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행일시 : 2015.1.24.03시30분~25일 14시
* 산행시간 : 34시간30분
* 산행구간 : 대략75Km
* 참여인원 :13차팀 20명. 응원산행 : 돌이요님.설화님.천안백호님. 총 23명
* 산행코스: 백복령-상월산-이기령-고적대-청옥산-두타산-댓재(식사지원)-황장산-
덕항산-푯대봉-건의령-피재(식사지원)-매봉-금대봉-함백산-만항재-수리봉-화방재
(스톤님꺼 좀 빌려왔슴돠...머리가 안좋아서..ㅎㅎ)
어느날 13차 백두대간님들 모집공지가 까페에 올라왔을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댓글달고 1구간 시작될 날짜 공지를 기다리며 아주 깔~끔하게~~ㅋㅋ12구간 남진 성공하리라 다짐했던 한싸...하지만.. 다짐했던 것과는 달리 1구간 진부령~한계령 : 춘마로 인해 불참..사정상 춘마가 대간 날짜 공지 한참전 결정된거였고 그사이 춘마 대비 연습이 많이 진행이 되었던 터라...어쩔수 없이 불참.. 2구간 한계령~진고개 : 망대암산 올라가기전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대박 사고치고 울 멋있는 13차대원 스톤님 에 업혀 하산.. 3구간 진고개~백복령 :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진행..어쩔수없이 아쉬운 맘 달래며 고루포기 정상 500m 지점에서 중탈... 츠암~~내..백두대간 함 해보겠다는데..먼 사연이 이리도 많은지 시끌벅적하네.. 그리하여 맞은 4구간..아직도 한싸는 머 올라가기도 벅차고 기억력도 미흡하여 많이 부족하지만 고생하신 울 사랑하는 13차대원님들과 얼떨결에 우정산행 오셔서 완주에 크나큰 도움주신 그분께 감사한맘 전하고파 하루죙~일 일하면서 2박3일의 여정을 되새김질하여 이리 또 4구간 산행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중탈의 아픔도 있겠다..자꾸 이러다 정말로 못하면 어떡하지..하는 조바심과 의기소침이 떼로 몰려오는 상황,그리고 여건이 안되어 또다시 이루지 못할수 있는 상황이 생길수 있기에..요번엔 꼭 완주하리라 다짐에 다짐을 해본다.." 못하면 담에 또 하면 돼지..건강이 우선이야..몸부터 챙기고 요번엔 조금만 더 걸어.." 하면서 동네주민 흑룡님 ..걱정어린 잔소리가 하~~나 가득이다..귀에 딱지 앉긋어여.. "알았어.." 대답은 잘한다.. 치료도 할만큼 했고 (한싸생각..ㅋㅋ)어차피 인대이고 근육이라면 재활이다..천천히 발목을 훈련시키는 거다.. 아시는 분의 말씀에 의하면 발목이 약하면 딱 발목이 문제가 아니라 종아리에서 부터 내려오는 근육이 약해서 발목이 지탱을 못하는거라 하신다..(구구절절 얘기해 주셨는데 대충 요약함 이런뜻인듯함...)헌데..말톤도 하는 가시내가 운동이라면 나름 한다고 했는데 종아리 근육이 부족하다니..가만..그러고봄 한싸 운동하는거에 비해서 근육이 별루 안생기는건 맞는건 같다...단백질부족이라고 하시는뎅..(이건 아주 나중에 얘기해주신거고...앞으론 단백질 겁나 묵어야징!!ㅎㅎ) 그냥 한싸를 위한 위로의 말씀인듯 하다.. 단백질 부족은.. 