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루 공화국의 몰락이 우리에게 주는 것
나우루 공화국의 몰락과 우리나라의 지나친 복지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시사한다 나우루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 공화국으로서 한때는 세계 최고의 부자나라 였다 그러나 지금은 알거지가 되여 허덕 거리고 호주 나라에서 조금씩 주는 원조에 의존하고 있다 국가든 개인이든 한 순간에 처참하게 무너저 내리는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상사 모든일이 손바닥 뒤집듯 순싯간에 바뀌는것은 역사가 그것을 증명해 주고있다 대개는 통치자의 판단력 부족으로 시작하여 소위 위정자들의 무지함과 안일함은 물론 천년 만년 그 행복이 이어질줄 알고 향락에 빠저있는 국민의식 또한 원인이 아닐가 국가든 어느 조직이든 또는 일반 가정에 이르기까지 리더의 역활은 막중하다 리더의 부족함으로해서 조직은 물론 한 가정까지도 미래를 제대로 보지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부모에게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연약한 자식들에게는 또한 그 미래는 역시 담보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자질이 부족한 지도자나 무능한 가장의 밑에서 사는 후대의 미래는 어떻게 될가?
나우루는 오세아니아 동북방 즉 호주와 미국 하와이 중간에 있는 하나의 섬으로된 독립 공화국으로 면적이 겨우 21평방km 로 우리나라 울릉도의 1/3정도 크기로 인구 11,000여명으로 세계198위에 속한다 수도는 야렌 이고 의무교육으로 문맹자가 없을 정도로 10여년간 흥청망청 하는 지상락원이였다 군대는 물론 없으며 돈이 넘치다보니 주체할수 없어 1년에 개인에게 무려 5억씩이나 마구 퍼주는 복지국가였다 한때는 미국과 일본을 뛰어넘을 정도로 잘사는 나라였다 지형상으로 수백만년 퇴적된 바다새의 퇴적물이 산호초와 작용해 만들어진 인광석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아 세계 제일의 부자가 되는 횡재를 만났다
그러자 넘처나는 돈으로 인하여 위정자나 국민 모두들이 흥청망청 사치와 행락에 빠지는가하면 너도나도 다투다시피 고급 승용차나 몰고 다니며 지나친 소비와 향락에 빠진채 해외여행이나 다니면서 놀고 먹는 광증에 빠지다 보니 일할 사람조차 없어 국가 지도자라는 자는 채굴권 마저 지키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외국인에게 넘겨주었다 결국에는 그 많던 인광석이 고갈되었고 일자리마저 사라저 알거지가 되어 빌어먹어야 하는 신세가 되였다 인광석이라하면 다소 생소한 것으로 알겠지만 한때는 우리나라 에서도 용성인비 라는 비료 자료로 경기화학에서 많은양을 수입하여 토질을 개량 시키는 기여도 했다 당시 용성인비는 국가시책으로 산성화 되는 토질을 개선시키고자 하였으나 간접적인 더딘 효과로 인하여 가난한농민들 사이에서는 사랑받지 못하고 돌비료라 하여 버려지기가 일수였다 용성인비는 비료가 아니였다 농업국가인 우리나라는 산성화 되는 토질개량이 시급하다고 판단된 나머지 반 강제적으로 농가에 보급되였다
복지는 분명 외형상 좋은 제도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가난하고 힘들어 하는이에게 힘이 되도록 돕는것이 복지라면 이것이야말로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수있다 그러나 분배과정에서 나오는 무분별한 복지라든가 지나친 복지로 인하여 혜택받는자는 게을러지고 혜택받지 못한 자에게는 불만의 요소가 되어 자칫하면 세상을 거꾸로 보는 역효과를 가저오게된다다 준다는데 싫어할사람은 없다 너도나도 일하기 싫어하고 공짜로 주는 사탕발림에 빠지게된다 이는 위정자들이 자신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노리고 있는 놀이개감이나 길들여진 허수아비가 된다 그렇다면 어떤결과가 올가?
