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와 소나무
--- 시 / 리울 김형태
서로가 달라도 너무 달라
오히려 힘 있게 두 손을 부여잡고
뜨거운 가슴 맞대고 있는 것인가?
벼랑 끝 바위는
기꺼이 살을 찢어 틈을 내어주고
쪽빛 소나무는
그 실핏줄 통해 맥박 불어넣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비빌 든든한 언덕이 되고
기댈 미더운 어깨가 되어
'더불어'라는 산수화로 오롯하고
'같이의 가치'라는 걸작으로 해오름한다.
너와 나는 과연
어떤 사랑의 '날'과 '씨'로 뜨겁게 만나
무슨 풍경과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
* 또 다른 소나무 시
"도락산 소나무" =>https://cafe.daum.net/riulkht/HrtI/352?searchVie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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