한싸가 농땡이 펴서 그런거예요.. 어쩼든..종아리가 약하던 발목 인대가 약하던간에 방법은 열심히 재활하고 운동하는 방법뿐..하체위주 트레이닝에 발목 스트레칭에 스쿼트에 계양산 오르내림에..줄넘기에 할수있는건 다해본다..물론 아프다..하지만 이겨내야만 하는 한싸의 몫이다..그렇게 하루하루..대간날이 다가왔다. 항상 늘 그렇듯이 헬스장에서 마무리 운동 해주고 짐싸고 약챙기고 선학역으로 출발한다..한싸야..최선을 다하자,,멈추지만 말고 묵묵히 걸어가자..죽을만큼의 고통만 없다면 천천히 끝까지 걸어가 보는거다.. 선학역 가는 지하철안 흑룡님 왈..."오늘 댓재까지만 가..무리하지말고..' "소2구간 들어가면 중탈할곳도 없다..대답도 안하고 시무룩해 있기만 한다..선학역 도착하니 강과산님 전진님..먼저와 계시고 호태님 아주따끈한 호떡 사오셔서 한개씩 쭈~욱 돌려주시고(겁나 맛났어여~ㅎㅎ)울 스톤님 시계를 잘못보셨다고 아주 헐레벌떡 오십니다~ㅎㅎ 우리의 애마 이삼화는 사당으로 궈궈씽~ㅎㅎㅎ 사당도착하여 한분한분 인사하고 인원점검하고 죽전으로 출발~~헌데...아뿔사....산울림짱님을 못본거 같다.."가만가만....저기....짱님!짱님!.짱님 타셨어여? " "어~짱!!어 짱이 안탔네.."솔별총무님 커다란 눈이 더 똥그래지신다.."사당 11명 맞잖아? 어 머가 틀린거지?" ㅎㅎ 울대장님 사당에서 탑승하는 인원분중에 우정산행 오시는 돌이요 님을 밑에다 적으시면서 고 옆에 사당 이리 써놓으신거다~ㅎㅎ 미안한 맘에 솔별총무님 산울림 짱님께 전화하고 버스는 다시 빽해서 내려가고 ㅎㅎ 아고~~짱님 ~~미워서 그런거 아녀요~얼마나 사랑하는대요~ㅎㅎ 그리 울 산울림 짱님을 태우고는 죽전으로 향해 대장님외 몇분을 탑승시키고 백봉령으로 출발한다..우정산행 오신 돌이요님 천안백호님 설화 님 3분이 요번엔 동참을 하셨다..바보도사님 만사성대장님은 개인사정으로 못오시공... 백봉령을 향해 달리던 울 애마는 동해에 어느 24시간 뼈다구 해장국집에 도착한다...9988님 "한싸 요번엔 중탈할때도 없어!못가면 쉘터 비닐봉투에 싸서 눈도 많이 왔는데 끌고라도 갈거야 그러니까 밥 많이 먹어~!!"" "넹.."저도 잘가구 잡어요...ㅜㅜ 에라..일단 먹고보자..먹고 죽은귀신 때깔도 곱다는데...밥도 든든히 먹었고..허나 ..강원쪽에 눈도 겁나 많이 내렸다는데..걱정이 태산이지만 왔으니 가야지..만반의 채비를 하고 백봉령에 발을 내리딛는다.. **산행전 채비하시는 모습들,,앞으로 일어날 사태를 아직 짐작못하셨겠죠,,,이궁,,(민건님 사진펌요~) 헐...내려서니...아주 차가운 바람이 몰아친다..어째..기분이 쎄~하다..역시나 예상은 적중이다.산을 오르면서 칼바람소리나게 때리는 바람때문에 모두들 함구하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신다.. 오늘은 울 행동대장 바보도사님의 부재로..아마도 튼튼한 무쇠다리 스톤님이 아무래도 앞장을 서실것 같다.. 헌데 이리 눈이 많이 내렸으니....어찌할꼬......9988님의 자리배정 ㅋㅋ하에 난 버거퀸님 뒤에 배정이 되었다.. 아무래도 여자 보폭이 조금이라도 낫겠지..뒤에는 든든하게 9988님이 계시어 뒷사람과의 거리도 배려해주신다..밤이면 한싸가 뒤에 누가 있으면 급한맘에 바삐 허둥대는 걸 아시는 9988님의 배려이시다..