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남녀 성차별이라고 여성들이 가장 크게 주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직업분야가 아닐까 한다. 즉 기존의 기업에서 여성들보다 남성들을 더 선호하고 봉급부분이나 직장생활에서 남녀 차별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직업을 구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취직이 되고 서도 직장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성폭력과 차별대우는 소위 여성해방자라고 주장하는 수많은 여성들의 단골 메뉴였다. 그렇다면 정말 사회에서 직업에 대해 그렇게 많은 차별이 이루어지고 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보며 노예처럼 살아가는 것일까?
1) 취직에 관하여
얼마 전 헌법재판소는 남성들의 군대 가산점에 관하여 위헌 판결을 내렸다. 즉 과거에 군대에 다녀온 남성들에게 주어졌던 공무원 시험에서의 가산점을 폐지시킨 것이다. 물론 청구권자는 공무원시험을 수년간 준비했던 여성이었다. 가산점 폐지이후 여성 공무원 합격률은 거의 전체 합격생의 50%를 육박했다. 더군다나 국가에서는 여성채용목표제를 신설하여 의무적으로 합격인원의 30%를 여성을 뽑을 것을 법정화 하고 있다. 최근에 노량진이나 신림동 같은 학원가에서는 여성합격률이 이렇게나 높은데 무슨 여성채용을 법정화하느냐는 주장도 제기 된다고 한다. 이것이 단순히 공무원 분야에서만 이루어지는 현상이 아니라 일반 여성 취업율도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것도 일반 사무직이 아닌 전문직 분야에선 96년 이후 2배 가량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이할 점은 여성의 취업을 직종별로 살펴보면 전문기술공 및 준 전문가 분야가 가장 증가된 걸로 나타나고 있다 즉 그동안 남성들의 전문분야였던 부분에서 여성들의 참여가 증가된 것이다. 과연 오늘날 이런 증가율이 시간이 증가될수록 얼마나 더 커질 것인가? 아마 절대로 낮아지진 않을것이라는 것이 사회학자들의 주장이다. 반면에 그동안 여성들만의 전문 직종이었던 분야에도 남성들의 많은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남성 파출부 일명 남자가사관리사는 우리 주변에 대중화되어 있고 피부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뷰티 컨설턴트, 심지어 수중 발레 전문 강사도 존재한다. 오늘날 이런 변화의 흐름을 다양하고 다변화해가는 사회 현상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사회학자들은 특정한 성이 상대 성의 전문성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던 남녀 성별 결정론에서 벗어나 개성과 적성, 능력과 자질이 중시되고 강조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2) 직장에서 성폭행에 관하여
최근 한겨례 신문은 남성 성폭력피해에 관한 기사를 개제한 바가 있다.
일반적 인식과는 달리 남성이 성폭력을 당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15일 국회 행자위 박종희(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발생한 성폭력 피해자 9천775명 중 1천174명(12%)이 남성이었고, 지난해는 9천501명 중 1천244명(13,1%), 올들어 7월까지는 5천309명 중 755명(14.2%)이 남성이었다.
연령별로는 20세 이하 남성 미성년자가 2000년 75명, 지난해 66명, 올들어 7월까지 44명 등 모두 185명으로 전체 남성 성폭력피해자의 5.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3년간 전체 남성피해자 3천173명 중 절반가량인 1천528명이 성폭력피해사실의 공개를 꺼려 신원미상으로 신고하는 등 성폭력 피해사실을 숨기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직장에서 성폭행 피해는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더군다나 오늘날 여성들만의 사업체 증가로 인하여 오히려 회사 내에서 남성들 보다 여성들의 수가 더욱 많은 경우가 많다. 이런 회사들에서 근무하는 남성들의 경우 대부분 여성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조사가 있다. 이들은 사회의 고정관념에 의해서 어느 곳에도 자신들의 피해에 관하여 하소연 할 수 없다. 여성들은 조금의 성희롱에도 고소와 각종 단체들의 보호를 받으나 남성들은 오히려 그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다. 과연 어느 쪽이 더 불쌍한가?
2. 가정에서의 변화
가정에서 성역할은 사회보다 훨씬 더 고정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유교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의 역할 고정은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작용할 정도로 경직된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그러한 역할 고정은 구시대의 악습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록 그것이 검증되지 않은 주장일지라도 더 이상 남성들은 집안에서 왕처럼 살수 없다. 사회는 집단생활 체제이므로 군중 심리가 작용하여 남녀역할 변화가 느리게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가정이야말로 남녀가 매일 같이 보내는 장소로서 역할 전도가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다.
