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초등학교, 월동 준비 끝!
몸도 따뜻 맘도 따뜻, 추위야 물럿거라!
괴산 목도초등학교(교장 황규만)에 지난 달 반가운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안혁 53회 졸업생이 학생들의 교육과 좋은 활동에 써달라며 일천만원을 학교에 기부하고자 전화를 한 것이다.
이 소중한 기부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고민한 끝에 평소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이 많아 변변한 방한복 없이 지난겨울을 보낸 학생들을 있었음을 생각하여 전교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겨울패딩점퍼를 하나씩 선물하였다.
패딩점퍼를 받아들고 신나서 입어보던 한 학생은 해맑은 미소로“남의 옷이 아닌 새 옷을, 그리고 이렇게 따뜻한 옷을 입어본 것이 처음이에요”라고 말하며 듣고 있던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 날 전교어린이들은 따뜻한 옷을 선물해주신 졸업 선배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편지글로 전하였다. 전교어린이회장 허승범 학생은 “내 자신이 목도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것이 너무도 뿌듯하고 자부심이 느껴지며, 나도 훗날에 안혁 선배님과 같은 멋진 선배가 되어 학교에 힘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 하였다.
목도초등학교 겨울패딩에는 가슴까지 따뜻하게 하는 선배님의 사랑이 담겨 있으며, 남은 기부금은 더 좋은 교육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패딩을 선물 받고 좋아하는 모습
학생들이 패딩을 입고 해맑게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