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중구 을지로6가 34-2 번지 3층 미라지의 콤프방 앞 (016-9998-1230)
|
초반부터 시원하게 하고픈 말 다했더니 속이 시원하네요.. 자 시작합니다.!!
아카데미 1/32 F-16I 출시임박!!
지난주에 아카데미의 2010년도 최고 기대작중 하나인 1/32 F-16I SUFA 의 공지가 떴습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아카데미 신제품 1/32 F-16I 수파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4월 중순에 출시예정!]
●신금형의 복좌형 동체와 조종석 정밀 재현
●신형 무장(PYTHON-4, GBU-31(V)3, AGM-130 등)
●카르토그라프社제 정밀 데칼 포함
●조종사 2명 피규어 포함
●정밀 에칭 파트, 황동 피토관, AOA
가격: 90,000원
빠르면 이당중순이면 출시될 아카데미의 최고 기대작 F-16I SUFA 에 앞서 그 전작인 아카데미 1/32 F-16CJ/CG FIGHTING FALCON 을 살펴보지 않을수 없을 듯 합니다.
이번 수파는 2005년경 출시한 아카데미의 1/32 F-16CJ/CG FIGHTING FLACON의 금형을 수정해 나오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공개된 작례로 보면 일단 품질은 기대만큼 뛰어나 보입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 작례를 100만원 불렀다가 아카데미 본사로부터 퇴짜맞고 깍아서 반값에 했다는 소문이.. 이제 우리의 작례도 세계적인 실력인듯..]
아울러 지난번 리뷰한 타미야의 제품과도 좋은 비교가 될 듯 합니다.
2005년 6월 뜨거웠던 팰콘전쟁~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2005년 6월 아카데미는 난데없이 1/32 스케일의 F-16CG/CJ FIGHTING FALCON 을 출시하게 됩니다.
이 제품은 2003년 앞서 출시한 동스케일의 F/A-18C 호넷의 뒤를 잇는 아카데미의 1/32 스케일 에어로 전투기 씨리즈 두번째로 전작인 호넷이 예상외의 큰 호응을 얻자 뒤이어 준비한 아카데미의 야심작이였습니다.
하지만 팰콘은 아카데미만이 준비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모형계의 황제라 불리우는 일본의 거대 모형메어커 타미야 역시 팰콘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공교롭게 같은 스케일.. 같은 제품 (똑같이 F-16CG 형)으로 말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2005년 아카데미와 타미야 두 모형업체간의 피튀기는 혈전을 벌이게 했던 아이템이 오늘 소개할 F-16CG/CJ 모델이다]
이들이 하필 왜 비슷한 시기에 같은 스케일의 같은 아이템으로 맞수를 두게 되었는지는 업체의
비밀이라 완전히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두 업체의 맞수는 우연이 아닌 필연에 가깝다는 것이 지금의 정설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야설로는 이 제품의 설계를 판매한 업체가 일본 업체인데 타미야 제품과 아카데미 제품 양 업체의 개발에 고루 관여했다는 설이 있더군요)
이유는 F-16C 씨리즈는 당시 빅 스케일 시장인 1/32 시장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누차 이야기 했지만
F-14,F-15,F-16,F/A-18… 이 4가지 기종을 흔히 현용전투기의 인기 4인방 이라 부릅니다.
이 기종들은 서방을 (사실상 미국)대표하는 인기 4세대 전투기이기도 하지만 일단 메이커 입장에서도 만들기만 하면 기본이상의 판매는 한다는 소위 말하는 대박 아이템 중 하나 입니다.
이중 타미야는 1982년 F-14 TOMCAT 을 그리고 1993년경 F-15E 와 90년대 말엽 F-15C 형까지 4인방중 2가지 아이템의 개발을 완료하지요..
[타미야 하면 밀리터리 미니아처 씨리즈만 연상하게 되지만 한때는 에어로모형을 만들기도 했었다.
사진의 1/32 F-14A TOMCAT 제품으로 전장 60센티가 넘는 대물로 발매당시 상당한 충격이였다]
그리고 잠시 F-4 로 잠시 한눈을 판사이 2003년 아카데미는 난데없는 1/32 스케일 F/A-18C 형으로 타미야의 뒷통수를 치게 됩니다.
