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선택이 잘못 된 줄 알면서도 올려봅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리고 싶은데 게시판 선택권이 없는 건지.. 안되네요...
그나마 자유롭게 편하게 볼 수 있는 게시판 같아서 여기에 올리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요즘 대한통운 택배 파업중이지요.
모든 국민들이 택배를 이용하는... 우리 농민들도 밀접한 문제라서
이참에 이 분들의 고통을 좀 알아주셨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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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고객사,그리고 소비자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우체국택배와 비교하며
앞으로는 우체국택배만 쓰겠다하시는분들
그렇게해보시지요.
우체국택배 20Kg넘는거 절대 취급안합니다.
가로세로 세변의 합이 120되는거 취급안합니다.
편의점택배 절대 안합니다.
또한 포장 대충해서 보내는거 절대 안받아줍니다.
깨지기쉬운 유리 플라스틱제품 안합니다
김치 생선 이중포장안하면 안받아줍니다
컴퓨터,전자제품 안합니다
그러면서 월 500개이상 발송하는 업체 아닌이상
신용계약도 안해줍니다..요금 비싸게 받습니다.
반면 한진이나 대한통운택배
타이어도 배송해줍니다.자동차배터리도 배송해드립니다.
요즘 씨제이랑 합병되더니
이젠 복사지 2박스씩 묶은것도 날아오더군요.
라면 3박스를 묶음해서 1600원에 날아오질 않나..
암튼 소비자여러분들!
우체국택배가 마냥 좋다.비교해서 대한통운 욕만마시고
그동안 알게 모르게 우체국에서 취급안하는
온갖 무겁고 힘든일 우리 대한통운이 다해왔습니다.
복사지 1박스 무게 아시나요?
그걸 두개씩 밴딩해서 날아옵니다.
우체국택배는 복사지 한개도 배송안해줍니다.
사무실 3층같은곳은 엘리베이터도 없습니다.
그런곳 복사지 두박스 묶은것 10개 짊어지고 오르락거립니다.
그러면서 650원 받습니다.
6500원 벌자고 그짓하고나면
하루종일 허리아프고 무릎관절아파 죽어나갑니다
저는 사무실밀집지역에서 일합니다.
그것도 5층짜리 이하 사무실지역..
아시죠? 5층미만 건물은 엘리베이터 없어요.
손님들은 출퇴근 식사 화장실때문에
하루 서너번 오르내리는 3,4층이지만 나는 짐 짊어지고
하루 백오십번 넘게 오르내립니다.
밥먹을시간도 없습니다..퇴근시간전까지 배송해줘야하기때문이죠.
그러면서도 손님들은 마치 택배기사 돈받고 하는일인데
당연한거 아니냐 그럽니다.
당연합니다.
당연한데 그일을 800원받으면서 일할때!
정말 800원 받으면서도 묵묵히 내일이다 생각하고
악착같이 참고 일했지만
그걸 깎아 650원 준다네요?
다른곳에서 파업하는것처럼 돈 더달라 생때쓰는게 아닙니다.
더줘도 모자른판에 대한통운인수하면서 든 돈 기사들 수당에서 만회하겠다는 CJ본사..어이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솔직히 택배기사들 전화하면
꼬박꼬박 전화받는분들 계신가요?
수업중이다 근무중이다 회의중이다 운전중이다
애기때문에 기타 모르는전화는 안받는다 이유도 다양하십니다
손님들과 연락안돼 배송이 지연되는거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걸 배송지연책임을 택배기사들 월급에서
벌점처리해서 빼간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대통기사들이 "택배 때려치울 각오"로 뭉친겁니다.
무작정 욕하고 비판만 마시고
여러분들 이웃이고 아는 사람들의 부모형제 일수도 있는
우리 택배기사들에게 조금이라도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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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택배 보낸게 지금 빵꾸가 나서 난리가 나버렸어요.
그래도...
대한통운 화이팅!
택배기사분들 화이팅!! *^^*
첫댓글 시골은 군 단위라도 넓은 지역이라 지역별로 묶어서 택배사들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큰 길 주변이 아니면 동네 주유소나 휴게소, 하다못해 마을 어귀 집에다 맡기고 가버립니다. 그래서 따지기라도 하면 배달해야할 물건이 많아서 어쩔수 없다며 그게 싫으면 우체국택배로 시키라고 짜증내며 적반하장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용이 더 들어도 착불이라도 우체국택배로 시킵니다. 여기는 홍천입니다.
ㅊㅊㅊ ! ?
제발 하루만 택배기사 따라 다녀보시고 말씀하시죠
죄송하지만 전 대한통운택배에서도 당했습니다.
플라스틱통2개를 주문했다가 배송 날짜를 3일이나 지나서 동네 어귀까지 배송해 주면서 차라리 택배 시키지 말라고 하면서 대꾸할 시간도 주지않고 도망가 버립니다.
그래도 우체국택배는 20kg 까지는 언제든지 집 마당으로 배송해 줍니다.
장단점이 다 있네요. 이것만이 옳다는 것은 없는 것 같네요. 서로 단점을 보완하며 사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입장바꿔 생각하면 이해안되는것도 아닙니다~몃백원 떨어지는데..시골엔 골짜기나 산을 넘어 가는곳도 많이 있잖아요~
예전 동창회때 시골에서 택배하는 친구얘기가 생각납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도 몃단계를 거치면서 몃백원 벌자고 기름값 시간 다따지면,, 우린 그래도 그분들 때문에 편리하게 사는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골이나 외딴곳에 살면.. 이해하며 살아야 될것 같은데.. 제 생각이 지나친건가요?
전혀요!!!!
택배사업 한번 해보셔야 납득이 되시겠네요~아니면 택배비가 일률적이지않고 배송지에 따라 다르게 받아야 이 문제는 서로가 갈등없이 해결될것 같네요~지금은 아무리 벽두 산간이라도 요금이 똑같으니..그런일들이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서비스정신으로만 되는게아니고,..사업이고.손해가 발생하니까..그에비해 우체국은 개인사업이 아니니까 다르죠~~하루빨리 형편성에 맞게 개선되어야할 문제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