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학생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한 팀으로 참가하는 유・청소년 당구 페스티벌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당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은 지난 3일 안산 빌포츠 당구클럽에서 진행된 ‘2024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전국당구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캐롬-프리쿠션과 포켓볼-애니콜 두 종목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캐롬-프리쿠션에 10개 팀, 포켓볼-애니콜에 6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또한, 학생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여 캐롬은 U-18, 포켓볼은 U-15 각 1개 종별씩 개최했다.
총 6개 팀이 참가한 포켓볼-애니콜 종목의 결승에서는 ‘겜방보단 포켓’ 팀이 박무빈 선수를 필두로 ‘화원초등학교’ 팀을 25:8의 큰 점수 차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두었다.
총 10개 팀이 참가한 캐롬-프리쿠션 종목의 결승에서는 ‘캐롬대장’과 ‘k-1’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캐롬대장’이 ‘k-1’을 14:13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k-1’이 마지막 한 점을 마무리하며 치열한 접전 끝에 15:13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당구연맹은 행사 당일 대회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와의 만남’과 ‘과학과 물리와 함께 배우는 당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몸으로 즐기는 당구와 머리로 즐기는 당구를 동시에 선보였다.
또한, ‘캐리커처 그리기’와 ‘에코백 만들기’ 등 참가자들이 쉬는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도록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해 재미를 더했다.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기 전 진행한 ‘국가대표 선수와의 만남’에서는 포켓볼 국가대표 고태영(경북체육회)과 캐롬 국가대표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이 참가자들 눈높이에 맞는 1:1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핵물리학자인 박우진 박사(대한당구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는 ‘과학과 물리와 함께 배우는 당구교실’이라는 제목으로 당구에 과학적 이론을 접목하여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는 강의를 펼쳤다.
한편, 이번 '2024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당구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며,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0년 대회를 제외하고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대면 대회이다.
※ 2024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당구대회 시상 내역
캐롬-프리쿠션 종목
1위 : k-1(오은석, 최택림)
2위 : 캐롬대장(박재홍, 이진혁)
3위 : 버스기사(김준상, 이성민), 빌마스터(이규승, 연태웅)
포켓볼-애니콜 종목
1위 : 겜방보단 포켓(박무빈, 주원)
2위 : 화원초등학교(표지훈, 허지율)
3위 : 수현/하길중(문준호, 손찬현), 여친보단 포켓(송건호, 서은찬)
아차상 : 구리고등학교(이원우, 김리용), 택시기사(이찬우, 구다모)
페어플레이상 : 두일/봉담초(신정후, 문준성)
(사진=대한당구연맹)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