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용으로 때죽나무가 관심을 끌고있다.
종자에 여러종류의 알칼로이드와 정유가 함유되어있는데
「에고사포닌」이란 독성이 강한 물질이 있어 물고기 잡을때 이용하였고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이나 불을 켜는데 이용하였다.
약용으로 관절염, 타박상, 골절상,등에 사용된다.
열매에 기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쪽동백나무 열매와 함께 동백나무가 자라지 않는 북쪽 지방에서 동백기름의 대용으로 썼다.
또, 열매나 잎 속에 작은 동물을 마취시키는 에고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간단히 물고기를 잡는 데도 썼다.
열매나 잎을 찧어 물 속에 풀면 물고기가 순간 기절해 버린다.
『에고사포닌』은 물에 풀면 기름때를 없애 주어서 세제가 없던 예전에는
때죽나매 열매를 찧어 푼 물에 빨래를 했다고 한다.
동학 혁명 때 무기가 부족하자 농민들이 총알을 직접 만들어 쓰면서
때죽나무 열매를 빻아 화약과 섞어 썼다고도 한다.
또 민간에서는 꽃을 인후통이나 치통에, 잎과 열매는 풍습(風濕)에 썼다.
아주 크게 자라지는 않아서 목재로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농기구의 자루 따위를 만드는 용도로 주로 쓰는데,
제주도에서는 특별히 때죽나무 가지를 띠로 엮어 항아리에 걸쳐놓고
빗물을 고이게 해서 정수하는 데 썼다.
목재는 세포의 크기와 배열이 일정하여 나이테 무늬마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곱다.
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 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
때죽나무는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종 모양의꽃이 향기가 좋을 뿐 아니라
꿀이 많아서 밀원수종으로 아주 중요한 나무입니다.
양봉인 뿐만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오월이면 눈이 부시도록 하얀꽃을 나무 가득히 담고
흐드러지게 피는 아까시아 꽃을 좋아하는데
가끔은 줄기에 가시가 돋아 있고 맹아가 너무 많이 나와서 싫어하던 사람도 있지만
이 때만은 향긋한 꽃 내음과 함께 이 나무의 고마움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이와 같이 어떤 나무든지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속에서 소용스러운 부분이
전혀없는 나무는 하나도 없는 것이다.
아까시나무의 순백색 하얀 꽃이 떨어질 무렵이면 그리 흔하게 볼 수 없지만
때죽나무가 조롱조롱 하얀 꽃을 매달고 피기 시작한다.
때죽나무는 표고 100~1,600m의 양지 바른 곳에서 자라는 낙엽활엽수로 나무높이는10m까지 크는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 천연 분포하며, 120여 종이나 된다.
그렇게 많은 품종이 있지만 우리나라 때죽나무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품종으로 취급되고있다.
꽃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상큼한 레몬향이 아주 짙으며, 꿀이 많이 들어 있어서
밀원수종으로도 우수하고 각종 공해와 병충해에도 강할 뿐아니라 추위에도 강하기 때문.
미국 국립수목원은 19세기 말엽에 소흑산도에서 잎과 꽃이 보통 것의 두 배나 큰
때죽나무를 채집해 가서 지금은 에메랄드 또는 크리스탈이라는 새 품종을 개발하여
전 세계적으로 관상수로 팔고 있다.
얼마 전 미국 북동부지방에 몰아닥친 극심한 한파에도 다른 때죽나무는
심한 동해를 받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때죽나무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때죽나무는 영어로 스노벨(snow bell)이라고 하는데,
이름에서와 같이종 모양의 꽃이 긴 화경에 달려 2~5송이씩 모여 늘어져 있고,
1cm쯤되는 열매 또한 종 모양이라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같은 때죽나무과에 속하는 쪽동백은 때죽나무와 꽃모양이 비슷하다.
때죽나무잎은 길이가 2~8㎝, 넓이 2~4㎝되는 계란형이지만
쪽동백잎의 길이가 7~20㎝, 넓이 8~20㎝나 되며
오동나뭇잎과 비슷하나, 뒷면이 회색이고 잔털이 많으며 잎자루가 짧은 것이 다르다.
새로 자란 가지에서 꽃대가 나와 20송이쯤 되는 예쁜 꽃들이 조롱조롱 달려 귀여운 느낌을 준다.
어릴 적에 때죽나무나 쪽동백의 풋 열매를 갈아서 물에 넣으면
물고기들이 잠시 기절을 하여 손쉽게 물고기를 잡기도 했다.
종자에는 여러 종류의 글리세리드와 지방유, 에고놀이 들어 있어 머릿기름으로 쓰기도 하고,
꽃은 향수원료나 인후통 또는 치통치료약으로 쓰는데
많이 먹으면 목과 위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옛날에 물이 부족한 섬에 사는 사람들은 이 나무를 족낭이라고 했다.
이는 외진 산골에서 빗물을 받아 식수로 할 때 때죽나무 가지에 띠를 매고
줄을 매달아서 빗물을 모으면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고 오히려 물이 깨끗해지고 맛도좋았다고 한다.
목재는 목기라든가 지팡이, 장기알 등의 세공물 만드는데 적합하나 큰 나무로 자라지 않기 때문에
용재수종으로 가치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번식은 삽목도 가능 하나 일반적으로 종자번식이 좋은데,
종자를 2년 동안 노천 매장해야 싹이 나온다.
그렇지만 쪽동백은 1년만 노천매장해도 발아가 잘되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