출 김동현
주요작품
<생각나는 사람>
<405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
<오랑캐 여자, 옹녀>
<매일 만나기에는 우리는 너무나 사랑했었다>
<맥베드>외 다수
수상
2000년 <고래가 사는 어항>
올해의 연극 베스트5, 신인연출상 수상
2002년 <오랑캐 여자 옹녀>
히서연극상<기대되는 연극인상>
연출의 글
“눈을 뜨고 꾸는 꿈”
우리들이 어릴 때 읽었던 많은 동화 속에는 사실 잔혹한 현실들이 숨어 있습니다. 미로들, 밤, 안개, 이상한 거울, 하늘로 올라가는 완두콩 사다리, 탑 속에 갇힌 공주나 왕자들 말입니다. 어른이 되고 보니 그 모든 것들이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더군요.
이 연극은 그 현실 속에서, 어느 밤, 눈을 뜨고 꾸는 악몽입니다. 그 수상하고 불온한 꿈은 한 소년을 밤새 달리게 하고 그 달음박질은 나사와 시계추로 세계를 설명하는 한 너털벙거지 앞으로 이어집니다. 함께 보시죠, 그 마술 같은 악몽을. 그리고 들어보시죠. 그 세계가 내는 때론 아름답고 때론 울음 소리 같은 소리들을.
『 김동현의 세계는 아이러니로 이루어져 있다. 차가운 분노, 냉동실에 펄펄 끓고 있는 슬픔, 순결한 폭력, 환희에 가득찬 슬픔.... 그는 극심한 내상을 입고도 결코 울부짖지 않는 지성으로 무장된 사슴인가? 』 - 윤영선(극작가,연출가)
작가 기타무라 소오(北村 想)
주요작품
<호기우타> <11인의 소년> <눈속을 지나서> <나사와 시계추> <은하철도의 밤>
수상
기시다 희곡상
아사히 신문 연말특집 <올해의 베스트 5>
나고야시 예술 장려상
기노구니아 연극상 개인상(작/연출) ? 아이치현 예술문화 선장 문화상을 수상
스포츠 예능 장려상, 갤럭시상, 마츠바라 에이지 와카오 마사야 기념연극상
작가의 글
어릴적 동화처럼...
전 어린 시절부터 일본의 문예동화(지어낸 옛날 이야기 같은 것)을 좋아해서 언젠가 실제로 이런 것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곤 했습니다. 그래서 제 희곡은 대부분이 옛날 일본 문예동화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나사와 시계추>는 바로 정통으로 문예동화라는 것을 써보고자 하는 시도에서 쓴 작품입니다. 어떤 특정한 나라를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니며, 어느 시대인지도 모르는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는 곳에서 아주 사소한 일들이 무언가 다른 세계로 변모하는 모습이라고 할까, 바로 그러한 일상적이지 않은, 허구의 시공에 살고 있는 인간들을 그린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한 사람의 소년이 하루 중 아주 짧은 시간 (작품에서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에 걸쳐 성장해 가는 내용으로 전개되어 있습니다. 이 무대에 등장하는 여러 유형의 사람을 통해 이 소년은 삶의 이치를 터득해 갑니다. 저는 소년소녀가 단순히 몸만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생을 받아들인 이 우주의 한 구성원으로 스스로 살아있음을 자각하는 그러한 영적인 성장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썼던 것 같습니다.
초연 때의 반응
Review
김동현의 연출은 이 작품에 딱 어울리게 단아하고 서정적이다. 동화적인 작품을 참 예쁜 한나절 꿈처럼 포장했다. 둥근 형태의 무대와 시계, 시계 바늘들과 행성들의 움직임, 자전거 바퀴, 톱니바퀴 등은 이 작품을 원형과 회전의 이미지로 가득 채운다.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나 연출가의 시선은 궁극적으로 따뜻하다. 불량 소녀로 낙인 찍혔지만 클레오의 신뢰에 용기를 얻는 마틸다, 번번이 일자리를 잃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만디 자매, 끼니를 구걸하는 대신 온전한 정신적 자유를 구가하는 거지 아저씨, 좀 늦었지만 자신의 책임을 다하러 온 수리공 등이 그래도 이 세상을 살만하다고 느끼게 하는 존재들이다. 김동현은 이들에게 발랄한 생명력을 부여하여 작품 전체를 밝고 명랑하게 이끌어간다.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섬세한 이미지들을 수 놓아가는 그의 스타일은 매우 문화적이면서도 연극적이다 - 김미도(연극평론가)
세상은 소년에게 맡겨진 낡은 오르골처럼 알 수 없는 공간, 표면과 이면이 있고 현실 뒤엔 환상이 숨겨져 있는 세계다. 남루한 거지는 인생의 탐욕으로부터 벗어난 은자처럼 말하고, 실직한 여배우는 일상의 거리에서 환상의 연극을 재연하며, 오르골 속에 숨겨진 보석반지는 도둑질과 살인사건을 불러일으키는 덫이 되고 만다. 그리고 그 모든 여정을 지켜보면서 소년은 인생의 속살을, 빛의 파장 뒤에 가려진 어둠의 이면들을 읽어내는 것이다.
