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를 겸한 봉사나 나눔을 대상 지역에 직접 나가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활동이다.
지난주 대전 하늘빛교회의 여선교회 회원들이 와서 모처럼 풍성한 예배를 드렸다.
본교회를 떠나 시골교회에 예배로 봉사하며 헌신하였다.
서로 격려하며 교제와 식사로 섬기도록 허락한 담임목사님과 하늘빛교회 여전도회에 감사드린다.
평소 조용했던 예배가 찬양으로 열기가 넘쳤다.
교회 마당 여기저기에서 떠들썩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니
과거에 차고 넘쳤던 옛 교회의 모습을 본 듯했다.
시골교회의 다른 예배 분위기에 은혜로운 특송도 드리니
성도들이 절로 힘이 나는 모양이다.
허집사님은 텃밭 채소를 뜯어 와서 감사를 표한다.
식사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며 떠나간 후
허전함과 감사함이 오가는 묘한 느낌이 들었다.
떠나간 자리에 멍하니 서 있기도 하고 짧은 꽃밭 길을 버릇처럼 오락가락했다.
점점 쇠락해 가는 시골교회에서 매주 이런 예배가 계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꿈같은 일이지만 냉혹한 현실은 어르신들만 겨우 예배의 자리에 있을 뿐이다.
오래전 기도 동역자였던 목사님이 방문하여
목회자의 현실이 녹녹지 않다며 속내를 드러낸다.
몇 분이라도 성도와 함께하는 예배드림이 얼마나 귀하냐고 격려해 주신다.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려고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한다.
습관과 같은 예배 행사로 끝나는 선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비록 조촐한 시골교회지만 매주 하나님께 드림이 일상이 되는 진정한 예배로 나아가면 좋겠다.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막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