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고 나이만찌 사막에서 韓·日간 전쟁이 드디어 터졌습니다.
“나는 2008년 7월 25일 일본과 싸우기로 선전포고를 했다”
2009년 제11차 황사식수행사를 위한 사전 답사를 위해 7월23일(수)저녁 심양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던졌다.
빠른 출발을 위해 심양 외곽지역에서 하룻밤을 묵고 새벽 7시에 출발하여 장고따이(2002년 식수장소)를 거쳐 내몽고 깐치카(2006년/2007년/2008년 식수)를 지나 1999년도 내가 처음으로 식수한 내몽고 나이만찌(奈曼旗)에 도착하니 오후 4시이다.
참 오랜만에 와보니 또다시 감회가 새롭다.
장장 600여km를 8시간이나 쉼도 없이 달렸으니...
이제는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나이를 먹어서인지 피곤함은 온몸을 파김치로 만들어 버렸고~~~
마침, 우리나라 군청(郡)격인 나이만찌에서 서북으로 25km를 가면 면소재지인 빠인타라(白音他柆)향이 나오고 이곳 몽고족 파출소장은 잠시 휴식을 취하게 하려고 이미 여인숙까지 빌려 놓았다.
이 파출소장은 아주 귀한 자료를 보여줬는데...
바로 1999년 내가 제1차식수를 한 내용이 담긴 지역관보를 보여줬고 당시 “KBS 도전 지구탐험대”(탈렌트 조형기 출연) 프로를 제작한 내용이 몽고어로 써 있었다.(나중에 사진으로 올리겠음)
꼭 10년 전인데 감회가 새롭다.
원래 이곳에서 계속 식수를 해야 했지만 너무 멀어서 그동안 2번이나 식수기금만 전달했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내년부터 식수 할 장소를 답사 차 떠났는데 오랜만의 나이만 사막은 더 이상 예전의 사막이 이제 아니다.
10년 전에 왔던 사막은...
나무 한그루 풀한 포기 없던 모래언덕이 이제는 듬성듬성 풀이 제법 자라고 있다.
그 이유는 가는 곳마다 퇴목초원(退牧草原=목축을 퇴출하고 초원을 만들자)이란 표어처럼 유목민을 집단거주 시키면서 일정 지역에서만 유목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초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빠인타라에서 약 20km를 북쪽으로 가니 점차 황무지에서 사막으로 사방 30km이내에는 아무도 거주하질 아니하는 뽀고투(包古吐)사막이 웅대한 자태를 들어낸다.
뽀고투사막 아래 싸진(舍金)사막이 있는데 두 곳을 합쳐 나이만 사막이라 부르며 싸진사막이 바로 내가 99년에 최초로 식수한 지역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도로 오른편 지역은 식수가 되어 있는 것 아닌가.
알고 봤더니 사단법인 일본 재무청년단체에서 식수를 하고 있으며 면적은 1.500무(약45만평)란다.
피가 끊어 오르는 분노를 삭히며 싸진사막으로 가려는 발길을 멈추고 다시 빠인타라 鄕으로 가자고하여 향장(면장), 당서기를 모아놓고~~
“나는 이제부터 뽀고투 사막 왼쪽에서 일본과 똑같이 아니 더 크게 나무를 심겠다” 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그리고는 내년에 우선 330무(약10만평)에 약 3만 그루의 나무부터 심겠다고 선언했다.(이 비용도 3천만원 소요)
사실 환경론자도 아닌 내가 한국인 최초로 나무를 심게 된 이유는 1996년에 이곳에서 서북방향으로 700여 km를 가면 짜루터치를 방문할 때 주르허(朱日河) 라는 곳에서 발견한 中·日 友好林 이란 기념비를 보고 너희들이 하면 우리도한다라고 생각하면서 시작된 것이다.
그사이 싸진, 뿌신, 강핑, 장고따이, 퉁웨이, 싸진다이 등 내가 나무를 심은 지역마다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일본인들은 정말 대단하다.
10년 전--
중국 소수민족 장관이 우리 조선족의 이덕수 장관이신데...
어느날 북경 모임에서 나를 보고 황하강 상류를 가보라 하심에 내몽고 자치구의 수도인 후훠허터(呼和浩特)에서 300km 떨어진 황하강 상류를 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일본 우정국에서 나무를 심고 있었다.
도대체 몇 군데냐 되냐는 질문에 내몽고임업국장은...
중국 전체에서 지방정부에서 보고된 곳만 약 1.300여 곳이나 된다하니 도대체 일본의 심보는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내가 식수한 지역 11곳을 포함하여 20곳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쟁은 지금부터 이다.
비록 자금 등 여러면애서 지금은 열세이지만 반드시 매년 식수작전과 여러분의 힘을 믿고 공략하여 반드시 일본의 기(神風)를 꺾어 승리하겠다고 결심했다.
벌써부터 내몽고 나이만찌 포고투 사막에서 한국의 NGO 황막사와 일본의 (재)일본 재무 청년연합회 간에 피나는 전쟁이 벌어졌다.
NGO황막사 여러분.
힘을 주십시오.
2008년 7월 27일
"NGO황막사" 회장 박 준호
내년(2009년) 식수여정 일정의 임시편집입니다.
4월 9일(첫 날) -인천 출발(09;00)-북경도착(09;30현지시간)
-만리장성/자금성관광(11;00~18;30)
-북경출발(19시40분 야간 침대열차;1457次)--11시간 소요
4월10일(둘쨋날)-나이만 도착(06;30)---650km
-나이만 호텔-빠인타라(몽고족 소학교방문)
-뽀고뚜 사막도착(11;00-)
-중식은 현지 사막에서 몽고식으로 예정(식수주민과 공동)
-식수활동(13;00~)
-저녁 몽고민속무용관람과 만찬(나이만 호텔)
4월11일(셋쨋날)-나이만 출발(08;00)-장고따이 도착(12;00)--340km
-장고따이 식수(12;00~13;00)
-중식(짱우;현지식)
-짱우 출발(14;00)-단둥 도착(21;00)--470km
-단둥 앵화 호텔 투숙
4월12일(넷쨋날)-새벽 단둥조선족 노인회와 압록강변 아침旅遊
-압록강(신의주) 관광
-고구려 성터/일보과(북한 국경지)
-압록강 철교
-압록강 船上 遊覽
-저녁 북한식당(북한 무용/노래 관람)
4월13일(다섯날)-오전 압록강 신의주항구 뽀트 관광-------320km
-중식-본계동굴(세계최대규모 석회석동굴)
-심양공항도착(14;40)
-심양출발(16;40)-인천도착(19;10)
-해단식(19;50-20;00)
총 4박5일 일정으로 약 80~90만원이 들어 갈것으로 예상
(인천-북경.심양-인천;KAL항공료:57만원/숙박숙식:8만원/북경관광:4만원 /단동관광:5만원/
총 4일간 2.200km 육로 버스전세 임대료:15만원)
- 총 출발인원 : 65명으로 제한
- 사전 식수여정준비(月5만원 내외;)--운영자 "구영탄"님에게 상의
- 평생 단 한번 떠나보는 중국 내몽고 오지여행입니다 (밤 침대열차/사막/뱃길/육로여행)
대단하십니다. 함께 하도록 노력하겟습니다.
역쉬 교수님은 애국자! 2009년! 함께하고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