감솨감솨^^ 선두팀들의 험난하고 힘들게 해주신 러셀로 한싸 천천히 천천히 한발한발 나아간다...다행히 발목이 저번보단 좀 나아진건 분명한거 같다..그래 별일만 없어라..너말고도 나 발목 붙잡는거 많으니..넌 좀 3일동안만 잠잠히 있어주거라...기도에 기도를 한다...한참 진행중이던 선두팀..이궁 알바를 하셨다~~ㅎㅎ 빽~소리가 전달전달된다..쫓아가던 한싸,,9988님이 다른곳으로 쏜살같이 내려려가시기에 부리나케 쫓아가본다..발목도 시험해볼겸..넓고 보폭크신 9988님 한싸가 쫓아가는줄 아시는지..좁게좁게 해주시면서 원방재까지 내려간다.. *요것두 민건님 사진펌입니당^^ 울선두 선배님들 이리 고생하셨다우~~ 한싸한테 눈이 많이 쌓인건 다행인걸까..수북히 쌓인 눈에 아이젠이 돌부리에 많이 걸리지가 않아 발목이 많이 꺽이질 않는다..충격흡수제같은 역할을 해준다..발자욱이 많이난 자리는 약간 불안정한 착지이지만 머 이정도는 참을만 하다..그래 요정도만 되어라..아직 초반이다 30키로가 넘어봐야 안다..조심히 긴장늦추지말고 진행 하도록 하자..원방재에 도착해서는 다시 선두팀들이 재정비된다.. 가야할길이 구만리인데 이리 눈이 많이쌓여 어쩌지...많이 힘드실텐데...(댓재에서 들은 얘기지만 역시나 무쇠다리 스톤님이 12키로를 앞에서 러셀하셨다눈...ㅜㅜ 당연히 다른 선배님들로 러셀하시느라 체력들이 말이 아니셨다..)차가운 바람은 더 스산하게 불어오고 상월산 오름길이 빡세다...오름길이 심한곳에선 발목의 통증이 찾아온다..하지만 걸어야 한다..참을수 있을만큼 참는거다..상월산 팻말이 보인다..기분좋다고 올라서니 9988님 여기 상월산이 아니라신다...윽...뭥미?? 캄캄하고 어둑한 산길을 힘겹게 힘겹게 이곳 상월산에서 오르니 돌이요님이 인증샷 해주십니다요^^ㅎㅎ 그리 오르다보니 동도 터오고..동이 터오니 밤눈 어둔 한싸 약간의 안도감도 찾아온다..아직까진 컨디션도 꽤 좋은상태다..오르고자하는 상월산에 도착하여 잠깐 물한모금 마신뒤 바로 진행을 한다..한발이라도 바삐 움직여야 하기에..이기령 내리막길 9988님 "이런 코스에선 시속 10키로가 나와야해" 9988님의 특훈이다..ㅎㅎ 발목아픈 나로서는 쭈~욱 미끄러지는게 나을성 싶다..그렇게 정신없이 내려오니 선두팀들 쉘터안에서 식사들 하시고 계신다..흑룡님 "어~한싸~상태 괜찮나본데~'의외의 컨디션에 웃음을 보여주신다."빨리 서 기념사진 한장 찍어주께" "넵" 찰칵~ 한싸 쉘터안에 스톤님께 "한싸 먹을거주세여~~" 맛있는 도너츠 파이같은걸 주신다~ㅎㅎ 하나 덥석 받아들고서는 바로 다음을 향해 쉬지않고 걸어나간다.한참을 묵묵히 걷고 걷고...걷다보니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는데..4구간 완주에 큰 도움주신 바로 그분..천안백호님이 뒤에 계시는것이였다.. 아...앞에서 진행하시던 천안백호님 간만에 산행이라며 첨엔 몸이 덜풀려서 힘들어 잠깐 앉았다 출발하셨는데..한싸가 "힘드세요?좀 쉬셨다 올라오세요"이렇게 얘길한거 같다..이긍 누가 누굴 걱정하고 있어...앞이나 잘보고 걸어가셔...사고치지말고..정말로 바닥을 어찌나 째려보며 진행을 했는지 쉘터안에 쉬시고 있는 분들도 못보고 그냥 지나칠 정도였다..