1) 역할 변화
남성들은 자라면서 한번쯤 그런 이야기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남자가 부엌에 들어오면 고추가 떨어진다.' 그것이 우리 가정에서의 과거의 모습이었다. 여성들은 가사일에 전념하고 밖으로는 나갈 수조차 없었다. 결국 장바구니든 아줌마들이 춤바람이 났다며 저녁 뉴스에 장바구니와 고개숙인 아줌마들이 톱뉴스로 나오는 그런 시대도 있었다. 이렇게 말하면 무슨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 같지만 그게 바로 20년 전에 나왔던 이야기니까 시간적으로 말하면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 짧은 시간에 엄청난 변화가 이루어 졌다. 더 이상 남자들은 가정에 돈만 벌어다 주면 남성들의 의무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것이 결코 좋은 모습이란 건 아니다.) 예전엔 남성들은 일주일동안 열심히 일하고 저녁엔 아내가 챙겨주는 저녁을 먹고 누어서 이것, 저것 주문만 하면 여성들은 모든 걸 다 해결해 주었다. 하지만 오늘날 이런 남성이 있다면 바로 이혼당할 것이다. 위자료 엄청나게 지불하고 나서....
오늘날 남성들은 슈퍼맨이 되어야한다. 단순히 직업을 가지고 돈만 벌어오면 되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의 가사일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한다. 오늘 날 맞벌이 부부가 일반화되면서 일어나는 사회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남자들은 아내가 늦게 귀가하면 저녁준비에 아이들 간식도 챙겨줘야 하고 주말엔 빨래와 청소를 해야한다. 특히 IMF이후 실직 남편이 늘면서 전업 남편들도 늘고 있는 현상이다. 이는 최근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그렇다면 남자들은 가사일을 하는 것을 싫어해서 여성들이 주장하듯이 가사일을 전혀 하지 않는것일까?
사회적 통념과는 달리 「남성은 가사에, 여성은 직장일에 충실할 수 있을 때 한결 행복감을 느낀다」는 이색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방통계국이 12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는 『국내 남성들은 빨래·다림질·청소 등 집안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들은 직장일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할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통계국이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98년 실시한 「사회실태조사」는 1만1천명의 응답자들에게 자신의 시간을 24시간 관찰한 뒤 질문에 답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알버타대 재닛 패스트 교수(인간생태학)는 『전통적인 성의 역할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물론 이런 현상이 전 남자들에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대한주부클럽연합이 지난해 기혼남녀 1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들은 가족이 도와 주부의 일을 덜어줘야 한다(47.8%)고 생각만 할 뿐, 가사를 남성이 동등하게 분담하거나 적극 참여한다는 남성은 9.7%에 불과하며,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5.9%나 됐다. 남성들은 여전히 생각 따로 몸 따로이며 직장여성도 전업주부와 마찬가지로 가사노동을 전담 혹은 주관해야 하는 상황은 변함없는 것이다. 다만 위의 조사는 이미 기혼 남성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해야할 부분 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학교내의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 20대 초반 ∼ 20대 후반의 대부분 남성들은 가사분담에 대하여 당연히 남성들이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엔 결혼조건으로 경제력, 성격, 다음으로 가사분담을 들을 정도로 남성들의 가사 분담에 관하여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결국 결혼 적령기의 오늘날의 남성들은 가정에서의 성 역할에 대하여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2) 매맞는 남편
과거 가정폭력의 가장 문제는 술취한 남편의 상습적인 아내 폭행이었다. 가정에서의 상습적 폭행으로 인해서 정신병원을 찾는 여성이나 경찰에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성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 가정 폭력은 단순히 여성들만이 피해자가 되는 세상은 아니다. 요즘 새롭게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매맞는 남편이다. 얼마 전 '중앙일보'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싫었다.
부부싸움이 구타로 이어진 경우를 분석한 결과 매맞는 남편은 2000년 20건에서 지난해 43건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매맞는 아내는 3백58건에서 3백60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결국 오늘날에는 매맞는 여성보다 매맞는 남성들의 수 가 증가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육체적인 면으로 볼 때 남성은 분명히 여성보다 힘이 세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매맞는 남성들의 아내들은 모두 프로 레슬링 선수라도 된다는 이야기일까? 아니다. 매맞는 남편들의 대부분은 온순하고 자라는 동안 크게 싸움 한번 안 한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반면에 오늘날의 여성들은 어릴 적부터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존심강한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즉 남성은 강하고 여성은 약하다는 일반적인 생각이 반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실제로 여성들은 변해가고 있는 반면 우리 주위의 일반적인 생각들은 전혀 변해가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남성들은 육체적 피해 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까지 받아야 하는 이중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다음의 동아일보 기사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동아일보 98.2.23
매맞는 남편? ‘엄살이겠지’ ‘아무리 그래도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센데…’ 웃고 넘길 사람이 많을 것이다.하지만 그 웃음의 물결에서 소외되지 않으려고 어색한 미소를 짓는, 누구에게도 하소연하지 못한 채 한숨짓는 남성이 우리 주변엔 적지 않다.특히 남성들을 위축시키는 IMF 한파,빡빡해진 가정….매맞는 남편들의 줄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매맞는 남편은 누구인가
명문대출신 대기업 사원 김모씨(32).동거하다 결혼한 한살 연하의 아내. 결혼 3개월 즈음부터 꼬집고 할퀴더니 스스로 분에 못 이긴 듯 집기를 마구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학창시절 주먹다짐 한번 벌여본 적 없는 온순한 김씨. ‘저러다 말겠지’라며 참았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아내의 폭행. 김씨는 결국 집에서 쫓겨나 형 집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다. 최근 이혼을 요구했지만 ‘위자료 5천만원을 달라’는 아내의 맞요구. 남성들의 고민을 상담 해주는 ‘남성의 전화’. 하루 30여통의 상담전화 중엔 김씨와 비슷한 곤경에 처한 남성들의 하소연이 적지 않다.
