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들이 올 연말까지 강원도내에 브랜드 아파트를 대거 공급키로 해 주택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도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9곳으로 8123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건설사 도급순위 15위 내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분양하는 곳은 5200가구로 올 하반기에 공급되는 전체 물량의 64%가 대형 건설사 물량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강원도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평창동계올림픽, 산업단지 개발호재와 더불어 도내 아파트 공급 가뭄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2010년 이후 도내에 공급된 아파트 물량은 3만7641가구로 이는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157만1966가구가 공급된 것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치다.
아파트 분양은 당장 이달부터 시작된다.
대림산업은 삼척시 교동에 최고 35층 높이의 ‘e편한세상 삼척교동’ 아파트 723가구를 이달 중순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인근에 브랜드 아파트가 없는데다 고층부에서는 북동쪽으로 동해 바다를 볼 수 있고 남서쪽으로 봉황산을 조망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속초 동명동에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74~142㎡ 497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영랑호’도 분양한다.
29층 높이는 속초에서 가장 고층으로 설악산, 영랑호, 청초호와 동해바다를 끼고 있다. 대우건설도 이달 중 원주시 단계동 봉화산2지구 2블록에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60~84㎡ 996가구 규모의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밖에도 7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속초청호 아이파크 684가구, 9월에는 한신공영이 원주 단구동 한신공영 756가구, 10월에는 롯데건설이 원주롯데캐슬 2300가구, 12월에는 삼호건설이 춘천 약사 삼호 728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도내 부동산 관계자는 “도내 민간건설사들의 신규 아파트 공급으로 주택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강원도내 분양 예정 아파트 자료제공= 부동산 114
위치 |
아파트명 |
총가구수 |
전용면적(㎡) |
분양시기 |
삼척시 교동 |
e편한세상 삼척교동 |
723 |
59∼84 |
6월 |
속초시 동명동 |
e편한세상 영랑호 |
497 |
74∼142 |
6월 |
원주시 단계동 |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
996 |
60∼84 |
6월 |
속초시 천호동 |
속초 청호 아이파크 |
684 |
미정 |
7월 |
원주 단구동 |
한신 휴플러스 |
756 |
59∼84 |
9월 |
원주기업도시 |
롯데캐슬 |
2300 |
59∼82 |
10월 |
춘천 약사동 |
약사 e편한세상 |
728 |
78∼124 |
1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