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다. 이대로 살아갈 수는 없다. 무언가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항상 우리는 이것을 기다렸다. 이것이 우리의 힘이었다.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 곳에서 끝까지 기다린다는 것. 역사가 일어날 때까지 기도를 드린다는 것. 기다리지 않는 사람이 기도를 드릴 수 있는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기도를 드리겠는가? 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희망을 가진다는 것이다. 누가 끝까지 기도를 드리는가, 그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것에서 결과가 달라진다. 그래서 내 자리에 앉는다. 거기에서 하늘을 바라본다. 지금인가? 더 기다려야 하는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지금 일어서야 하는가? 가만히 있어도 되는가? 하늘이 알아서 하는가? 지금 일어서는 것이 인간의 뜻인가? 항상 일어서야 한다. 내가 하늘이다. 내가 역사이다. 내가 기도이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소리 없는 외침을 외친다. 그것이 모여 역사가 되는 것. 지금까지 어떤 기도를 드려왔는가? 그것이 시작이다. 그것이 진행이다. 그것이 역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