이외의 제품이라 생각했던 아카데미의 호넷은 두번 다시 볼 수 없는 명품 이였습니다.
당시 1/32 스케일의 거의 문외한에 가까웠던 아카데미는 호넷의 출시로 대번에 1/32 스케일 에어로 제품을 제대로 만들줄 아는 몇 안되는 업체로 우뚝 서게 됩니다.
[2003년 등장한 아카데미의 1/32 호넷.. 이 제품은 현재까지 가장 완벽한 호넷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카데미의 명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제품이였다]
F-14,F-15 씨리즈에 이어 당연히 타미야의 신제품은 F/A-18 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아카데미가 선수를 치자 타미야는 다급해지기 시작합니다.
누가봐도 다음 아이템은 F-16이 될 것임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 이마저 빼앗기면 타미야 라는 명성에 커다란 타격을 입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2004년말 아카데미의 입장에서..
한편 단단히 준비했던 호넷이 예상외의 큰 인기와 ‘아카데미’ 라는 메이커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자 아카데미는 그 명성을 이어갈 제품으로 두번째 아이템을 준비하게 됩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는 모형 좀 만진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만한 바로 F-16 파이팅 팰콘 이였습니다.
[2003년 아카데미의 호넷발매로 인한 급습으로 충격에 빠진 타미야가 F-4 씨리즈 이후 간만에 현역전투기로 돌아와 전력을 다해 설계한 제품이 바로 사진의 F-16 CJ 제품으로 현재까지 최고의 팰콘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금형개발비가 10억대를 넘어간다는 천문학적인 개발비가 드는 1/32 스케일 에어로 제품에서는 한번의 아이템 선택이 거의 회사의 사운을 걸 정도로 그 영향이 막대한 것이 사실 입니다.
[타미야 야심작 F-16CJ의 판을 깬것은 다름아닌 아카데미 F-16CG/CJ 이 제품은 동스케일에
블록40~52형까지 재현가능 인형3명 포함.. 거기에다 엄청난 무장재현..과 카르토그라프 데칼까지
결정적으로 발매당시 소비자가 6만원으로 타미야 제품의 절반가격 (온라인가로는 1/3 수준) 으로
타미야에 있어 발목을 잡히기에 충분한 제품이였다.]
따라서 다른 스케일에 비해 1/32 스케일에서 아이템 선정은 어느 제품보다 신중해야 하고 이로 인해 큰 모험보다는 안전한 아이템으로 가는길을 웬만한 메이커들은 택합니다.(단 예외가 있는데 중국의 트럼페터는 모험을 즐깁니다. 다른 업체가 절대 손 안대는 레어 아이템만 골라서 제품화 하지요..)
아카데미 역시 그런 부류였죠.. F-16C 파이팅팰콘은 그 조건에 딱 부합하는 아이템이였습니다.
전세계 4천여대 이상 팔린 인기 전투기이자 한국공군에도 최신의 블록 52 타입이 KF-16C 라는 명칭으로 도입중에 있는 기종이기도 했습니다.
선택의 여지는 없었습니다.
“ 이거 아니면 죽는다!”
아마 당시 개발부의 심정이 이런 마음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003년 호넷의 성공으로 두번째 1/32 아이템을 준비하던 아카데미와 아카데미의 급습으로 뒷통수를 호되게 맞은 타미야가 결국 공통의 아이템으로 다시한번 맞붙었다.. 바로 20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 전투기중 하나인 F-16C 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두 업체의 설계방향은 기본부터 서로 틀렸으니.. 타미야가 최고의 품질을 가진 최고가격의 제품으로 설계한데 반해 아카데미는 최저 가격을 목표로 최대의 품질을 뽑아내는데 중점을 두었다]
아카데미가 한참 팰콘을 개발하고 있을 때 타미야에서 같은 제품을 개발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아카데미는 다급해졌습니다.
이미 품질에 대해서는 최고수준의 실력을 보여주는 두 업체이기에 이들의 승부는 결국 하나..