-피해정도
할퀴고 꼬집고, 따귀 또는 던진 집기에 맞는 수준이 대부분. 하지만 다리미에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사례도 남성의 전화에 몇 건 접수돼 있다.
-주변의 냉소
매맞는 남편들은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다. 2년전 퇴직한 윤모씨(54). 퇴직금으로 사업을 해보려다 실패, 아내가 가게를 차려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 동안 가정에 소홀했던 업보인지 아내와 자녀 모두 드러내놓고 윤씨를 무시한다. 심지어 식사도 자기네들 끼리만 하고 가게에 나가면서 일부러 반찬을 치워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밤늦게 돌아온 아내. 자고 있는 윤씨를 발로 마구 걷어차며 “나가 죽어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자녀들은 태연히 거실에서 TV를 보고. 반복되는 폭행에 참다못해 파출소로 달려갔다. “집안일이니까 우선 대화로 풀어보세요”라고 권유하는 당직경관의 태도는 매우 정중했다. 하지만 그 옆에 앉아있던 경관들이 애써 웃음을 참고 있는 걸 보고 윤씨는 힘없이 돌아섰다.
오늘 날 매맞는 남편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 위 사례의 윤씨와 같은 경우이다. 가정에서는 아내와 아이들의 폭력과 멸시를 받으면서도 밖에서는 냉소와 비웃음을 받아야하는 현실이 더욱 오늘날의 가장들을 고개 숙이게 하는 것이다.
3. 사회의 고정관념
위와 같은 사회변화는 우리 주변에서 이미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수 십년 동안 여성들이 줄기차게 외쳐왔던 남녀 평등이 우리 주위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일부는 오히려 역차별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여성의 교육정도의 향상과 언론매체에 의한 여론조성으로 여성은 우리 주변에서 이미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되었고 남성들과 동등한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사회가 변하고 있고 사람들의 의식이 변하고 있으면서도 사회 전반에 흐르고 있는 성적 역할이나 남녀 평등에 관한 몇가지 고정관념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자는 울지 말아야 해', '여자는 조신하고 참해야 한다', '여자가 직장을 잡긴 뭘 잡아' 등등 수많은 고정관념은 여전히 존재한다. 거기에는 실질적으로 여성에의 불평등 현상도 어느 정도 기여한 것이 사실이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매 맞는 남편보다 매 맞는 여성이 현저히 많고, 대 기업에서도 여성보다는 남성을 더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전통적인 유교 사회였던 오랜 과거가 어느 순간 바뀔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누구든지 인정할 정도로 오늘 날 여성의 지위는 상승되었고 성적 역할 구분도 많이 사라져 가고 있다. 이젠 이런 일은 남성이 하는 일이고 여성이 하는 일은 따로 있다는 식의 이분법적인 사고 방식으론 이 세상을 살아나갈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오늘날 그렇게 많은 여성인권론자들이 여성의 평등에 관해 주장을 하는 것일까?
난 그 문제를 소수의 이기주의라고 생각한다. 남성들은 분명히 변하고 있으며 사회 역시 변하고 있지만 일부의 소수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과거의 악습을 이유로 변화를 종용하고 자신들의 이해를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결국 남성들은 그들의 주장에 언제나 죄인이어야 한다. 어느 곳에 잘못 가기라도 하면 수많은 여성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하며 과거의 우리 조상들의 잘못을 전부 뒤집어 써야 한다. 사소한 일 하나 하나에도 남녀 불평등적 사고 방식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무조건적으로 여성들의 의견에 따라야한다.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 이유는 학교에서 받는 몇 가지 수업들에서 가장 새로운 학문을 접하고 전수해야할 선생님들이 (특히 여 교수님들) 수업시간이면 사회에서 받는 모든 불평등이 남성들 때문이란 이미지를 심어주시기 때문이다. 나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가끔 사회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하실때면 과거로부터 이어온 오늘날의 악습을 우리 역시 똑같이 이어나갈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곤 한다. 남성의 한명으로 굉장히 억울한 경우가 많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제를 이것으로 정했는 지도 모른다. 역할 전도라는 미명아래 언제나 잘못을 인정해야만 하는 수많은 남성들을 조금이라도 대변하고 싶어서 말이다.
사회는 분명히 변하고 있다. 여성들의 변화에 발맞추어 남성들 역시 민감하게 변해갈 수밖에 없다. 남성과 여성은 서로 대립되고 상충하는 관계가 아니라 영원히 하나일 수밖에 없는 보완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여성들의 불평등에 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