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2.11.27(일)
○ 산행코스 :
옥천옻문화단지~ 어깨정~어깨산~하늘전망대(왕복)~ 송골쉼터~호랑이굴(왕복)~망덕산~금강휴게소
~영취산대약사사일주문~팔음지맥 달우리산(철봉산)~분자벌고개~해맞이산~ 팔음지맥 금강제2교합수점~금강로구길~ 원점
○ 산행거리 : 13 km
○ 날씨 : 맑음/강추위 이후 포근
전날 갈영부자천 산행시
일출을 보지 못한것이 아쉬워
천태산 가까이 있고 일출과 비박지로 유명한
어깨산을 가보기로 한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제법 쌀쌀했지만
추운 덕분에 멋진 일출도 보고
사방팔방 수려한 조망에 즐거운 하루였다.
어깨산 주변에 있는 팔음지맥의 그 유명한 끝자락
명불허전 해맞이산을 연계해 올라보기로 한다.
옥천 옻문화단지주차장에 주차하고
좌측으로 조금 걸어가면 산길이 열려 있다.
128계단
계단지나 잠시 걸어오르면 중턱에 있는 금강전망대
조망은 없다. 전망대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
9부능선 어깨정 아래에 이르니 여명이 붉어 온다.
금강 건너 팔음지맥 철봉산(달우리봉) 이 우뚝합니다.
어깨정
역시 비박의 성지답게 비박 한동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곧 바로 어깨산 정상으로 진행
여명이 점점 붉어오고
어깨산을 점령한 텐트들
어깨산 정상이고 조망이 참 좋다.
우선 하늘전망대를 들린다.
어깨산 정상보다 조망이 제한적이라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팔음지맥의 분기점인 봉황산에서 주산인 팔음산과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우측 멀리 눌의산 황악산 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 펼쳐지고
바로 앞에는 잠시 뒤 가야할 망덕산이 자리합니다.
팔음지맥 철봉산 너머로 덕유산이 선명하게 다가 옵니다.
점점더 붉어오고..
서쪽 방향 조망입니다. 서대산이 우뚝합니다.
팔음산 좌측으로 속리산 주능이 자리합니다.
어제 다녀왔던 갈기산과 천태산이 가까이 자리합니다.
즐거웠던 갈영부자천 생각에 미소가 지어지고
천성장마종주길도 가까이 펼쳐저 있다.
시린 손끝을 비비며 주변 조망 감상하고 있으니
곧 해가 뜰것 같다.
일출 순간
하늘전망대 방향
주변산인 탑산이고 어깨산,알봉산, 부릉산을 연계해서
산행도 가능합니다.
드론이 날라다닙니다.
요즘 산에선 드론을 자주 볼수 있죠.
좀 더 머물고 싶지만 강추위가 손을 시리게하고
망덕산으로 진행
분자벌고개에서 해맞이산 오름은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해봅니다. ㅎㅎ
햇살이 비치는 옥천
망덕산 가는길 아침 분위기가 좋네요.
매 조망대
여기서 일출을 보아도 멋진듯합니다.
이곳에 진사분이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매조망대서 본 조망
팔음산은 잘 보이고 백화산 샛별봉과 한성봉도 보이지만 주행봉은 가리워 지네요.
송골쉼터에서 우측 호랑이굴을 다니러 간다.
호랑이굴 가는길에 본 달우리산(철봉산)
호랑이굴
안이 보기보다 깊다.
지우대갈림길
망덕산 정상
어깨산보다는 못하지만
여기도 나름 조망이 수려합니다,
달우리산과 멀리 서대산 모습
서대산과 장령산에서 마성산으로 이어진 모습,
조만간 용암사에서 일출을 보고 옥천역까지 걸을 예정이다.
그날도 오늘만 같기를..
어깨산과 우측으로 탑산
팔음산이 보이고 백화산은 자취를 감추었네요.
늑대굴
늑대굴 찾으러 가다보니 생각보다 멀어 되돌아 온다.
지가 멋있어 봤자 호랑이굴만 하겠어 ㅋㅋ
어깨산에서 망덕산 가는길은 좋았지만
망덕산에서 참옻다리 내림은 급경사에 다소 험했다.
낙엽 때문에 미끄러워 고생했다.
스틱이 있으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것 같다.
참옻다리에서 더 진행하지 않고 지우대마을로 내려 선다.
금강휴게소
어묵국물이 생각나 어묵꼬치(3,000원) 사먹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 배불렀다.
멀건 커피(5,000원)가 더 비싸다 ㅋ
금강휴게소에서 금강을 건너간다.
낚시꾼들이 많네요.
갑자기 추워져서 고기가 잘 안잡힌다고 투덜되는군요.
되돌아본 금강휴게소
멀리 어깨산이 보이네요.
대약사사 일주문
일주문 현판에는 영취산대약사사가 쓰여져 있다.