`매일 만나기엔 우리는 너무나 사랑했었다'부터 김동현이 집착하던 원형의 이미지는 이 작품에서도 여전히 이어지는데, 원형의 바닥 무대에서 안경, 둥근 발디딤판과 가로등에 이르기까지 반복된 중심을 곧장 가로지르는 직선의 세계와 다른 원처럼 김동현도 인생을 과격하게 관통하는 직설법 대신 잠언과 이미지들로 중심을 에워싸려는 것일까. 연극의 마지막, 깨어진 가로등의 불을 켜기 위해 소년은 수선공과 함께 걸어간다. 그 수선공이 끌고 가는 자전거 바퀴 그것도 동그랗다. - 김명화<연극평론가>
Press Review
`사람들과 만나며 삶을 배우는 떠돌이 소년' 혼돈스런 세상에 대한 철학적 질문 담겨
도시의 어둠 속에서 가장 빛나는 인물은 소년에게 큰 눈을 뜨도록 예지를 안겨주는 거지아저씨다. `태엽은, 감을 때축 적 했던 만큼의 에너지를, 풀어지면서 꼭 내놓는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나사(사실은 태엽 돌리개)와 시계추의 은유를 알 듯 모를듯한 말로 설파하는 거지는 성자의 풍모를 가졌다. `시계가 멈추어도 시간은 간다'는 깨달음은 우리가 이 우주 전체에서 못보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가를 떠올리게 한다. 극의 핵심 상황들이 모두 무대 바깥에서 진행되는 방식부터가 `우리는 어항 속 고래처럼 갇혀 있는 것 아닐까' 말 건네는 극의 내용과 맞물린다. 원형 무대, 시계의 둥근 문자판, 자전거 바퀴 등 연극 전체를 관통하는 `원'의 이미지들은 시각적 통일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 -조선일보<김명환 기자>
첫댓글 내가 올리려 했더니만, 지성이에게 그저께 전화 왔던데 관극하러 오라고. 2만원을 단체관극으로 만원에 해 주겠다고...
저 갈래요. 홍지연 / 017-285-8739 아싸.
나도
핸폰003456618927817길쟈
저도 가고 싶은데, 그날 교육부 모임이 있을지도 모르는 관계로... 정확한 인원파악이 필요하신가요? 집과 극단 일정이 허락된다면 지도 꼭 가고 싶은데... 일단 살짝 껴있다가, 어쩔 수 없이 나중에 살짝 빠지게 되면 많이 혼날까요?
↑혼나지는 않겠지.... 18일까지 결정해서 글 올려줘... 상옥이형 꼭 오세요.. 연화누나도 명단에 넣어요?
저두요!저한가해요-_-/.0182842891
선배님 저 친구2명하고 같이 신청이요. 017/285/8739
오랜만에 관극보네 잼나겠다 그럼 그때 봐용~~~!!!
도당고 연극반 박지혜양 관극신청 받았음
야! 박지혜는 누구니? 혹 나를 두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 미국에서 공부는 안하고 맨날 컴 앞에서 사니? 관극신청까지 하고 지랄.
응 컴앞에서 살아 맨날 리서친데 뭐... 동길아 네 구좌 번호 알려줘 글고 네 전화번호 알려줬다
부천 중흥고 연극반 손진주 양 관극신청입니다
미 콜~
쥐해누나 혹시날
정단아
짧은 연휴에 부산가는거 포기하고 공연보러댕기기로 했슴다.. 사흘간 4편 섭렵하려구요.. 히힛.. 글서 미리말씀드렸듯 3시공연 볼수 있게 도와주세용 ^^
저도 신청합니다. ^^ 동길선배 이연극 재미난거져????
안녕하세요^^ 저위에 도당고 박지혜입니다♡019-535-4676 ^^*
오유리양 관극 신청입니다 017-411-3759
서라벌예고 졸업생(?) 윤동희군 관극신청입니다
나두 가요 솜씨누나랑 같은시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