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카페 게시글
―····커피ノ한잔의여유
봄길/ 시인 정호승(1950년생)
클로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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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1
24.04.05 01:09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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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좋아요 🎀💌
ㅎㅎ
봄향기 담은
커피도 감사 🌸🍃
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