대약사사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옆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왼쪽으로 팔음지맥 448m봉이 보이고 말목재로 내려섰다가
철봉산으로 이어 진다.
나는 그 오른쪽 마루금으로 철봉산을 오른다.
급경사 오름이라 땀꽤나 흘렸다..
말목재에서 오는길과 만나서 철봉산을 오른다.
철봉산의 하늘..
팔음지맥 헬기장인 철봉산
팔음지맥은
백두대간의 봉황산(鳳凰山 △740.8m)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해서
25번국도, 청원-상주고속국도를 건너
비산비야의 낮은 지대를 지나 천택산(△683.9m), 개티재, 큰곡재,
팔음산(八音山 △762.3m), 천금산(△464.9m), 샘티재, 천관산(△445.4m),
밤재, 조봉(x396m), 경부고속국도 영동터널, 쇠말봉(x394.2m), 깃대봉(x424m),
당재, 철봉산(△449.5m), 해맞이산(x297m), 경부고속국도 옥천1터널을 지나
구금강2교가 위치한 금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7.7 km 되는 산줄기이다.
팔음지맥의 산줄기는 보청천(報靑川 길이 72.1km)의 우측,
초강(草江 길이 66.3km)의 북쪽 분수령이 되며,
두 강은 모두 금강에 흘러든다.
팔음지맥은 봉황산에서 팔음산까지 석천환종주의 한축이기에
개인적으로 친숙한 산이기도 하다.
그래서 맥의 끝점까지 걸어보기로 한다.
철봉산(달우리산)
철봉산의 원래 이름은 달우리산이란다.
임진왜란때 명나라의 원군을 이끌고 온 장수들이
이곳은 산세가 수려한 명산으로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어 명나라에 해가 될것을 우려하여 정기를 끊고자
쇠말뚝을 박았는데 그 후로 철봉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달우린다는 말은 달이 뜨기 직전과 직후 그 빛이 우린다는 뜻이고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정월대보름 망월일에 이 산의 어느 봉우리에서
달이 뜨느냐에 따라 그 해의 길흉을 예측하였다고 한다.
철봉산 보다는 달우리산으로 불러야 되지 않을까?
왜놈이던 오랑캐던 산세가 좋다하면 죄다 쇠말뚝을 박고 그러는지..
준,희선배님 흔적
어딜가나 금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벌고개에 내려서니 눈앞에 우뚝한 산
바로 해맞이산이다.
팔음지맥의 끝을 장식하는 산으로 일명 고수봉으로도 불린다.
해 맞이산
해맞이산 오름길은 두다리로 서서는 오를수 없다.
거의 직벽을 오르다 시피해야 한다.
팔음지맥의 끝은 끝나야 끝나는것이다.
좌우로 금강이 호위를 하고
날머리마저 절개지라 가파르다.
로프가 이어지다 끊어져 있어서 대충 미끄러져 내리고
팔음지맥끝점인 구금강2교
금강로구길을 걸어서 간다.
우측으로 달우리산과 해맞이산
메타스퀘어나무가 늘어서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옥천옻문화단지입구에서 산행 마감합니다.
-두건-
첫댓글 연이틀 이른 새벽산행 부지런도 하십니다 낮지만 아주 알찬 산행지같네요 성큼 다가선 추위에 모두들 건강하입시다
집에 가다가 산세를 보고 문득 가고 싶더라구요.
역시나 산은 안 가본 산이 제일 멋진거 같아요.
지부장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전날 일출이 아쉬웠군요
부지런한 성격이 아름다움도 만나네요
산위에서 보는 일출은 매일봐도 황홀합니다
김장을 하듯
산행도 월동준비 해야겠지요
축구 많이 서운하시죠.?
끝까지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
아직 한 게임 남았으니
열심히 응원해야지요~ㅎㅎ
일출은 언제 봐도 좋은거 같아요~
근데 이날은 좀 추웠어요~
슬슬 겨울이 오는 듯 싶습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되세요^^
일출을 보고싶어 떠난길 그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새벽일출이 붉게 떠오르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주변 그림도 좋고 가볍게 걸을수
있는 산길이라서 더 좋은것같습니다
갑자기 뚝 떨어진 날씨에 조금 추웠지만
추울수록 일출은 더 아름답게 뜬다는...
일교차 큰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일출이나 일몰산행은 거의 두건님 전매특허 같습니다.
항상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거든요...ㅎ
추운날 몸 조심하시고 안산 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당일 산행에 있어 산행을 일찍 시작하면
산행이 여유로워져서 좋은거 같아요.
일출은 보너스 ~ㅎㅎ
산이름이 독특하네요...ㅎ
드론을 보니 매빅3 or 매빅air2s같네요
그러게요.
누가 지었는지 이름이 특이하죠.
드론은 척보면 기종이 나오나 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