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연제소설 '신 선의연대' 와 '신신 인간혁명' 7)일몰대사 파화합승이 되다.
이름: 사이버소설가
등록일: 2005-04-07 21:32
조회수: 85 / 추천수: 2
연제소설 '신 선의연대' 와 '신신 인간혁명' 7)일몰대사 파화합승이 되다.
제 1편 대불사를 이루다
제 1장 달구벌 대불당 축조
7)일몰대사 파화합승이 되다.
일몰대사가 파화합승이 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본때를 보여주기 위하여 억수의 돈을 쓰고도 헌법재판소의 일격에 나자빠진
자신의 몰골을 생각하노라면 치가 떨리지만 들어내 놓고 말도 하지 못하는 형편이라
가슴이 타서 훨훨 불길이 후지산까지 비치치고 있으니 아니나 다를까 본심이 발동하는 것이리라.
일몰대사의 본심은 신앙을 하지 않았어도 별반 다를게 없는 꽁수의 얕은 사고라 크게 게의치는 않지만
그래도 신앙자의 리더로 자칭하는 모양새 하고는 볼 품이 없다.
사람은 늘푼수가 있어야 하거늘 늘푼수라고는 찾아 볼 수도 없는 그 구멍에서
무엇을 기대할까나 마는 작년 말부터 일몰대사의 심산이 뒤 틀려 있는 것은
김 아무개라는 사람과 문 아무개라는 사람이 자신이 나자빠진 법적인 문제를 걸고 넘어져
배치기의 기술을 걸어 태산을 무너떠리고 있다는 그것이 일몰을 스스로 타락하게 만든 이유랄까?
넘어 가지 않는 양심을 가지고 살자니 본인도 답답하겠지만 때로는 그냥 모르는 척하고
넘어 가줄줄도 아는 아량이 있어야 하는데 배가 아픈걸 어떡하겠는가?
심산이 틀어지고 똥집이 뒤틀리는데야 어찌 하겠는가
문 아무개는 이미 증인을 앞세워 앞다리를 걸고 김아무개는 뭣을 하는 것 같은데
무슨 꿍꿍인지를 모르노니 가히 열 받고도 남을 일이다.
보고도 없고 상의도 없고 찬밥 신세가 된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으니
괴씸하고 괴씸하지만 누구에게 말할 처지가 아니니 스스로 조직을 분탕나게 만들고
그래서 뒤집어 씌우는 꽁수를 부리는 것이리라.
마음에 드는 놈 하나도 없고 옆에서 거드는 인간들 조차 치사하기 이를데 없고
무슨 일이 닥치면 줄행랑이나 칠 놈들이니 믿을 곳도 못된다.
그렇다고 팽게 칠 수만 없는 각박한 현실을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
조씨 할배를 수원에 보내고 만나고 해 본들 무슨 묘안이 없다.
시간이 지나면 자신에게 불어 닥칠 마지막 골목 길이 눈에 선하고
지금까지 버텨온 세월이 아까워 대성인의 정신에서 점점 멀어져
타락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공든 탑이 무너진다는 어설픈 논리로 대충대충 땜질식의 건성이
결국 정신은 망가지고 몸도 망가지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떠나게 한
흉심이 되었다.
이제는 대성인도 천도 보살도 불도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하는 일몰일진데
과연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는 것일까?
이제는 자신이 우두머리가 되는 길 뿐이다.
후지 사과나무 큰 집도 자신을 버렸고 선배도 후배도 자신을 버렸는데
이제 믿을 것은 오직 자기자신 뿐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어
이 지경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선의 연대 교주.
듣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함에 일몰은 스스로 놀라와 하고 있다.
왜 진작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것.
후지의 큰집도 부럽지 않다는 생각에 일몰은 박장대소로 뜻 모를 웃음을 짓고 있다.
높이 올라가는 놈은 떨어져 봐야 엉덩이가 아픈 줄 알거고
꾀 많은 놈은 잔 머리 굴려 어부지리를 얻으니 역시 역사의 수레바퀴는 거꾸로 돌아가야 한다니까........
쌍칼을 휘두르며 일몰은 더 신이나서 넘친 놈 널 뛰듯이 난리를 피워야 점점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고
골치 아픈 놈들이 그만큼 줄어드니 꿩 먹고 알 먹는 일이 아니겠는가?
점점 더 세게 점점 더 악랄하게 몰아부치는 것이 자신이 살길이라고
남산지불당에서나 한마음지불당에서나 계속 조이고 기름질 치고 사악한 마음을 닦을 것이다.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