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뱀춘큰봉(258m)·인자봉(271.5m)·괘일산(469.3m)·도일봉(864m) 산행기
▪일시: '22년 6월 25일
▪도상분맥거리: 약 14.2km. 기타거리: 약 7.1km
▪날씨: 맑음, 24~32℃
▪출발: 오전 9시 47분경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용문역’
도일분맥은 한강기맥 싸리봉에서 분기하여 도일봉, 괘일산 어깨, 안지봉, 뱀춘큰봉을 경유하여 용문천이 흑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4.9km의 산줄기이다. 용문에서 도일봉 들머리인 중원마을까지 들어가는 버스가 11:00에 있으므로 합수점에서 덕고개(덕촌고개)까지 먼저 진행한 뒤 덕촌고개 승강장에서 중원行 버스를 타고 분기점으로 접근하기로 하였다. 대전역에서 06:05發 무궁화편으로 제천역에 이른 뒤, 08:49發 청량리行 무궁화편으로 환승하여 ‘용문역’에는 9시 47분경 도착하였다.
(09:47) 역을 나와 장이 열리고 있는 ‘용문역길’을 나아가 ‘용문로’에 닿았고, 북동쪽으로 나아가다 왼편 하나로마트에 들러 간식을 구입하였다. 면사무소가 있는 로터리를 지나니 오른편에 용문버스터미널이 보였고, ‘마룡교’를 건너자 마자 오른쪽 천변길(‘용문로526번길’)로 들어섰다.
(10:20) 용문천·흑천 합수점을 지났고, 7분여 뒤 도로(용문로)에 닿아 왼쪽으로 나아가다 오른쪽에 보이는 포장농로에 들어섰다. ‘마룡교차로’를 지나 ‘용문산로’에 들어서니 능선 끝자락에는 ‘솔트부동산’ 건물과 농장이 자리하고 있다.
(10:33) 건물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조금 뒤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고, 언덕에서 오른쪽(북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안부에서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다음 언덕에 이르니 왼쪽에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다소 가파른 오르막을 거치니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면서 경사가 완만해졌다.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 갈림길에서 동쪽으로 직진하여 삼각점(×178.9m)을 찾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아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북쪽으로 나아갔다. 완만한 언덕을 지나 다음 언덕에서 분맥을 벗어난 듯하여 동쪽 급사면을 내려섰고, 조금 뒤 오른쪽(남동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 덤불을 거쳐 풀숲 묘지 아래에 닿았다. 묵은 산판 자취를 따라 도로(‘용문산로’)에 이르니 왼편에 폐쇄된 ‘은행나무’ 주유소가 자리하고 있다.
(11:05~11:20) 왼쪽에 보이는 ‘덕촌1리(덕촌고개)’ 승강장에서 중원行 버스를 기다렸는데, 11시 13분경 버스가 오길래 기사에게 물어보니 용문사로 가는 버스라 한다. 11시 20분까지 기다려보다가 중원行 버스가 다른 길로 간 것으로 짐작하고 산행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11:20) 다시 출발하여 고갯마루에서 동쪽에 보이는 포장길에 들어섰다가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조금 뒤 ‘국방부’ 표식과 함께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왼편에 사면 갈림길이 보이면서 능선길은 다소 흐릿해졌고, 언덕을 왼편으로 비껴 안부에 이르니 좌·우에 내리막 갈림길이 보였다. 막바지 왼편에 절개지가 나오면서 덤불이 짙어지길래 오른편 사면을 내려서서 산판 자취를 만났고, 잠깐의 덤불을 헤치고 포장 고갯길(‘금곡길’)에 닿았다
(11:34) 고갯마루의 폐가옥 오른편 밭을 지나 덤불 사면에 붙으니 망사담장을 넘어 잡목덤불이 무성하였다. 조금 뒤 흐릿한 산길이 보이면서 언덕을 지났고, 다음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내리막길이 보이면서 산길이 양호해졌다.
(12:03) 별 특징이 없는 언덕(‘뱀춘큰봉’?)을 지나 2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참호 자취가 보였고, 도상의 뱀춘큰봉(×233m)은 왼편 사면으로 비껴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아 조금 전의 언덕이 정상인 듯하다. 고갯길 자취가 보이는 안부(‘뒷견이고개’)를 지나니 2분여 뒤 오른편에 묘지가 보였다.
(12:18) 간이쉼터가 있는 언덕(‘안지봉’)에 이르니 오른편에 군사격 경고문이 보였고, 5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뚜렷한 산길이 합류하고, 좌·우의 산길은 흐릿한 오거리이다. 직진하여 얕은 언덕에 이르니 산길이 묘연한데, 북북서쪽으로 내려섰다가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너른 고갯길(‘은고개’)에 닿았다. 조금 전의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되는 모양이다.
(12:30) 맞은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이내 오른편에서 뚜렷한 산길이 합류하였고, 막바지 갈림길에서 왼편 사면길을 나아가니 골짜기 상부를 지나 폐묘(安東權公載一之墓)가 있는 능선길에 닿는다. 왼쪽으로 1분여 올라 표지기 몇 개가 걸린 언덕에 이르니 간이쉼터가 있는데, 왼쪽에는 뚜렷한 산길이, 오른쪽에는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13:02~13:09)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3:09) 되돌아서 폐묘를 지나 2분여 뒤 이른 언덕의 갈림길에서 왼쪽(동남쪽)으로 내려섰다. 이내 길은 왼쪽(동북쪽)으로 휘어 능선에 닿는데, 분맥이 맞는지 아리송하다. 흐릿한 산길을 따르다 보니 방향이 남동쪽이라 분맥을 많이 벗어난 것을 깨닫고, 북동쪽 사면을 내려서서 골짜기에 닿았다. 북동쪽 사면을 치고 올라 오른쪽 길이 흐릿한 사거리 안부에 닿았는데, 아직 분맥은 아니다. 북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을 따라 3분여 나아가 흐릿한 산길이 나 있는 주릉 안부에 닿았고, 조금 뒤 오른편에 벌목지가 이어지면서 막바지 왼쪽으로 꺾어 왼쪽이 포장된 고갯길(‘망상고개’)에 이르렀다.