못본게 아니라 안보였다..그정도로 바닥의 돌부리에 온 신경이 곤두서있었던 한싸였다..그모습을 보시던 천안백호님 참 띠 처럼 묵묵히 걸어간다 하신다..천안백호님 그때는 모르셨을터..이 한싸가 천안백호님을 얼마나 힘들게 할지....그렇게 뒤에 오시기 시작하시던 천안백호님은 화방재 날머리까지 한싸와 같이 진행해 주십니다.. 처음보는 한싸인데 친오라버니처럼 살갑게 이런얘기 저런얘기 잼나는 얘기..세상사는 얘기 해주면서 한싸의 걸음걸이에 맞추어서 꾸준히 그렇게만 걸으라며..페이스 조절하는 방법이며 편안하게 맘먹고 산행해야한다는 등..많은 얘기를 해주신다..충분히 완주할수 있을거라는 힘도 팍팍 불어넣어주시공.. 그렇게 많은 얘길하며 걷노라니 천안백호님께 뜻깊은 얘기를 듣게된다..단순하게 J3하면 장거리 산행하는사람들의 산악회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던 한싸에게"아주 오래전 선배님들이 힘들게 고생하면서 열어놓은길 이 후배들이 찾아주지 않는다면 그길은 끊어지고 말것아니겠어?그런걸 이어가기 위해 J3선배님들이 고생하셨고 지금도 고생하고 있으신거야..누가 국공 200키로를 할것이며..누가 산행기 써가면서 당신들은 고생하시면서 가신길이지만 후배들은 조금이라도 편히 걸어가게 해주시기 위해 그리 노력하겠어..J3니까 하는거야..이런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갈수 있는 사람들은 J3밖에 없어.."그말을 듣고있으니..한싸는 은근히 장거리하며 자랑으로 내세우고 싶었던 그 얄팍한 생각이 못내 부끄럽기까지 한다...댓재 휴계소에서도 사장님 말씀이.. 이리하는곳은 J3밖에 없다하신다..저번주 12차에 이어 13차까지 왔으니 그런얘길 하실만 하다..천안백호님.. 고이고이 가슴에 새기어 명심하겠나이다... 다시 산속으로 빠져들어가 봅~시다~ㅎㅎ 고적대에서 상고대도 보면서 눈요기도 좀 하고 청옥,두타를 향하여 천안백호님과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서 한분이 역으로 오신다..솔별총무님이시다.."왜 오세요?머 빠뜨렸어여??" "응....연칠성령 뺏지...." 헉....맙소사....ㅎㅎ 한싸는 꿈에도 못꿀 상황입니다..ㅎㅎ 넓디넓은 하얀 속살내어놓고 나몰라라 하고 있는 야속한 청옥,두타,,, 1에서부터100을 얼마나 세었는지 모르겠다..정말..토할거 같다..발목도 땡겨주고..이제 슬슬 신호가 오는걸까.. 이러면 안되는뎅..얼마전 식중독이 걸려..속도 안좋으신대 우정산행오신 돌이요님 물론 천안백호님 9988님 칠성님 카마스님..이분들때문에 힘내어 청옥 두타를 넘은거 같다... *고운 상고대(민건님 예뻐서 살짝 땡겨왔슴돠~) *돌이요님 사진 펌입니다~(여기서부터 J3외 사람구경좀 해봅니다여~ㅎㅎ) 소1구간의 날머리..댓재..이제 얼마안남았다..댓재휴계소에 내려서니...다들 방가이 맞아주신다.. 한싸 칼갈았는데~ㅎㅎ 칼만 갈았겠습니까...이도 갈았네요...천안백호님 말마따나..이악물고 가는거야... 휴계소에서 김치찌개에 피로회복주^^하고 담 산행 준비를 한다..헌데 선두분들이 큰일이시다..스톤님은 다리가 완전 풀려서~그정도로 힘들었다눈...선두분들 많이 지쳐계시는거 같아 걱정이 앞선다..