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행용 가방들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기동성
배낭의 가장 큰 장점이죠.
자신의 몸에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빨리 움직여야 한다던가, 계단을 오르거나 할때에
상당히 기동성이 좋습니다.
반면에 캐리어는 계단을 만났을때 정말 난감합니다..
여자회원님들은 들고 오르내리다 보면, 손바닥 다 까질듯 합니다 ^^
그래도 여자들이 낑낑 거리고 있으면 친절한 현지 호주 시민들 도와주긴 도와 줍니다
암튼, 캐리어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던가 할 때, 배낭반큼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2. 양손의 자유로움
이점 역시, 캐리어 보다 배낭이 유리 하죠
캐리어도 양손이 자유롭지 않은건 아니지만,
지갑을 꺼내거나 할때, 캐리어 신경쓰랴, 지갑 신경쓰랴, 주의를 잘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배낭의 경우 양손이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지갑 꺼내고, 뭐 살펴보고 그럴때 캐리어보다 편하죠
3. 울퉁불퉁 호주의 보행자 거리(인도) & 오르막 내리막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울퉁불퉁한 보행자 거리로 배낭과 캐리어 둘 다 단점을
드러내지만 캐리어가 좀 더 심하죠..
배낭을 메고 길을 걷다보면 힘이 많이 드는건사실이지만 캐리어를 끌고 걸으면
일단 소리부터 우선 요란 합니다.
"퉁퉁~ 우당탕~ 쾅"
소리 때문에 주위의 시선을 감당하기가 더 민망하죠.. 당근 팔에 힘도 많이 들어가구요
그래서 살짝 비켜나 도로가를 걷는 것도 나쁘진 않죠..
그래도 위험하니깐....쩝
오르막 내리막 길을 만나면 역시 둘 다 단점을 드러냅니다
배낭의 경우 오르막 걸으면 뒤로 넘어갈 것 같고 반대로 내리막 걸으면 앞으로 쏟아질것 같죠
캐리어의 경우도 오르막 걸을때 눈물 납니다
차라리 이럴땐 쇼핑카트 밀듯 앞으로 미는게 이럴때는 더 낫습니다
내리막 길에서는 배낭보다는 좋죠.. 가속력이 붙어서 잘 내려갑니다..^^
4. 짐 정리 및 수납
이건 단연 캐리어의 승리 입니다
배낭은 짐 정리 한 번 할려면 복자밥니다.. 옷 꺼내는 것도 힘들고 말이죠
캐리어는 열고 닫는 번거로움이 적어서 짐 정리도 수월하고, 짐 찾기도 수월 합니다.
단지 많이 들어 가지 않아서 문제죠..
5. 폼 나는 배낭(빽팩)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 생각 되네요.
소위 배낭여행 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묵직하고 높다란 배낭 하나 딱 메고 기차 기다리는 모습..
정말 그런 모습이 꽤 멋져 보입니다
유럽/캐나다 워홀 메이커들은 캐리어 들고 다니는 애들 절대 없구요..(오직 한국/일본)
6. 주체할 수 없는 무게
배낭의 경우를 말합니다
정말 한 번 메보고 뒤로 넘어가죠.. 마음의 준비 안하면..
아무리 좋은 배낭일지라도 이 무게를 오래 감당하고 장시간 메고 있으면 골병 듭니다
또 한번 메고, 벗는게 영 번거로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한 번 메고 벗는 타임을 때로는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참고로 배낭의 무게감을 적게 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것을 아래에, 무거운 것을 위에 넣고
메면 같은 무게일지라도 덜 무거운 듯 느껴집니다..ㅋㅋ
캐리어도 무겁긴 매한가지 입니다
배낭과 똑같은 내용물을 넣었을 때엔 캐리어는 더 무겁습니다..거의 죽음이죠
그렇지만 끌고 다닐때와 계단 오를때 힘들다 뿐이지,
그 육중한 무게감 느낄 기회(?)가 잘 없습니다
중간중간 의자처럼 사용해도 되구요..^^
7. 그렇다면 어떤 배낭?? 어떤 캐리어??
배낭은 무엇보다도 몸에 대한 무리가 적은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인체공학적으로 등, 어깨, 허리에 무리 가지 않게끔 어깨끈과 허리 받침 시스템을
주의깊게 살펴보시고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하세요..
기타사항으로는 방수 여부, A/S 여부 정도...
캐리어는 크게 하드 케이스와 소프트 케이스가 있습니다
하드케이스가 충격에도 강하고 좋지만 무겁습니다
굳이 캐리어를 가져가시려면 소프트 캐리어가 나을듯 싶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퀴가 튼튼해야 합니다.. 만약 바퀴가 부러지면 이고 다닐수도 없고
난감해집니다..
그래서 캐리어 안쪽에 큰 바퀴가 내장되어 있는 것이 좋구요
캐리어 아랫 부분에 천이 아닌 플라스틱이나 고무소재로 덧대어져 있는게 튼튼하고 좋습니다
8. 끌낭은 어떨까요??
끌낭이라는 것이 정확한 명칭인지는 모르겠지만 끌낭이라 하여 캐리어 + 배낭 의 형태로
된 가방이 있습니다.. 근데 캐리어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인지 등쪽이 딱딱하여 배낭의
기능을 하긴 힘듭니다
그래서 캐리어도 아닌것이, 배낭도 아닌것이 애매해서 비추 합니다
그리고 또 튼튼하지도 못하죠..
그렇지만 이민 갈때는 좋겠더라구요.. 감히 메지 못할 무게를 끌고 갈수 있으니깐요..^^
╂호주 워킹홀리데이 안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