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4장 10절~12절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74편에는 ‘아삽의 마스길’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마스길(’מַשְׂכִּיל)은 ‘교훈’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표제가 붙은 것은, 이 시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비록 환난에 직면하였더라도,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며, 어려운 환경에 함몰되지 말고, 기도를 통해서 다시 일어설 것을 권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편의 역사적인 배경은 바벨론 군대가 하나님의 성전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그곳에서 승전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결코 일어나지 않을 거라 예상했던 일이 일어나고 만 것에 너무나도 큰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 아무리 기도해도 답답하기만한 절망의 때라 하더라도, 결코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목이 터져라 울부짖은 시인의 입장에서 보면, 응답을 받지 못한 기도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기도를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고, 훗날 회복으로 응답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시편을 통해 오늘 우리가 들어야 메시지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첫째, 바른 믿음의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이 나에게 누구인지를 기억하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바로 가지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회복과 구원의 왕이심을 믿고 계속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번도 나를 잊으시거나 외면하신 적도 없으십니다.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나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렇게 기도하는 이들을 기억하시고, 반드시 은혜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제가 볼 때 여러분들은 너무나 귀한 성도들입니다. 그래서, 그래도, 그러므로 계속 기도하십시오. 십자가의 주님, 항상 함께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절망 중에서도 계속 기도할 수 있는 청지기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첫댓글 1. 관찰 오늘 말씀 중에서 마음에 남아 있는 부분이나 와닿은 단어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10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11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주의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손을 빼내시어 그들을 멸하소서 12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2. 해석 ‘아삽의 마스길’ 시편은 이 시대에도 어떤 교훈을 줍니까?
우리 삶에 진정한 왕이 누구인가에 대한 부분은 우리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계속되는 싸움입니다.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계속 기도해야만 합니다. 기도하는 삶은 우리의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신 수준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3. 적용 지금 시점에서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기준인 하나님만 왕이시라는 믿음을 새롭게 결단하고 나눕시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분을 따라 사는 것은 우리 힘만으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어떤 방법으로든 주님을 만나기 위해, 주님 앞에 엎드리고 나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주님을 만나고 주님을 높이는 일을 삶의 우선순위에 둡시다.
찬송가 331 장 (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