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2주일
“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루카 9,35)
예수님께서 산에 오르시어 기도하시는데,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루카 9,31)을 말합니다.
이 떠나심은 ‘영광’을 위한 ‘넘어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고난을 겪고, 예루살렘의 최고 법정 산헤드린의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9,22 참조).
영광 가운데 나타난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십자가 죽음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잠에서 깨어난 베드로는 예수님과 함께 모세와 엘리야가 영광에 싸여 있는 것을 보고는 초막 셋을 지어 드리겠다고 합니다.
베드로는 그들이 영광 가운데에 있는 것을 보았지만,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다만 자신이 본 그 영광이 계속되기만을 바랐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 사명의 깊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함께 있었던 요한과 야고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 제자들을 끝까지 포기하시지 않고, 그들을 위하여 수난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제자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두고 떠났지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포기하시지 않은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 사명의 신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알 아 봅 시 다.
아르스의 본당 신부도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에서 구속 사업을 계속하는 것은 사제입니다. …… 만일 우리가 이 지상의 사제를 잘 이해한다면 두려움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죽을 것입니다. …… 사제직은 예수 성심의 사랑입니다.” 1590 바오로 사도는 제자 티모테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그대에게 상기시킵니다. 내 안수로 그대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2티모 1,6). “어떤 사람이 감독 직분을 맡고 싶어 한다면 훌륭한 직무를 바라는 것입니다”(1티모 3,1). 티토에게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를 크레타에 남겨 둔 까닭은, 내가 그대에게 지시한 대로 남은 일들을 정리하고 고을마다 원로들을 임명하라는 것이었습니다”(티토 1,5).1591 교회 전체가 사제적 백성이다. 세례로 말미암아 모든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참여한다. 이러한 참여를 ‘신자들의 보편 사제직’이라고 한다. 이 사제직을 토대로 이 사제직에 봉사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사명에 달리 참여할 수 있는데, 이것이 성품성사로 수여되는 봉사 직무이다. 이 임무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공동체 안에서 봉사하는 것이다.
1592 직무 사제직은 신자들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받은 거룩한 권한 때문에 신자들의 보편 사제직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성품 교역자들은 가르치고(munus docendi), 하느님께 예배드리며(munus liturgicum), 사목적 다스림(munus regendi)으로써 하느님 백성에게 봉사한다. 1593 성품 직무는 처음부터 주교, 사제, 부제의 세 품계로 수여되고 행사되었다. 서품으로 수여되는 봉사 직무는 교회의 유기적 구조에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주교와 사제와 부제 없이는 교회에 대해 말할 수 없다.[92] 1594 주교는 충만한 성품성사를 받는다. 그로써 주교는 주교단에 들게 되고, 그에게 맡겨진 개별 교회의 볼 수 있는 으뜸이 된다. 주교는 사도들의 후계자이며 주교단의 일원으로서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의 권위 아래, 사도적 책임과 교회 전체의 사명에 참여한다. 1595 사제는 사제 품위에서는 주교와 일치하고, 사목직의 수행에서는 주교들에게 속해 있다. 사제는 주교의 성실한 협력자가 되어야 한다. 주교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사제단은 주교와 더불어 개별 교회에 대해 책임을 진다. 사제는 주교에게서 본당 공동체의 직무나 일정한 교회 임무를 부여받는다.
1596 부제는 교회의 봉사 임무를 위하여 서품되는 성직자이다. 그는 직무 사제직을 받지 않지만, 서품으로 말씀과 하느님 예배, 사목적인 지도, 자선 활동의 중요한 봉사 임무를 받는다. 그는 주교의 사목적 권위 아래서 이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1597 성품성사는 안수에 이은 장엄한 축성 기도로 베풀어진다. 이 기도는 서품 받는 자에게 그 봉사 직무에 요구되는 성령의 은총을 내려 주시도록 하느님께 청하는 것이다. 서품은 지워지지 않는 성사의 인호를 새겨 준다.
[내용출처 : 가톨릭 교회 교리서]
공동체 소식 (사순 제 2 주일)
♠ 아중 공동체 우리의 다짐 ♠
◈ 신앙 생활 ◈
♣ 전례 : 정장, 한복, 미사포 ♣ 선교 : 1인 1 선교, 재선교
♣ 신심 : 1인 1단체 활동
◈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한 기도와 미사 봉헌 요청
♣ 매일 신자들이 봉헌하는 미사지향에 교황님 건강회복을 위한 지향을 더하여 미사를 봉헌한다.
♣ 전 신자는 매일 밤 9시에 교황님을 위해 주모경 또는 묵주기도를 바친다.
◈ 환경 운동 : 식재료 줄이기(사순시기) ◈
♣ 1주일 단위로 식단짜기 : 장본 후 바로 한 끼 분량으로 소분하여 보관
♣ 충동구매 자제하기 : 식사 후 쇼핑, 목록 적어 쇼핑하기
♣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 저탄소 제품 구매(저탄소 인증마크 확인)
◈ 사순,부활 물동이 문제집은 4월17일 성목요일까지 제출 바랍니다.
◈ 사순특강 : 3월30일(일) 11시30분 ~ 12시30분, 이영춘 사도요한 신부님
◈ 사순 합동 판공성사 : 4월10일(목) 저녁미사 후
◈ 오늘(16일)은 사제양성 후원 회비 봉헌의 날입니다.
◈ 성모회 운영 자금마련 떡판매 : 오늘16일(일) 쑥절편1팩 5천원.
◈ 병자 봉성체 : 3월19일(수) 오전미사 후.
◈ 성심회 식사봉사 : 3월20일(목) 10 ∙ 11구역.
◈ 선교분과 성지순례(부활반 예비신자) : 3월23일(일) 천호성지, 나바위.
◈ 매월 마지막 주일 교중미사 가정성화 미사전례
♣ 가정성화 미사전례에 참여를 원하시는 가정은 사무실에 신청 바랍니다.
◈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합동 위령미사’ : 2000년도 이후 그달에 선종하신 교우들을 위한 합동위령미사로 봉헌 합니다.
◈ 초등부,중등부 주일학교와 함께 할 교사를 모집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성당 1층에 부착된 포스터를 확인하시 대표 교사에게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 성가대 단원을 모집합니다.
희망을 원하시는 분은 단장님.지휘자님께 연락바랍니다. 단장님:010-5076-0536. 지휘자님:010-3681-0422
◈ 견진교리성사 사진을 아직까지 찾아가지 않으신 분이 있습니다.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 제대꽃 봉헌 받습니다.
박소영(글라라) -10만원.감사합니다
◈ 교무금은 사무실에 납부 바라며 자동 이체를 원하시는 분들은 통합계좌로 이체 바랍니다.
신협 : 131 - 006 - 776576. 아중성당(예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