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다시피 2월부터 없이있는마을에 예배드리러 가고 있어요.
광호 목사님과 대화 나눠보면서 나라는 존재는 가능성이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에게 깊이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것, 그러니 세상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리고 저에게는 지속적으로 마음을 두드렸던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육체의 욕심이나 나를 괴롭게 하는 고통에 매여 살지 않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성령으로! 살아가는 것도 마음공부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깨어서 나를 먼저 잘 만나게 되면, 성경이 말하는 생명을 사랑하며 사는 삶, 더 나아가 저의 부르심으로 느껴지는 마음 아픈 사람들 회복&성장시키는 삶 살아갈 수 있을 것 같고, 이 과정들을 없이있는마을에서 배우면서 시작해보고 싶은 소망이 생겼어요.
그래서 주일뿐만 아니라 토요일에도 마을에서 하는 책공부와 누구나텃밭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어 그느름 여러분께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작년 연말 그느름 모임에서 생활과 예배공동체를 일치시키고 싶다는 저의 이야기에 응원 보내주신 여러분 마음 하나 하나 간직하고 마을에서 게을러지거나 힘들어질때 포기하지 않고 잘 살아가겠습니다.
이제 제가 그느름 정기 모임 멤버로 참여하기는 힘들겠지만 서로 고백한 바 대로 살기 힘쓰는 모습 공유하며 밝은 소망 주고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기동에 사는 동안 화목 달리기와 수요저녁밥상은 참석할거에요! 시간되실때 놀러오세요 얼굴보고 또 얘기나누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