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1-2 (입국수속-환전-유심칩구입-공항에서 타이베이 메인역가기)

[슈퍼맨]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더운 기운이 확 느겨진다. 역시 대만은 더운 곳이구나....

자유여행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처음 입국해서 대중 교통을 타고 숙소를 찾아가는 동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 접하는 국가의 각종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동행자에게 어려움을 겪게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클 수 있으리라.

하여튼 이 순간만 무사히 극복하면 그때부터는 여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먼저 입국 수속인데 어느 국가이건 안내판을 따라 가면 입국 수속을 할 수 있으나, 다른 나라와 달리 대만은 입국 수속을 하기 전에 유심칩과 환전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입국 수속 후에도 할 수 있다.

입국 수속을 받는 3층 홀에 도착하면 위 사진 4개중 오른쪽 아래 사진과 같이, 오른편으로 환전소가  먼저 있고, 조금 더 가면 입국수속을 하기 위해 줄을 설 수 있다.  (사진으로는 잘 알 수 가 없으니, 아래 공항 지도를 참조하세요)

또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앞에 서있는 사람이 마주보고 있는, 즉 홀 왼쪽을 보면 코너에 통신사들이 3개나 위치해 있다.

타오위안 터미널#1 공항 지도

                                                                   <출처 : 타오위안 공항 홈페이지>

비행기에서 내려 3층 오른쪽 아래 파란 부분으로 들어오면 5번에 환전소가 있으며, 오른쪽 아랫쪽에 통신사들이 있으며,

왼쪽 안으로 더 들어오면 입국수속을 받을 수 있는 Arrival Passport Hall 이 있다.

1. 우선 환전을 하기로 한다.

    환전은 이 곳에서도 할 수 있지만 입국 수속을 받은 후, 공항버스를 타러가는 길에서도 환전을 할 수 있다.

    기다리는 줄도 여기보다 짧고, 환율도 같다고 한다.

    그러나 유심칩을 구매해야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하기로 헸지만, 만약 유심칩을 구입할 만큼의 대만 달러를 소지했다면 

    환전은 나중에해도 괜찮을 듯하다.  

    환전할 때는 바꾸고자하는 화폐와 여권을 제출하고, 행원이 제시하는 서류에 서명을 해 주면 알아서 잔돈까지 바꾸어 준다.

    전에도 말했지만 미화 신권일 경우 수수료의 우대를 받으며, 구권은 수수료40NTD를 더 받는다고 한다.

    우선 미화 $400을 환전 했는데 12,400NTD를 환전해 준다.

2. 환전을 했으니 이제 입국 수속을 받기 전에 유심칩을 사러가자 !

   입국 수속을 받으려면 환전 후 왼쪽으로 돌아서 앞으로 가면 되겠지만,

   유심칩을 사려면, 환전 후 오른 쪽으로 돌아 홀 오른편 아래 코너로 가먀한다.  왔던 길을 도로 돌아가는 꼴이다.

   유심칩 값은 300-1,000NTD이므로, 아래 오른쪽 사진을 참조하여  필요한 번호(A,B,C,D,E..H.)를 말하면 유심칩을 갈아 끼어준다.

   A형은 3일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 하고, 그 외에도 100NTD가치의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다.

   여기서 신기한 것은 3일이 구입한 날부터가 아니라, 그 다음 날부터 3일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10.1일 오전에 구입하면 10.3일이 아니라, 10.4일 24:00까지가 통화 종료일자이다.  

      기존에 한국에서 사용하던 유심칩은 카드에 테이프로 붙여서 돌려 주는데, 한국에 도착하여 갈아 끼우면 한국 전화가된다.

      우리나라 KT와 같은 대만의 중화전신에서 유심칩을 구입했는데, 다른 회사도 같은 값이며 통화 품질도 유사하다고 한다.

      대만 유심칩을 갈아끼우면 한국에서 사용하던 기존의 전화번호는 사용 할 수 없고, 대만의 새로운 전화번호가 부여된다.

      그러나 한국서 사용하던 기존의 카카오톡이나 SNS는 그대로 사용 할 수있다.

3. 이제는 입국수속이다.

   입국 수속시에는 카메라로 얼굴 사진을 찍고 양쪽 검지의 지문을 기록하면 쉽게 입국할 수 있다.

4. 타오위안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타이베이시내로 들어가기

   3층에서 입국 수속을 받고 1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해당 항공사의 짐 찾는 곳이 있으므로

   <출처 : 타오위안 공항 홈페이지>

  1층 짐 찾는 곳에서  짐을 찾아 신고할 물품이 없으면, 녹색표지판이 있는 곳을 찾아 세관신고서를 제출하고 세관을 통과한다.

  세관을 통과하고 나오면 아래 사진과 같이 표지판을 따라 공항버스인 국광버스를 타러 지하층으로 내려간다.  

1층에서 지하층으로 가는 방법은 홀 왼쪽과 오른쪽에 위치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된다.  (아래 오른쪽 사진 참조)

1층에서 지하층으로 이동하는 길에 환전소 등이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기 전에 포켓 WiFi를 수령하는 곳이 위치해 있는데, 이곳을 지나 아래로 내려간다.

지하층에 내려와서 표지판을 따라 오른 쪽으로 약간 이동하여, 국광버스 매표소 7번(1819번버스)에서 타이베이 메인역 왕복표를 구매한다.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편도는 125NTD, 왕복표는 230NTD인데, 귀국시 버스 터미널이 복잡할 경우 표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우리는 왕복표를 구매했다.  다만 보관하기가 귀찮기는 하다.

티켓 구매 후 5번 출구에서 1819번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가면된다.

시내까지는 약 50분 정도 소요되는데 짐이 있는 경우에는 짐을 실은 후 짐표를 꼭 받아야 한다. 내릴때 확인한다고 그러는데 우리는 체크하지 않았다.

이제 버스를 탔으니 약 50분 동안 느긋하게 창밖을 보면서 관광이나 하자 !

거리는 한국과 거의 흡사하지만 거의 고가 도로로 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땅이 매우 좁은 모양이다.

타이베이 메인역 도착 지점은 동쪽 3번 출구이다.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지하철 타는 법과 이지카드 구매하는 방법은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