“ 누가 먼저 제품을 출시하냐..” 에 성공과 실패의 길이 있었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용호상박의 실력을 가진 두 업체는 승리를 검어쥐기 위해 총력을 펼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2005년 5월경 아카데미에서 먼저 팰콘을 출시하게 되었고 타미야는 이보다 반개월 정도 늦은 같은해 10월 같은 펠콘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아카데미와 타미야의 팰콘 등장배경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읽어보시면 좀더 도움이 될겁니다.
l 한국공군의 주력기체 필승 보라매!! KF-16C BLOCK 52형
|
1. 박스 및 외형
[약 71X46X13 센티 의 거대한 크기를 보여주는 박스.. 무게도 상당해서 큰 3킬로 가까이 나가는 제품이다.아카데미로서는 근 2년만에 등장시킨 디럭스급 에어로 제품중 하나였다]
약 71X46X13 센티 정도의 대단히 큰 박스 입니다.
박스의 크기는 먼저 나온 호넷과 비슷한 크기지만 좀 더 얆습니다. (그래봐야 2센티 정도차이?)
[제품박스의 디자인은 이 시기를 시작으로 급격하게 좋아지기 시작하는데 박스 디자인이 시작의 반이라는 이계통의 진리를 비로서 깨달은듯 박스아트및 박스 디자인은 가히 최고라 할만하다]
박스 아트는 창공을 날고 있는 군산에 주둔하고 있는 미공군 8전투비행단의 울프팩 소속 기체를 멋지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박스아트를 누가 그렸는지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짐작에 최창흠님이 작업하신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듭니다.
박스 측면에는 잘 만들어진 작례와 제품에 대한 간단한 정보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작례 역시 이 시대부터 박스 한켠을 장식하던 시절이 바로 이 시대 제품의 특징으로 에어로 제품에 있어 아카데미의 최고 전성기가 아니였나 싶다]
2003년 호넷 출시로 아카데미 박스 디자인은 꽤 많이 변화를 겪게 되는데 전체적인 박스디자인이 디자인 좋기로 유명한 타미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박스아트와 디자인에 매우 신경을 쓰게 됩니다. ‘ 결국 보기도 좋은제품이 판매률도 좋다’는 이 계통의 불변의 진리를 깨달게 된것이랄까요.. (트럼페터나 하비보스 가 새겨들어야할 부분일 듯..)
박스는 크기도 크기만 무게도 꽤 나갑니다. 대략 3킬로 정도는 될 듯… 전에 이사하기전 샇공방에서 쌓아둔 아카데미 팰콘에 맞은 선풍기 머리가 단박에 부러진것으로 봐도 무게가 상당합니다. 위에서 떨어진 이 박스에 제대로 맞으면 절명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2. 내용 및 특징
[ 박스를 열어보면 다른 포장이 한겹더 있다. 런너가 흔들리거나 흐뜨려지는것을 막는 포장으로 과대포장으로도
보이지만 런너가 흔들여 부품이 깨지거나 부러지는것을 막아주는 역활도 한다. 꽤 고습스러운 느낌을 주는 효과
도 있다]
큼직한 박스를 열어보면 내부에는 또 한겹의 포장이 예쁘게 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런너를 포개고 이들 런너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 그위에 다시 한겹의 덮개를 씌운것이죠.. 이로 인해 한결 더 고급제품의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지는 멋진 포장이 된 듯 합니다.
[박스안에는 차곡차곡 건쉽그레이색의 런너들 쌓여져 있다]
이 제품은 앞서 이야기한대로 타미야의 맞대결을 위해 제작된 제품 아니 어쩌면 타미야의 맹공을 막아내기 위한 제품설계와 사출방식을 취하게 된 독특한 제품 입니다.
개발 당시 타미야의 팰콘이 출시되기 전이지만 분명 품질에 대해서는 어느 제품보다 뛰어날 것이 확실하므로 아카데미는 타미야와의 맞불에 저가정책으로 나가게 됩니다.
