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6일, 이날은 최초의 부자아빠 1:1 멘토링이 있는 날이었다.
참가자는 2명-나(필명:기픈바다)와 박부자(필명)님
2년을 넘게 VIP 회원으로 있었지만 연구소 방문은 처음이었고 그만큼 설레임도 많았다.
기왕에 하려면 ‘최초’가 되자는 것이 평소의 신념이기에 부랴부랴 신청을 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선택을 받았다.
아빠님의 첫 번째 질문-‘2년이나 VIP공부하고 뭐하러 왔어? 초보자를 위한 멘토링인데’
나의 대답은 마음속으로만 외쳤다 ‘아직 부족한 것 같아서요’
점심 식사 후 단 세 명만이 아빠님의 책상에 나란히 앉아 온갖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갔다.
여러 가지 질문들…
공개 강의에서는 할 수 없는 은밀한 이야기도 아빠님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내가 1:1 멘토링을 다녀 왔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물을지도 모른다. ‘무슨 노하우가 있던가요?’, ‘좋았어요?’, ‘무슨 종목을 찍어 주시던가요?’
그 질문에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그저 아빠님과 대화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내가 투자한 아빠님과의 하루는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
몇 달전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가 낙찰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2000년 25,000달러로 시작한 경매 가격이 해마다 상승하여 올해에는 2,626,411달러로 최종 낙찰되었다고 한다. 작년에도 2,626,311 달러이었다고 하니 10년 만에 무려 105배가 상승한 셈이다.
그렇다면 나는 2021년 기준으로 4억8천 만원 짜리 하루를 보낸 셈이다.(440만원, 연복리 60%, 10년) 하루 멘토링 440만원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년 뒤 4억8천 만원이 되면 살 수 있을까?
멘토링이 끝나고 저녁식사까지 맛있게 먹고 나서 아쉬운 짧은 만남은 끝이 났다. 수원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책을 보느라 인천까지 가는 바람에 한시간이나 늦게 집에 도착했지만 피로도 느끼지 못한채 입가에는 미소만 생겼다. 아직 부족하다고 여기면서도, 앞으로 2년쯤 더 열심히 공부하면 아빠님의 흉내라도 비슷하게 낼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끝으로 고백한다.-아빠님의 말씀 중에 새로운 것은 없었노라고. 오픈강좌나 VIP 강좌에서 하시던내용 그대로 반복되었다고. 그래서 더욱 깊은 존경과 신뢰를 보낼 수 있었다고.
아빠님의 말씀은 한결 같으셨다. 그래서 더욱 곱씹어 생각하게 만든다.
‘진리는 너무 평범해서 깨닫기 어렵고, 진실은 귀에 거슬려 마음에 담기 어려운 법’이기 때문에.
-기픈바다-
첫댓글 기픈 바다님 감사합니다~~ 멘토링 부럽습니다~~
하루 멘토링 440만원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년 뒤 4억8천 만원이 되면 살 수 있을까? 폐부를 찌르는 말인듯 합니다.
'진리는 너무 평범해서 깨닫기 어렵고, 진실은 귀에 거슬려 마음에 담기 어려운법'
진리는 하나이고 그 평범함을 꾸준히 노력하면 통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진리는 너무 평범해서 깨닫기 어렵고, 진실은 귀에 거슬려 마음에 담기 어려운 법-훌륭한멘토링받고좋은후기감사합니다
진심어린글 감사합니다
진리는 너무 평범해서 깨닫기 어렵고, 진실은 귀에 거슬려 마음에 담기 어려운 법...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아빠님의 말씀은 한결 같으셔서 더욱 깊은 존경과 신뢰를 보낼수 있다........
지난날 무방과 vip강의를 들어본 저의 소감도 그러했습니다.. 감동입니다.
진실한 후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진리는 너무 평범해서 깨닫기 어렵고, 진실은 귀에 거슬려 마음에 담기 어려운법. 감사합니다~성투하세요~화이팅~^^
후기 감사합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와닿는 말이 많네요 ^^
"진리는 너무 평범해서 깨닫기 어렵고, 진실은 귀에 거슬려 마음에 담기 어러운법"
평범하면서도 진실한글 마음에 다시한번 새겨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글이 상당히 교훈적이네요 잘봤습니다.
큰부자되셔요. ^ ^
정말 아빠님은 언제나 한결 같으시고 감성이 풍성하시고 가슴이 따뜻하신 분이라 제가 존경합니다..
거기다 투자에대해선 최고시니까요..기픈바다님 후기 늦게지만 잘 읽었습니다..많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