(13:37) 맞은편 사면을 치고 올라 2분여 뒤 능선에 닿았으나 길 흔적은 없는데, 덤불투성이 능선 왼편 사면을 나아가니 왼쪽에 묵은 내리막길이 보였다. 4분여 뒤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이면서 연이어 폐묘가 보였고, 이후 가파른 오르막이 한동안 이어졌다. 완경사지에 들어 3분여 뒤 묵은 벤치가 있는 뚜렷한 산길에 이르니 ‘→괘일산 0.3km’ 이정목이 보였고, 오른쪽으로 5분여 나아가 괘일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14:11~14:30) 정상에는 ‘괘일산·掛日山 해발 468m’ 표석과 ‘24재설, 1976.8 건설부’ 삼각점이 있고, 앞쪽에 ‘괘일산 등산 안내도’와 평상이 설치되어 있는데, 남동쪽으로만 시야가 트인다.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4:30) 되돌아서 다시 이정목을 지나 별 의심없이 뚜렷한 산길을 따라 내려섰는데, 한참 뒤에야 방향을 보니 동쪽이다. 분맥을 벗어났음을 깨닫고 우회하기로 하고 등산로를 벗어나 왼쪽 사면을 내려서니 골짜기는 풀숲이 무성하였다. 왼편 사면으로 비끼면서 묘지에 이어 비탈밭에 닿았고, 농로와 마을길(‘향소응달말길’)을 따라 도로(‘말치골길’)에 이르렀다. 왼쪽(서쪽)으로 나아가니 땡볕에 달궈진 도로가 더욱 힘들게 한다.
(15:24) 말치는 절개지 경사가 급하고 덤불이 무성할 것으로 보고 ‘→안장거리’ 표식이 있는 마을 입구를 지나 가옥 위쪽의 산판길에 붙었다. 산판길이 골짜기로 이어지길래 왼편 지릉으로 붙어 무덤을 지나니 풀숲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다 묘지를 지나니 덤불 사이로 길 흔적이 흐릿해졌다. 막바지 덤불을 헤치고 분맥에 이르니 잡목과 가시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15:35) 이어 왼편에 무덤이 보이는 언덕을 지나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지면서 오른편에 벌목지가 잠시 이어졌다. ‘南原梁氏段順之墓’가 있는 언덕에서 벌목지를 벗어나니 왼편에 녹슨 철망담장이 잠시 보였고, 이후 산길은 별다른 장애없이 순하게 이어졌다.
(17:03)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바윗길이 이어지는데, 길 흔적이 흐릿하기는 해도 표지기가 간간히 보이므로 진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겠다.
(17:30) 왼편에서 뚜렷한 등산로를 만나니 다소 순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등산로 안내도가 보였고, 바위봉을 왼편으로 비껴 ‘↓중원리 등산로 입구 4.42km·중원폭포 3.81km’ 이정목과 중계시설물이 보였다. 이 즈음 핸드폰의 배터리가 소진되어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는데, 버스 막차 시간을 고려하여 분기점까지 가지 않고 도일봉 정상에서 되돌아서기로 하였다. 예전에 싸리재(싸리봉)을 거쳐 도일봉에 오른 적이 있기에 굳이 답사할 필요는 없다.
(17:37) 도일봉 정상에서 되돌아서 갈림길에서 오른편(남남서쪽)으로 내려서니 암릉이 나오는데, 대략 왼편 사면으로 비껴 산길이 이어졌다. 이즈음 핸드폰에는 배터리가 완전히 소진되어 시간조차 표시되지 않는다. 암릉이 끝나니 대략 남쪽 사면으로 돌길이 이어졌고, 지계류에 이르니 ‘↓도일봉 1.1km, →중원폭포 1,2km’ 이정목이 보였다. 합수점에 이르니 ‘←중원리 등산로 입구 1.72km·중원폭포 1.11km, →도일봉 2.8km·중원산 7.78km·싸리재 2.67km’ 이정목이 있는데, 온 방향으로는 이정이 표시되지 않았다. 이틀 전에 내린 비로 개울이 불어나 신발을 벗고 개울을 두 번 건넜고, 아담한 중원폭포에 이르니 ‘↓중원산 2.88km·도일봉 3.485km, →중원폭포(앞)’ 이정목이 있다. ‘등산로 입구, ↓도일봉 4.06km·중원산 3.10km·중원폭포 0.25km’ 이정목에 이어 木橋를 건넜고, 가옥을 지나 날머리에 이르니 ‘↓도일봉 4.28km·중원산 3.13km’ 이정목이 보였다. 조금 뒤 만난 젊은이에게 시간을 물어보니 6시 50분이라 하길래 서둘러 주차장에 닿았는데, 아직 버스가 오지 않은 듯하였다. 조금 더 걸어 매점 앞에 이르니 7-5번 버스가 들어온다.
(19:00) 이내 되돌아온 버스에 올라 버스에 붙은 시계를 보니 7시 2분을 가리킨다. 버스는 망릉마을과 덕천마을을 거쳐 ‘구용문터미널’ 정류소에는 7시 27분경 도착하였다. 용문역에서 19:51發 동해行 무궁화편에 올라 제천역에 이른 뒤, 21:30發 대전行 무궁화편으로 환승하여 대전역에는 11시 40분경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