[타미야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잘 보여주는 타미야 팰콘의 사진.. 모든 무장은 이탈착이 가능하고 심지어
엔진과 사출좌석까지 분리가 가능하여 마치 레고처럼 끼웠다 뺐다 하며 가져놀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였
으나..문제는 가격이였다. 무려 발매 당시 12900엔~ 비슷한 품질의 아카데미 제품이 절반가격에 판매
하였으니..]
개발 당시 정확한 소비자가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례로 보건데 타미야 제품은 분명 10만원 이상은 할것이므로 아카데미는 당시 국내 판매가 65,000원 이라는 파격가에 개발 기준을 맞추게 됩니다.
이는 앞서 개발한 호넷이 가격이 구애받지 않고 최고의 품질을 가진 제품으로 설계된데 반해 팰콘은 최대한 생산단가를 낮춘 저가제품의 개발이라는 목표로 개발되게 되는데 아마 모르긴 몰라도 호넷이 생각외의 고가 (당시 소비자가격은 10만원으로 국산제품중에는 최고가 였다) 로 인해 많은 욕을 먹는것과 크게 무관하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타미야 제품보다 먼저 출시한 아카데미 팰콘은 가격대비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을 듣기에 충분했다 타미야의 절반 가격에 다양한 무장 과 인형 그리고 카르토그라프 데칼까지.. 5만원돈에 이 모든걸 가질수 있다는건 타미야로서는 최악의 상대를 만난것과 진배 없었으니..]
원래 1/32 스케일은 크기 때문에 잘 나가지 않는 제품인데 거기에 가격까지 비싸다면 더 팔기 어려웠을테고 그점을 인식한 아카데미 개발부에서는 팰콘의 경우 싼 가격으로 많이 팔아 손해분을 때운다는 계획을 세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카데미 제품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가격대비 엄청난 구성이였다. 제품의 품질도 우수했지만 심지어 1/32 현
용무장의 별매무장 사는격에 이제품을 구입하는 분들도 있었으니..다만 아카데미 제품은 급하게 나오는통에 볼륨이 다소 부족하다는 단점도 있었다]
소비자가격 65,000원은 실제 이보다 활인해서 파는 온라인가로는 5만원후반대에 팔리는 가격이고 이 정도라면 외산 1/48 킷 하나 사는 가격이니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본것이겠지요..
하지만 이런 낮은 가격에 맞추다 보니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방전금형 이라는 사출방식을 쓰게 되는데 이는 쉽게 금형을 팔 때 강력한 전력을 가해 금형을 태워서 만드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형틀을 깍아서 만드는 베릴륨금형(타미야 펠콘이나 호넷이 베릴륨 금형이다)에 비해 금형개발비를 크게 줄일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방전금형은 사출표면이 상당히 거칠다는 단점이 있지요.. (이로인해 아카데미 제품은 사출상태가 타미야 제품에 비해 다소 거칩니다. )
또한 생산단가중 가격이 비싼 메탈제 랜딩기어나 에칭부품등을 모두 제거하고 순수하게 프라스틱 부품으로만 구현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아카데미 제품은 랜딩기어가 플라스틱 부품으로만 재현되어 장기간 보관시 랜딩기어에 받는 하중에 커 자칫 쉽게 부러지는 단점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아카데미 제품에는 타미야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게 다양한 무장이 들어 있습니다. AIM-9X AIM-120C, GBU-31 JDAM, LGB-12 같은 신규무장은 물론 AN/AAQ-13/14 랜턴장비와 ECM 포트 까지.. 런러로 서너벌쯤 되는 엄청 다양한 무장이 들어 있었고 거기에 디테일과 몰드가 좋은 앉은 상태와 서있는 상태의 조종사 각 1명과 정비사 인형까지 들어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데칼은 데칼의 황제라 불리는 이태리제 카르토그라프제 데칼이 들어 있으며 재현할 수 있는 마킹은 미공군 제8비행대를 비롯 한국공군등 무려 5가지에 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F-16C 형의 최신 기종인 블록 40형(F-16CG)과 50형(F-16CJ)에 이어 한국공군이 운용중인 블록52형까지 재현 가능한 그야말로 가격대비 만능의 최고의 제품입니다.