한싸도 진통제 한알 털어넣는다.. 댓재에서 인증샷후..후미에 있던 산울림짱님 선두조로 투입된다..오늘 후미 걱정 한시름 놓아도 되니 어여 선두가셔서 힘좀 팍팍 써보세요~~벌써 해가 어둑어둑 해지는 시간대로 접어들었다..한싸야..오늘 저녁만 잘 버티자..오늘저녁이 고비야..제발 조금만 힘내어 가보자..천안백호님도 그렇게만 걸으라 하신다..네 열심히 가볼께요..고도표를 보면 황장산 이후 거의 완만해 보이는듯 한대..이건 장난이 아니다..몇달전 피재에서 댓재를 함 가본적이 있었는데..이렇게 힘들지 않았는데..왜케 힘들고 왜이리도 덕항산은 안나오는지..그때부터 인가부다(솔직히..언제부터 졸았는지는 잘 몰겠다..) 그님이 오셨다,,졸멍졸멍 까묵까묵,,,발걸음이 무거워지니..천안백호님 "좀 쉬었다 갈까?" "아니요,,그냥 가요..." 허나 것두 잠시..스틱을 지탱하고 잠깐 1분동안 눈붙이고 다시이동하고..선두팀들도 많이 체력이 떨어지셨는지 몇번 조우를 한다.. *댓재 인증샷~울 대장님 사진 모셔옵니다~ㅎㅎ *민건님 덕항산 사진 감사요~이건 찍었는지 기억도 없네요..ㅎㅎ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몸은 천근만근..비몽사몽..괜시리 죄없는 천안백호님..졸리셔서 힘들어 하시고..입다물고 가도 힘든판국에 한싸의 칭얼거림까지..확 패버릴수도 없고..남자나 되야 앞에서 끌고라도 갈텐데..깜깜하고 졸고 조금만 발 헛딛으면 눈속에 파묻혀 허부적대는 고라니처럼 끙끙 거리고 앉았고..얼마나 속 터졌을꼬...그래도 아무말 없이 조용히 차분히 얘기해주시고 다독거려 주신다.. 조금만 힘내자~힘!!!..다른 산악회 팀들의 피재에서 내려오는 불빛이 보인다,,천악백호님 "피재 얼마나 가면 될까요.." 한싸를 위해 물어주신거 같다.."15분쯤 걸으면 나올겁니다..." "네...." "맞지?얼마안남았어..."그래..15분만 참자..참자..참...자..이런....뭬야??...15분 넘었거든??? 정말 피재올때는 순화되지 않은 언어가 목젖까지 올라오고 눈에서는 눈물이 날거 같았다..설상가상 2차 접선장소 피재에 울 애마가 안보인다...삼수령까지 함 가보자는 천안백호님 요번에도 달래며 간다..지송혀여....드뎌 삼수령...버스가 있다....앙~피재 아녔어여~~ㅜㅜ 어여 밥부터 먹으란다..한싸 차안에 들어서는 순간 차안엔 선두분들이 완젼 떡실신 되어있으시다.. 그모습 보니..철없는 한싸 울먹임이 쏙 들어간다...맘같아서는 바로 출발하고 싶었지만 선두분들도 잠깐 주무신다하기에 한싸 천안백호님께 30분만 자다 같이 출발하쟈고 하고는 이내 골아떨어진다... 울대장님의 출발신호에 부스스 일어나 눈도 안떨어진채 발걸음을 움직인다..이제 마직막 구간만 남았다..천안백호님 마지막까지 힘 불어 넣어주신다.."지금까지 잘왔어..지금처럼만 걸어..."조금 잠을 자고 일어나서인지 발걸음이 약간은 가벼워졌다..하지만 얼마나 갈런지..통증도 조금씩 강도가 높아지고 있고..매봉산을 오르고..비단봉도 지나고..금대봉..하지만 두문동재부터는 현저하게 발걸음이 뚝 느려진다..남은시간이 얼마안되는데..이정도로 가면 넘 시간이 촉박한데..어쩔수 없이 울대장님 도움을 주십니다..오름길을 밀어주십니다..발걸음이 느리니 조금 발목 통증이 오긴 하지만 어쩔수 없다..