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보다 글이 없어서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오늘 같은 경기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래 게시글에도 관련 내용의 글이 있지만 작년처럼 대승만을 계속하다가 플옵가서 한번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기를 원치 않습니다.
차라리 시즌 내내 불안하더라도 오늘같은 경기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이기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오늘 경기의 가장 큰 패인은 수비 조직력 실종이라고 봅니다. 아니 선수들의 멘탈 문제겠지요.
요즘 경기력이 좋지 않은 토론토가 상대여서일까요?
경기 초반부터 야투 허용률이 상대가 잘하는것 이상으로 높다고 생각했었고 계속 수비가 헐겁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수비를 통해서 경기흐름을 잡아가는 전형적인 수비팀인 올랜도가 수비가 안되니 말 다했다고 봐야죠)
그건 4쿼 점수차가 벌어지기 전까진 경기내내 그러했습니다. 막판에 정신차리고 집중해봐야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죠
그리고 또 하나 오늘 넬슨이 터져줘서 이런 말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4쿼에는 뉴져지 시절처럼 카터에게 리딩을 맡기는게 나아보입니다.
오늘 초반에는 영웅놀이 해도 잘 들어가니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경기 마지막까지도 그 기질은 버리지 못하더군요,..
프리시즌 그리고 시즌초반 매번 넬슨의 게임 운영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떠벌이던 제가 다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오늘 경기도 이전부터 매번 졌을때의 패턴과 유사했습니다. 아에 막장으로 가야 정신을 차릴런지...
그리고 밴건디 카터 좀 된다 싶으면 불러들이고 또 나와서 좀 된다 싶으면 불러들이고... 저는 일부러 레딕 감잡게 하려고 그러나 보다 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오늘 집고 넘어갈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이제까지 매번 같은 패턴으로 지니 또 말하기가 무색할 듯 싶습니다. 4쿼터에 이런 집중력과 경기운영이면 차라리 저번 시즌 보스턴처럼 4~5위 정도로 플옵 진출하는 것도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는데 오늘과 같은 똥줄경기는 환영입니다.
단지 플옵전까지 선수들 멘탈이 가다듬어 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Go Magic~!!
첫댓글 오늘 경기 수비가 정말... 반즈가 그리워지는 경기 였습니다
특히 3쿼터에 그리웠습니다.
일단 전반적인 선수들 개별평가엔 모두 동감합니다. 1,2 쿼터는 하워드 파울관리 때문에 일부러 슛 저지에 몸을 사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연히 3쿼터에 수비 빡세게 하면서 리드 잡겠지 했는데. 발냐니의 야투율을 떨어 뜨리는데는 성공했으나... 의외의 선수들의 허슬에 쉬운 득점을 내줬고... 이에 당황해서 흐름을 내준것 같습니다.
게다가 어이없는 턴오버 그리고 자유투............. 마땅한 비유가 떠오르지 않는데.
좀 혼이 나봐야 정신 차리는 스타일의 멘탈을 그대로 다시 노출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조만간 다시 맘 다잡고... 슈터들 컨디션이 올라오면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토론토한테..씁쓸하긴 하네요
전체적으로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