이런 가격대비 푸짐한 저가 덤핑 전략으로 아카데미는 결론적으로 타미야에게 있어 호넷 이후 또 한번의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1/32 스케일에서 아카데미에게 물먹은 타미야는 몇년후 1/48 스케일 제품으로 다시 도전해 드디어 그 뜻을 이루게 되었다. 타미야 1/48 제품 리뷰는 아래 링크를 통해 볼수 있습니다 ]
|
타미야 팰콘 제품이 아카데미 제품보다 품질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당시 가격차가 절반 수준이였고 거기에다 타미야 제품에는 없는 다양한 무장과 블록 50/52 재현과 카르토그라프 데칼까지.. 더구나 아카데미 제품은 타미야 제품보다 6개월 정도 먼저 나온 선점 아이템이라는 강점이 있었습니다.
제품을 보도록 하죠!!
제품은 건쉽그레이 정도의 진한 회색 사출색으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부품수는 대략 700여개가 넘는 수준으로 엄청난 부품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런러를 펼쳐놓으니 엄청난 구성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대 래력 760여개의 각종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화려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출상태는 역시 아카데미 제품답게 샤프하기가 이를 때 없습니다. 디테일면에서는 타미야 제품에 견주어도 전혀 꿀릴게 없을 정도로 우수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동체의 경우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한 방전금형으로 인해 표면에 상당히 거칩니다. 어느정도로 거치냐 하면 마치 전체를 600번 사포로 한번 긁어놓은듯한 느낌입니다. 매끈한 표면이 생명인 에어로 모형에 있어는 꽤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합니다.
차근차근 보도록 하죠!!
(1) 콕핏
[콕핏의 바스터브는 통짜로 사출되어 있다. 패널을 분리해둔 타미야와는 다른 구성이지만 (아마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함인듯,) 디테일면에서는 충분히 멋진면을 보여주고 있다]
콕핏은 전형적인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욕조모양의 바스터브에 ACEII 사출좌석 그리고 좌우측 콘솔들과 조종스틱 및 중앙콘솔 뭐 이런 구조 입니다.
[아카데미 팰콘의 콧픽은 기본조립과 꼼꼼한 도색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구성을 보여준다]
바스터브는 통짜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타미야 제품과는 달리 좌우측 조종패널이 같이 사출되어 있습니다. 타미야는 팰콘을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만들기뒤해 사이드콘솔 부분을 분리하였지만 아카데미는 단일 제품만 만들 것을 생각해서 별도의 판넬을 구분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면으로는 금형제작단가를 줄이기 위한 방편일수도 있겠습니다. (금형은 부품수를 줄일수록 단가가 크게 차이가 난다)
[동체 측면의 패널은 분리되어 있어 디테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카데미 제품은 철저하게 보이는 부분 위주로 디테일을 살리고 있다.]
어찌되었던 타미야 제품에 견주어도 결코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사이드콘솔의 디테일은 매우 뛰어납니다.
[F-16 특유의 사이드스틱 역시 타미야 제품과 같이 분리해두고 있다. 타미야 제품에 비해 결코 떨어지는 디테일이 아니다]
F-16 특유의 사이드스틱 역시 타미야 제품과 같이 분리해두고 있습니다. 역시 디테일이 만만치 않습니다만 솔직히 타미야 제품이 조금 더 낫습니다. (가격이 거의 3배 차이니..) 그래도 눈에 뛸 정도는 아닙니다.
중앙의 콘솔은 별도 부품으로 분리하고 있습니다.
역시 디테일이 아주 좋습니다. 타미야 제품과 마찬가지로 양쪽의 LCD 화면은 투명부품과 데칼을 이용 실감나는 화면을 재현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계기판의 안티글래어 실드 는 실기체에 비해 형태가 엉뚱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설계과정에서 뭔가 혼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너무 서둘러 출시하다보니 이런 실수를 확인할 시간시 없었을 듯 합니다.