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말고 어떻게든 걸어야 한다..힘들지만 발걸음을 움직여 본다....또 한알의 진통제는 먹은지 오랜데 별 반응이 없다..으라챠차~약간 탄력을 받는다..그래 좀 땡겨보자..천안백호님.. 앞에서 가시다 내가 탄력을 받는거같아 보였는지 앞으로 쭈~욱 빼신다..한싸도 나름 열심히 쫓아간다..그렇게 은대봉.함백산에 다다른다.. *깜깜해도 한싸 맞습니다..울대장님이 찍어주셨다구여~ㅎㅎ *웃음이 없어진 얼굴이네요..ㅋㅋ 요것도 대장님이 찍어주시공~ 함백산에 다와서는 내려가면 되겠거니 생각한 한싸 이정표를 보니 함백산 정상이 3.5키로다..잉? 아까 1.95키로 였는데? 함백산 이정표만 보고 함백산 다온줄 안거다...참..산행 한두번 해본것도 아니구만.. 한싸 밀어주고 컨디션 안좋으신 강과산님 챙겨오시는지 안보이시던 울대장님 함백산 정상 올라가며 돌아보니 금새 뒤에 와계신다..강과산님은 못보시고 그냥 오시는 길이시라하신다.. 꾸역꾸역..함백산 정상을 향해 오른다..힘은 들었지만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반짝이는 눈가루가 흩날리니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버려..마치 하늘나라 용왕님??신선님이 맨꼭대기에감 계실거 같은 그런느낌... 헌데...사람들의 인파가 장난아니다..눈꽃산행 보시러 함백산에 다몰려 왔는지..하산길이 장난아니다.. 여기서 스톤님 호태님 전진님 칠성님 이렇게 조우하여 마지막 하산길을 동행한다.. 만항재에 내려서니 관광버스 차들이 즐비하다..만항재를 화방재로 잠깐 착각하여 좋다만 한싸...다시 한시간여를 걸어서 드디어 날머리 화방재에 들어선다... *사람이 넘 많아..걍 내려오공..스톤님 사진펌해옵니다.. *마지막 수리봉 스톤님 찰칵해주셨네요~ *다 아시겠지만 요분이 한싸랑 동행해주신 천안백호입니다..감사합니다..스톤님 찍어주셨구요~ 드뎌 한싸가 해냈습니다..모든분들의 축하말을 해주시네요..발목 통증이 있긴 했지만 머 적응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꾸욱 참고 한걸음 한걸음 하다보니 이렇게 완주하게된듯합니다.. 무엇보다 선두에서 러셀해주신 선배님들..끝까지 동행해주신 천안 백호님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정말 천안백호님께는 죄송하구요..담 시간되심 우정산행 함 오세요..열심히 노력해서 좀더 나은 모습 보여드릴께요.. 잉? 안오신다구요??그러시면 앙~~돼여~~ㅎㅎ 다시한번 천안백호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요번에도 끈끈한 산우애 보여주신 13차 대원님들..속도 좋지않으신대 동행해주신 돌이요님..막씨 공수와 발바닥 참아 가면서 산행하신 설화님 만나뵈어서 반가웠고 수고많으셨습니다,,시산제때 오실거져~ 건강 챙기어 담 구간에 밝은 모습으로 뵈올것을 기대하며 사랑합니다~~^^
밝은 빛 완주 축하합니다
정명대장님..이제서야 한가지 끝냇습니다..요번처럼 정맥도 강인하게 걸어가야 할터인데요..
시산제때 뵐께요..
