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이른퇴근을 하고 있는데...
동네공원 수풀속에서 매미채를 들고 뭔가를 잡고있는 이를 봤다.
'뭘 잡는걸까? 그걸 먹을수나 있을까?'
물론 풀숲에서 잡힐만한 것들은...
어르신이 질색할만한 것들뿐이라...
그냥 이상한 풍경이다...라고만 생각했다.
글고 생각을 이어보니
'나는 뭔가를 참 못잡는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평생을 걸쳐 수렵에 성공한 것은 단 한마리...
야옹이 뿐...
그것도 수렵이 아니라
도망과 체포였다.
물론 야옹이도 다르지 않다.
사냥에 성공하는 꼴을 못봤다.
그렇게 놔두지도 않겠지만...
뭐 그렇다는 얘기다...
첫댓글 젤 무서운 수렵에 성공했군요 그것도체포? 아 무서운양반ㅋ
어르신이도다.
개는 주인 닮는다!! 는 말처럼 정말 주인 닮던데..
냥이도 쥔장 닮는군..
봤느냐?
조로케 이쁜데 뭔 사냥까지 바라십니까요 ㅎㅎㅎ
다른걸 사냥하지 못하니깐 어르신을 사냥하려고 하는거도다.
이쁜 냐옹이라도 잡았으니 다행~
한때 한루 세시간정도 추격전을 벌인적이 있도다.
구석기 시대에 안태어난게 ㅎㅎㅎㅎㅎ
저희집 누구씨도 물고기한마리 낚지못하고 도데체 영~~~
물고기는 횟집수조에 사는것이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