[ 이게 최신의 CCIP 개량을 거친 F-16C형의 중앙 계기판의 모습 아래의 아카데미 제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것을
잘 알수 있다]
[아카데미의 아쉬운 단점중 하나인 형태가 틀린 안티글래어 실드 의 모습 형태가 왜 틀린지는 위의 그림을 보시라 최신 사양의 계기판이 아닌 구형 계기판과 뒤섞은 형태를 재현하고 있다. 어차피 잘 안보이니 넘어가도 되지만..웬지 찝집하다면 별매로 판매중인 레진 부품도 나와 있다]
중앙 콘솔위에 HUD 는 신형 광각형(랜턴을 장비하는 기체의 경우 광각 HUD를 사용)과 구형 두 가지중 택1 할 수 있으며 역시 디테일과 볼륨이 엄청 좋습니다.
사출좌석은 전형적인 ACEII 사출좌석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사출좌석은 별매제품이 부럽지 않을정도로 디테일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타미야 제품과는 달리 100% 플라스틱으로만 재현되어 있지만 시트의 벨트까지 몰드되어 있는등 디테일과 볼륨이 아주 뛰어납니다.
[디테일의 좋은 사출좌석의 측면의 모습]
사출좌석은 F-16 조종석 특유의 뒤로 30도 틀어진 형태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캐노피는 두 가지 타입이 들어 있습니다.
[ 캐노피는 금색코팅이 들어간 효과를 낸 오렌지색 캐노피가 들어있다]
투명한 것과 오렌지색 색상이 들어간 것 두가지 패턴이 들어 있습니다.
[오렌지색이 들어간 캐노피외에 일반적인 투명캐노피도 같이 들어 있다]
역시 안으로 오므라든 오메가 형태의 캐노피 형태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오메가 형태의 아래가 잘룩한 캐노피 형태 재현은 기본!]
투명도 역시 뛰어납니다. 캐노피는 개폐 선택이 가능합니다. 두가지 타입중 택1 해서 조립이 가능합니다.
[캐노피는 개페가 가능한 구조이며 그 메커니즘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다]
조종석은 타미야 제품에 비한다면 다소 디테일이 떨어지긴 하지만 사실 오십보 백보일 정도로 아카데미 제품 역시 완벽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콕핏은 꼼꼼하게 도색해주는것만으로 충분히 멋진 자태를 보여주는 멋진 설계를 하고 있다]
(2) 기수 및 동체
[ 동체는 기수부터 꼬리까지 일괄 사출되어 있다.]
동체는 상하 분리되어 있습니다.
길이 약 40센티가 넘는 거대한 동체는 기수 앞 부분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주익은 아예 분리되어 있습니다.
동체는 일단 사출상태가 거칩니다.
[전장 약 35센티 정도의 거대한 동체를 일괄사출해내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방전금형을 썼기 때문인데 표면을 마치 800번 사포로 한번 문지른듯 사출상태가 매우 거칩니다. 전체적으로 1000번 정도의 서페이서를 뿌려준 뒷 800~1000 번 정도의 사포로 표면을 다듬어 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생산단가가 싼 방전금형을 쓴덕에 사출상태는 보기와 같이 거친편이다. 6만원대의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던듯.. 전체적으로 서페이셔 도포후 800~1000번 정도의 사포로 밀어주면 간단히 해결된다]
[ 이 제품은 베릴륨 금형으로 만들어진 타미야 제품이다 역시 고가 금형이니 만큼 표면의 질감이 전혀 다르다]
표면이 거칠다는 점 외에는 표면의 샤프한 마이너스 패널라인과 매우 고급스러운 정교한 리벳팅 그리고 각 부분의 복잡한 형태의 정비창을 아주 멋지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표면이 좀 거친것 외에 리벳팅과 패널라인 재현등은 대체로 우수하게 잘 된 편이다]
상체부터 보지요..
상체는 기수 앞부분 그러니까 레이돔을 제외하고 꼬리까지 일괄 사출되어 있습니다.
[F-16C 특유의 기체라인을 아주 잘 빼고 있다. 이 제품을 설계했다는 일본 업체가 꽤 실력이 있는
듯.. 물론 금형을 잘 파는 아카데미의 실력도 인정해줘야겠지만...]
