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
제목 : 언약궤와 떡상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37:1-16 찬송가: 289장(구 208장)
1 브살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 높이가 한 규빗 반이며
2 순금으로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만들었으며
3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네 발에 달았으니 곧 이쪽에 두 고리요 저쪽에 두 고리이며
4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5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 궤를 메게 하였으며
6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이며
7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양쪽에 쳐서 만들었으되
8 한 그룹은 이쪽 끝에, 한 그룹은 저쪽 끝에 곧 속죄소와 한 덩이로 그 양쪽에 만들었으니
9 그룹들이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었으며 그 얼굴은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였더라
10 그가 또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너비가 한 규빗, 높이가 한 규빗 반이며
11 순금으로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둘렀으며
12 그 주위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었고
13 상을 위하여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았으니
14 그 고리가 턱 곁에 있어서 상을 메는 채를 꿰게 하였으며
15 또 조각목으로 상 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16 상 위의 기구 곧 대접과 숟가락과 잔과 따르는 병을 순금으로 만들었더라
중심 단어: 궤, 순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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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궤
1절: 재료-조각목/ 크기-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 높이가 한 규빗 반
2절: 순금으로 안팎을 싸고 금 테를 만듦
3절: 네 발마다 금 고리를 닮
4-5절: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양쪽 고리에 꿰어 멤
속죄소
6절: 재료-순금/ 크기-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
7-9절: 양쪽에 금으로 쳐서 만든 두 그룹/ 날개로 속죄소를 덮었으며 마주 보고 있음
도움말
1. 조각목(1절): 광야에서 자생하는 아카시아 나무다. 가볍고 견고하며 잘 썩지 않는다.
2. 순금(2절): 순수한 금으로, 성경에서는 귀한 것(사 13:12)이나 지혜(잠 3:14)와 비교해서 주로 사용된다.
말씀묵상
언약궤 제작
브살렐은 조각목으로 지성소 내부에 위치할 언약궤를 만들었습니다(1절). 그것은 순수한 금으로 안팎을 쌌을 뿐만 아니라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두른 것으로, 금 고리를 네 발에 달아 그 고리에 채를 꿰어 궤를 멜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언약궤와 같은 길이와 너비의 속죄소를 만들어 그 양쪽에 금으로 두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그룹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날개로 속죄소를 덮은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선민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상징하는 언약궤와 그 언약궤의 뚜껑 역할을 하는 속죄소는 이렇듯 정성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시은좌’라고도 불리는 속죄소는 제사장이 속죄 의식을 행할 때 피를 뿌렸던 곳으로, 하나님은 이곳에서 백성들을 대표한 제사장을 만나 주셨습니다.
떡상 제작
성소의 북쪽에 배치될 떡상 및 그 부속 기물인 대접, 숟가락, 잔, 병의 제작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안식일마다 제사장은 12개의 떡을 두 줄로 진열해 놓았는데 이 떡을 진설병이라고 합니다. 12개의 떡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합니다. 이 떡은 누룩 없는 떡으로 안식일마다 새 것으로 진설됐으며,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삼상 21:4-6). 누룩은 ‘부정함’과 ‘악’을 상징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 떡상도 언약궤와 마찬가지로 금 고리를 달아 채를 꿰어 멜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진설병에 딸린 대접과 숟가락과 잔과 붓는 병은 순금으로 만들어졌는데 순금은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금을 가리킵니다. 우리도 날마다 우리를 쳐서 순금처럼 단련시켜 깨끗하고 귀한 것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언약궤와 속죄소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진설병 상은 어떻게 만들었습니까(10 -1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의 삶에서 제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누룩 없는 진설병과 같은 삶으로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브살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언약궤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조각목 치수를 재서 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 높이 한 규빗 반을 만들었다. 그리고 금으로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만드는 도금의 기술이 필요했다.
뿐만아니라 금 고리 넷을 만들기 위해서는 금형을 제작한 후 금을 부어 고리를 만들어야 했다.
채를 만들기 위해서도 금으로 쌓을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
속죄소는 최고의 기술이 필요했다. 한 덩어리를 쳐서 만들어야 했다.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양쪽에 쳐서 만들었으되...’
아마도 날개 부분을 만들 때 가장 어렵지 않았을까?
‘한 그룹은 이쪽 끝에, 한 그룹은 저쪽 끝에 곧 속죄소와 한 덩이로 그 양쪽에 만들었으니, 그룹들이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었으며 그 얼굴은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였더라’
하나님은 이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사해 주셨다.
우리는 오늘 십자가 앞에 너무 쉽게 서 있는 것은 아닐까?
마치 이스라엘의 죄를 덮어주기 위해서 두 그룹이 서로 마주 대하여 양쪽에서 두 날개를 높이 펴서 속죄소를 덮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하나님 이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속죄소에서 피를 뿌렸던 제사장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하나님은 증거궤 안에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대표하는 세 가지가 넣게 하셨다.
증거판, 만나 항아리, 아론의 싹난 지팡이 이것 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완악한 백성이요 멸망 받아 마땅한 족속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물이다.
그런데 두 그룹이 이 죄악을 덮고 마치 하나님을 향해 용서를 구하는 모습처럼 서 있다. 그룹을 바라보는 제사장 마음은 어떠했을까?
제사장은 속죄소에서 죽지 않기 위해 향로에 향을 피워 그 연기로 가리워야 했다.
‘레16:12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 앞 제단 위에서 피운 불을 그것에 채우고 또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두 손에 채워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13 여호와 앞에서 분향하여 향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리게 할지니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할 것이며’
하나님은 죄사함을 받는 그곳에서 만나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출25:21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출30:6 그 제단을 증거궤 위 속죄소 맞은편 곧 증거궤 앞에 있는 휘장 밖에 두라 그 속죄소는 내가 너와 만날 곳이며
히브리서 기자는 이곳을 은혜의 보좌라고 말했다.
히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십자가 앞에 설 수 있다. 하지만 그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하나님의 은혜, 긍휼, 자비, 용서, 사랑이 없이는 설 수 없는 자리이다.
제사장은 목숨을 걸고 들어가서 백성의 죄를 사함 받아야 했던 자리였다.
오늘 이런 의미를 상기하며 십자가 앞에 서 본다.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9 그룹들이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었으며 그 얼굴은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였더라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오늘 십자가 밑에서 속죄소를 떠올리며 그곳이 하나님과 만남의 장소요 피 뿌림으로 긍휼하심을 받은 장소임을 기억하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실 일, 감사할 일
십자가 밑에서 속죄소를 떠 올리며 들꽃 공동체 안에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긍휼, 용서, 죄사함 얻기 위해 간구하는 기도의 자리로 채워보자
사랑의 주님. 어버이 날 십자가 밑에서 속죄소 앞에 서 있는 제사장의 모습을 떠 올리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백성의 죄 사함을 받기 위해 목숨을 걸고 속죄소 앞으로 나아갔던 제사장의 마음처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피뿌림을 받은 들꽃 공동체를 거룩하게 하옵시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만나주시옵소서.
예배 드릴 때마다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옵시고,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충만케 하옵소서.
무엇보다 이 은혜가 무엇인지 가르치고 흘려보낼 수 있는 부모다운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