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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시읊는 소리가 매일 매일 울리는 숲유치원 '이야기숲'의 봄 | ||||||||||||||||||
숲유치원 '이야기숲'에 새 친구도 오고 봄도 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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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날 하얀 눈으로 시작했지만 이야기숲에는 봄내음이 가득합니다. 이야기숲에 6명의 새내기 친구들이 들어왔어요. 이야기숲과도, 친구들과도 낯설지만 기분 좋은 첫 만남입니다. 아이들이 숲으로 가면서 몸을 움직이니 긴장했던 마음도 풀리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숲에서 맘껏 몸을 놀리고 함께 부대끼며 놀고 난 오후에는 누가 새내기일까~~ 구분이 되지 않게 잘 어울려 놉니다. 물론 우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엄마가 보고 싶어? 나도 울었어. 나도 오랫동안 울었지~.” 배우나봅니다. 함께 어울리다보면 서로의 크고 작음이 드러나서 다투기도 하겠지만 그러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며 생각의 폭을 넓혀가겠지요.
이야기숲의 하루를 살짝 들여다 볼까요? 숲 입구에 내려 함께 걸어가며 친구들과 서로 인사도 하고 뭐하고 놀 건지 즐거운 작당으로 이야기숲의 하루가 열립니다. 햇님에, 하늘에, 나무에. 땅에. 큰소리로, 작은 소리로 인사를 나누고 동그란 지구를 만들어 즐거운 하루 행복한 우리 오늘하루 가득 축복이 내려요♪♩ 하루를 시작하는 의식으로 다같이 입을 모아
이제 숲으로 떠나볼까요... 천천히 쉬면서 여유롭게 산길을 걸으며 가까이 다가온 봄을 발견했답니다. 겨울눈의 색들도 진해지고 새 가지들이 나와서 붉은 기운도, 초록 기운도 보이네요. 함께 생각해보고 바위가 탱크가 되고 나뭇가지가 공룡뼈가 되고 아이들의 상상력이 더해져 놀이가 풍성해집니다. 새 잎을 내려고 애쓰고 있는 나무를 만져주며 수고한다고 말해주기. 애벌레도 발견, 나무에 매달려도 보고 해적선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생동감 있는 얼굴 표정들, 더 활발한 움직임, 벗어던진 두꺼운 옷을 보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봄이 왔나봅니다. 다가올 봄을 더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또 이어지는 자유놀이 시간, 누구에 의해 노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기들의 본성에 따라하는 진짜 놀이, 자유놀이 시간에 더욱 빛나는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매일 하루를 마치기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동화책, 옛이야기책을 읽어주지요. 아이들은 마무리 활동으로 시낭송, 명상하기, 차마시기를 하고 닫기 둥그레 노래로 하루를 마칩니다.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운 시읊는 소리가 매일 매일 이야기숲을 울립니다. 여기에 다 담지 못한 매일 매일 매 시간 마다 펼쳐지는 숲과 아이들의 이야기는 이야기숲 카페에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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