역시 앞서 이야기한 샤프한 패널라인과 리벳팅이 멋지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각부분의 정비창 부분 역시 몰드가 아주 섬세하게 잘 나온 편 입니다.
[방전금형 특유의 거친 표현만 빼고 패널라인과 리벳 그리고 정비창의 재현은 일품이다]
조종석 뒷 부분의 M61 20mm 기관포 연결부는 패널이 분리되어 있어 기관포의 내부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M61 20mm 기관포가 들어가는 공간은 뚫려있어 내부에 발칸을 재현할수 있게 되어 있다]
동체 하부를 볼까요..?
동체 하부 역시 상체와 마찬가지로 분할되어 있습니다.
다만 하부의 경우 중앙에 랜딩기어 와 에어인테이크가 들어가기 때문에 가운데 부분이 뻥 뚫려있습니다.
[동체 하부에는 랜딩기어 수납부와 에어 인테이크 때문에 뚫린상태이다]
역시 샤프한 패널라인과 정교한 리벳팅이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동체하부에는 샤프한 마이너스 패널라인과 리벳등을 섬세하게 재현하고 있다. ]
동체 후방 꼬리쪽에는 채프& 플레어 사출포트까지 정교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스케일이 크다 보니 이런부분까지 재현이 필수일 듯 합니다.
[ 채프 & 플레어 사출포트의 재현 역시 섬세하게 하고 있습니다.]
꼬리 끝단에는 에어브레이크 재현이 되어 있습니다. 특유의 상하로 열리는 형태를 택1 해서 선택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꼬리 끝단의 에어브레이크는 펼친상태 혹은 닫은상태중 택1 할 수 있다]
기수 앞 부분은 레이돔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레이돔은 슬라이드 금형으로 일괄 사출되어 있습니다.
[ 슬라이드 금형사출로 한번에 사출재현하고 있는 레이돔의 모습]
레이돔 앞 부분의 기다란 안테나 역시 같이 몰드되어 있는데 처음에 이게 안테나 인줄도 모르던 미라지는 무식하게 이 부분을 모두 갈아내어 나중에 다시 만들어 다는 사고를 겪기도 했습니다.
[최신 팰콘의 기수형태와 표면의 안테나까지 정확하게 재현하고 있다]
레이돔 안쪽에는 APG-68 레이더가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레이돔은 개페선택이 가능합니다.
[ 1/32 스케일에 맞게 APG-68(V5) 레이더도 정교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제품을 뜯어발겨 풀헤치 오픈 상태로 만든 해외의 어떤 모델러 (싸이트 주소를 까
먹어서 링크는 힘들듯하네요..) 해외 모델러들의 평도 아카데미 제품에 대해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
첫댓글 좋은 하루 보내셨네요^^ 아이들이 이마에 미라지 쥬니어라고 도장 쾅~! 찍혀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미라지님의 리뷰의 또하나의 장점은 업체간의 야사를 들을수있어서 재밌습니다 작례를 백 불렀다가 반값에 했다는 뒷애기를 저희같은 사람들은 미라지님 아니면 어찌알수있겠습니까 ㅎㅎㅎㅎ그나저나 아카데미 f-16은 하도 씹어대길래 그냥그런가보다했는데 리뷰를 보니 너무 욕만할정도의 킷은 아니군요 가격대비 짱X2일듯
저도 대리점들 모임 가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1/32 스케일이지만 작례를 돈백을 불렀다니 참 간도 크지요.. 요새같이 불경기에.. 아카데미에서 시험사출품 회수한다고 하니 가격 깍아서 반값 정도에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이번작례는 아주 잘나온듯 합니다.
정말 호넷하고 이 펠콘정도의 퀄리티로만 제품을 내주면 좋으련만.. 요새 아카데미는 갈수록 막장이 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아카데미에 에어로 부분에 있어 호넷부터 팰콘이 나오던 시기가 최강의 개발팀이 있던 드림팀 시절이라 하더군요..
리뷰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킷의 리뷰라도 미라지리뷰는 또 재미있게 보게 되니까요^^
재미나게 봐주시고 있다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