우여곡절끝에 눈길 한구간은 아주 쉽게 넘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순탄한 산길 열어 가시고 강인한 한싸님 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완주 축하드리고 수고 많으셧습니다.
허구헌날 의욕만큼 나아가지질 못해서 방장님 뵈올낯이 없엇는데..시산제때도 열심히 걸어서 방장님 앞에 서고 싶네요^^응원감사합니다~
이번에 받은 신년의 산의 기운 그대로 마음속 깊이 간직하시고 쭉 !~~~이어 가시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고, 보다 성숙한 한싸님으로 거듭 나실것 같습니다.
시산때 봐요
인자 읽었우...ㅎㅎㅎㅎㅎ
9988님이랑 중간떼기 중에 마니 걱정했는디..완주라...그럼그럼...ㅎㅎㅎ그러면서 산행을 즐기는 장거리 사군인 되는거유~
진심으로 축하하요~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어
멀리서 오셧는데 많이 신경 못써드린거 같아 죄송합니다..
시산제때 오실거져~ㅎㅎ
오심 막걸리한잔 올릴께여~ㅎㅎ저번 정맥 지원도 감사하고 몸도 안좋으셧는데 우정산행 오셔서 함산 동행해주신거 감사드려요~
눈도엄창왔는데 정신력으로 버텨낸 완주축하해요
남은 대간길 정맥길 무탈히 이어가야죠
함께해주신 분들 안계셧음 힘들엇을겁니다..시산제때
오시는거죠?글게요.. 일케라도 정맥길도 무탈히 갔으면 하네요
담구간도 눈과의 싸움일텐데 무탈한 산행 이어가길 빌어요
부상에서 얼른 훨훨털고 일어나 호남에서 처음보았던 날아가는 산행 하길 기원합니다
아구..그때도 훨훨은 아녀요..ㅎㅎ네 얼른 털어버려야죠..시선제때 뵈어요~^^
2구간 끝나고 이후 잘진행할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나만에 착각이었나 봅니다~ㅎ
넘 잘했어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
ㅎㅎ 머 빠뜨렷다고 다시가시는거 뵈면서 역쉬 솔별님이다 햇습니다~대단하세여~~ㅎㅎ
담 시산제때 뵐께요~^^
하도 재밋게 읽다 보니 별로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안드네여...ㅎㅎ
정말 대단한 정신력으로 춥고 힘든 눈길 한구간 완주 축하드립니다...!
ㅎㅎ 잼나게 읽어주셧다니~황송하옵니다~ㅎㅎ이 정신력 약발떨어지지않게
노력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작년 시산제때 뵈었을때는 팀원들의 칭찬이
대단 했던걸로 기억 되는데 ....
이번 대간길은 무척 힘들어 하시니 무슨
영문인지???
아무쪼록 무탈완주 축하 드리고 화이팅!!!
수고 하셨습니다^^
그땐 멋모르고 덤벼 의욕이 넘쳣나봅니다..ㅎㅎ 첫 정맥길도 무지 힘들어 햇는데 첨이라 잘봐주신거 같구요..머..실력이 들어난거죠~~ㅎㅎ지금은 겁나서 몸사려져여~~ㅎㅎ 응원감사합니다~^^
드디어 본 궤도에 진입하셨군요.
남해까지 무한질주 기대하며 담 구간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부탁은 한싸가 드려야죠~보기좋으신 두분모습뵐수 잇겟네요~
응원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나 좀 데리고 가주세요.
부탁합니다...
ㅎㅎ 새벽누리님 몸이 그리 안좋으신줄 몰랏어요..저 가기도 바빠서 말한미디도 못건네봣네요..컨디션 잘 조절하셔서 요번엔 한싸랑 같이가요~
드뎌 실력발휘 하시나 봅니다.
젤루다가 어려운 눈길을 완주하시고 축하 드립니다.
5구간도 멋진 완주 바래 봄니다.
대장님 안오셔서 천안백호님이 고생좀 하셧습니다~~ㅎㅎ
5구간땐 오셔서 한싸좀 델꼬 가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