요지음 세월이 좋아 먹고 살만하니 길거리에 다니다 보면 비들기가 배고프고 불쌍하다고 쌀을 퍼다 뿌리고 들고양이에게도 음식이나 생선심지어 피자나 빵쪼가리까지 던저주고 심지어 목이 마를가 보아 물도 떠다 주는가하면 이부자리까지 만들어주는 것을 종종 본다 정성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는 생활이 풍족하다보니 엉뚱하고 값싼 동정을 남발하고 있는것이다 피비린내 나는 어두운 6.25세대를 살아온 기성세대들은 쌀한톨을 아끼려고 땅에 떨어진 이삭을 줍고 들에나가 풀뿌리를 캐어 냇물에 씻어서 그것을 씹었다 그렇게 살아왔지만 들고양이나 비들기들이 배가고프거나 추워서 죽은것을 보지 못했다 제대로 먹고 쓰지도 못하면서 죽을동 살동 억척같이 고생을 하면서 일구어 놓은 지금에 와서 철모르고 욕심에만 물들은 위정자들에 의하여 헝그리 정신은 자취없이 사라지고 허울좋은 동정심만 생기였다 참으로 부자나라에서 살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우루로 가는 여행티켓이 아닌가 우려된다
70여년 이전 우리네 생활을 뒤돌아보면 배고픔에 허덕이면서 먹을것이 없어 풀뿌리도 캐먹고 심지어 우물가에 찾아가 냉수로 허기진배를 채우며 험하고 지루한 보리고개를 힘겹게 지냈다 있는 사람을 찾아가 사정하여 장리長利쌀을 얻어먹으면서도 죄지은 사람처럼 굽신거리며 살았다 장리쌀이란 보리고개인 3~4월 춘궁기에 쌀한가마니를 얻어다 먹고 가을 추수기에 한가마 반내지 두가마로 갚는 불문률不文律의 제도로 고리대금 이상의 착취였지만 누구하나도 그것을 착취라든가 고리대금으로 생각지 않았다 당시에는 사는것이 그렇게 절박했기 때문이다 있는자의 갑질은 예나 이제나 변한것이 없는것 같다
그러한 갑질은 상례였고 없는자는 그것도 감지덕지 해야만 살아나갈수 있었다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어려운일 고된일 위험한일을 감수하면서 자식들 배 않골리고 학교에 보내려고 자신을 무던히도 혹사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장래를 위한 낙으로 알고 살아왔다 우리나라가 어떻게해서 세계경제 10위권에 진입했다고 보는걸까 기성세대들의 더러는 독일 광부로 또는 간호원으로 가서 고되고 힘든일을하고 열대의 중동까지 헤집고 다니면서 모두가 배고픈 중에도 죽어라 일하고 너도나도 잘살아보자고 외치면서 땀흘리어 만든것이 아닌가
어려움이 무엇인지 배고품이 어떤것인지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중간세대들은 이대로 안이한 생활이 계속될수 있다고 믿고있는것같다 정말로 걱정은 또다시 그시절로 돌아갈가 무섭고 겁이 난다 지나친 복지, 지나친 과소비, 일을 기피하는 현실,돈을 우습게 알고 배고픔을 모르는 젊은세대, 희희낙낙하는 기성세대들의 보상심리, 쓸데없는 위선, 자기자신만을 고집하는 허무맹랑한 자존심 , 인정이 넘치는 마음을 탓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않다 그것은 인정이 아니고 폐단이다
모든 복지는 생각보다 부작용이 훨씬더 크게 따른다 아이들에게 생선을 잡아 주기보다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주라는 말이 있다 자생하는법을 가르치라는 말이다 비들기도 고양이도 자생하도록 하는것이 그들을 돕는것이다 어쩌다 주말농장에 지나치다보면 어린 채소에게 지나치게 물을 많이 뿌리는 것을 이따금 보게 된다 그렇게 되면 뿌리가 할일이 없어지면서 힘이없이 병이생겨 결국은 죽을수도 있다 이것은 비만이다 또 나우루 공화국의 전철이다 적당이 물을 주어야 뿌리가 물을 흡수하기 위하여 활동한다
비들기도 고양이도 스스로 먹이를 구하기 위하여 활동해야한다 벌레도 잡아먹고 해충도 잡아 먹으므로 스스로 자생력도 키우고 해충을 잡아먹으므로해서 우리 인간들에게도 전염병의 발생을 억제하는 도움이 된다 복지는 꼭 선함이 아니고 자선도 아니다 스스로 일어나도록 도와주고 뒷바라지 해주눈것이 진정한 복지 이다 들비들기나 고양이처럼 모이나 음식을 얻어먹는 신세는 거지신세나 다름없다 그것은 자선이 아니고 엉뚱한 측은 지심에서 나오는 삐뚤어진 동정이다 요지음 삐뚤어진 동정이나 받으면서 희희 낙낙 하면서 거들먹 거리는 이들을 주변에서 자주 본다
나우루의 몰락은 우리에게 이런 모든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오직 자생력만이 답이다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 가나안 농군학교 김용기 장로의 삶과 철학이다 그런데 일하지 않고 잘먹고 잘사는 이세상이 된것같아 마음이 씁쓸하다 일도 하지않고 편하게 두고두고 잘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가 마는 세상은 놀고먹어도 잘사는 법이 없다 다만 부모의 덕으로 아니면 어쩌다 로또복권을 맞는이들에게 찾아오는 행운일 뿐이다 그런데 요지음의 부모들중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부지런히 창고를 채우는 일이 많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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