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청결을 위해서 하는 가글. 칫솔질만큼의 효과는 없지만 열심히 하면 다양한 건강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글의 효과와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구취 제거부터 살균까지...가글의 효과]
구취 제거에 효과적이고 양치질을 한 듯한 효과를 주어 구강세정제를 사용해 가글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구강세정제로 가글을 하면 치아에 쌓인 이물질과 치석 등을 제거해 주고, 입 안을 살균해 주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단, 구강세정제를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너무 오랫동안 헹구거나 자주 사용하면 구강 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또 구강세정제 속 알코올 성분이 증발하면서 수분도 함께 증발하는데, 너무 자주 사용하면 입 안이 건조해져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구강세정제 이외에도 소금물로 가글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구강 내 염증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감기에 걸려 목이 따끔거릴 때 소금물로 가글을 하면 기관지의 세균과 염증을 제거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단, 소금물이 너무 짜면 오히려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방법으로 헹구는 것이 중요]
구강세정제는 양치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고, 양은 10~15mL가 적당하다. 물에 약간 희석한 뒤 30초~1분 동안 입 안을 헹군다. 그다음 물로 몇 번 더 가글해 구강세정제를 씻어내도록 한다.
탄산음료나 산성 음료를 마신 뒤에는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보다 가글을 먼저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음료를 마신 다음 바로 치약을 사용해 양치하면 치약의 연마제 성분과 음료의 부식 성분이 더해져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료를 마신 뒤에는 가글로 입 안을 깨끗하게 헹군 다음, 30분 정도 지난 후에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