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월요일 그리고 그리던 태국으로 친구와 다시 떠났습니다.
작년 12월 왕생일날 갔다오고 오매불망하던 바로 그나라로요.
작년에는 현지 태국인친구(친구의 친구)가 있어서, 모나리자라는
허접한 마사지집과 시암호텔 로비만 경험했지요. 눈치땜에...
물론 파타야서 오픈바도 경험했습니다.
대신에 엠베서더 호텔주변의 오렌지보이, 걸들 많은 "베드"란
나이트도 갔고요(이름처럼 좌석이 침대로 되어있습니다.)
오빗이라는 곳도 갔다왔긴했지만, 여기서의 글을 보고는 헛여행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위의 나이트는 부킹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파타야 오픈바에서는 넘 잼있게 놀아서, 이번에도 가리라 마음먹었지요.
그녀의 얼굴이 한동안 어른거려서 정신을 못차렸었으니...
이런저런 두근거리는 맘을 누르고 방콕에 도착한 것은 10일 새벽 12시.
인터넷으로 예약한 나나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미화 25불)
바우쳐 없이 그냥가면 1070바트라고 합니다.
위치는 정말 좋습니다만 시설이 넘 후져요.
담달 바로 옆에있는 로얄벤자로 옮겼습니다.(바우쳐, 800바트)
첫날은 그냥 거리를 슬쩍 둘러보고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여자들 정말 많습니다. 길거리서 막 잡기도 합니다.
사스땜에 불황이라 그런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듯합니다.
나나호텔주변으로 사방 500미터로 여자들 쫘악 깔려있습니다.
2일. 타이맛사지 받았습니다. 수쿰빗플라자의 맛사지집인데,
시설좋고요, 실력도 좋은듯합니다. 팁까지 500바트입니다.
전 맛사지집가면 무조건 100바트가 팁입니다.
오후... 팟퐁으로 갔습니다. 쇼보려고 가다가 삐끼에게 걸려,
와일드 캣이란 곳 같습니다. 시간은 약 8시에서 9시 사이.
손님이라고는 현지인 한명빼고 저희가 다 입니다.
현지인도 우리에게 물어보는 빙신같은 넘입니다.
걸들 그넘 거들떠 보지도 않고 우리에게 계속와서 아양떱니다.
나 데려가하고 말이죠.
고수님들의 말을 떠올리고는, 한 걸에 미쳐있는 친구 자제시키고
나왔습니다. 바가지만 쓰고 말이죠.(입장료+팁+음료+기타 등등)
저희가 초짜라 그런가 봅니다. 나나 엔터테인먼트플라자가 훨 낫습니다.
2층,3층 아무대나 골라잡아 가십시오. 살짝 보고말이죠.
가격도 합리적이고 팁도 없습니다.(하이네켄 110바트)
밤... 시암서 시간때우다 라차다피섹 에머랄드호텔로 갑니다.
지하1층 스파크.
350바트에 맥주2병짜리 입장권사서 들어갑니다.
시간은 11시30분. 썰렁합니다. 사람 별로 없네요.
1시가까이되어도 우리가 찾는 걸들 안보입니다. 커플끼리 온 테이블이
많더군요. 에라 기분이나 풀자해 플로어로 나갑니다.
괜찮아보이는 두명 발견...
귀에다 대고 말겁니다.
"R U WAITING FOR SOMONE? IF NOT, HOW ABOUT JOINING US?"
"쏼라쏴라..... ㅡㅡ;"
영어 거의 못합니다. 저도 못하지만...
그래도 끈기있게 대한남아의 기개를 보이며, 손짓발짓동원해 말겁니다.
그러자 자기네 테이블로 오라더군요. 갑니다.
헉... 양주 퍼마시네. 돈좀있는 걸들인가?
그래도 굴하지 않고 나가자고 종용합니다.
2시에 나가잡니다. 그런데...
돈달라는 얘기 안합니다. 이게 무슨경우?
애니웨이, 호텔로 갑니다. 방에서 바카디 조금마시다 친구랑 한명이랑
친구방으로, 나는 내파트너와 내방서...
말 잘 안통해도, 밤에 상관없습니다.
4일째...
오지않기를 빌기도, 오기를 바라기도 하는와중 깜빡 잠듭니다.
친구가 허겁지겁 로비가보니 먼저와 기다립니다.
아... 이제 파타야의 그녀는 못볼것 같습니다.
차는 혼다 시빅입니다.
140키로로 신나게 밟아 1시간 반만에 파타야 도착합니다.
현지여행사에서 바우쳐끊습니다.
우드랜드 리조트로...
강추입니다. 연인끼리 가실분들... 아니면 다른 경우라도.
올드 1400, 뉴 1700바트인데, 신관은 발코니랑 풀이랑 바로 연결됩니다.
전 1700짜리로... 금연실이고, 발코니서 담배펴야합니다.
견딜만 합니다. 시설은 좋습니다.
하루 왠종일 그녀들과 놉니다.
5일째...
좀 질립니다. 같은 걸들하고 논다는게...
좋은밥, 좋은 숙소에서 잘놀고 있지만 약간의 허전함이.
사바이디도 못가보고, 파타야 그녀도 못보았습니다.
이런 내가 불안해 보이는지 그녀 나를 못살게 굽니다.
이리저리 안기고, 기타 등등...
오늘은 한국가는 날입니다. 그녀도 압니다.
공항가기전 자기아파트서 있자고 합니다.
그리고는 남은 콘돔을 내가방에 넣습니다.
매정하게 수쿰빗에 내려달라고 합니다.
그녀 눈물을 보입니다.
보고싶을거라나, 전화한데다, 한국으로 온다나하면서 말입니다.
맘 한구석 조금 아픕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굿바이합니다.
밥먹고 이번에 오일맛사지 받습니다(1000바트/2H) 갠적으론 타이를 추천.
망껀루앙(세계서 젤 큰 레스토랑)가서 밥먹고 공항갑니다.
아픈맘에 그녀에게 전화함 때려봅니다.
디게 반가워합니다.
"TIME 2 SAY GOOD-BYE, NOW. SEE U, IF POSSIBLE."제가 말합니다.
"I MISS U. I'LL CALL U A WEEK LATER."그녀가 대답합니다.
일주일뒤?
설마 한국오겠다는 말이 진심?
아니길 바라며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오늘 아침 인천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제 다쓰고 잘랍니다.
걸들에게 돈안줘서 생각보다 비용적었습니다.
비행기 25만, 거서 논돈 40만. 총 65만 소요.
밥은 호텔급서만 먹었고, 조식부페는 가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경험 첨입니다.
담엔 이런 경험 못하겠지요? 그녀를 찾지않는다면...
짧은 여정끝내고... 또 가고 싶네요.
하지만 다시가도 그녈 찾지않을겁니다.
그게 순리겠지요.
미소가 아름다운 태국이 또 그리워집니다.
맘 한구석이 저리기도 하고요.
첫댓글 등급업 축하드립니다...
좋군여... 대한남아 기개가 있어 보여 좋아~! 좀 부럽기도 하구 헤헤..
후기 잘읽었습니다. 그런데 정말안좋은곳만 가셨군요. 돈도 많이 섰네여 태국인들한테는 항상 반가지요금이있어여 자국민한테는 요금이 더싸다구여.ㅋㅋㅋ 그리고 요즘에도 모나리자를 가나여 ㅋㅋㅋ 에이즈검사해보세여 모나리자에 에이즈환자여자가 가장많아여 씨암호텔은 더이상이에여.호텔두안좋은곳만골라서 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