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대승불교 2

[마조(摩造)]

대승불교(2)

6) 불성사상(佛性思想)

o 불성의 의미

- 불성(Buddha dhatu)이란 부처님의 성품이다. 모든 번뇌와 망상을 떠난 청정무구(淸淨無垢)한 마음이다. 즉 지혜로운 마음,

   일체의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마음이다.

- 불성 = 부처의 본성 = 깨달음(불, 보리) = 자체의 성질[性] =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 = 일심 = 여래장 = 참나 등

o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重生 悉有佛性) 『열반경』

- 불성은 부처님만 가진 것이 아니고 일체중생이 모두 동일하게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의 마음이 번뇌에 묻혀 생명의

   참 모습을 모르기 때문이다.

- 원래 부처님 한 분만을 지칭하는 것 이였는데, 대승불교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부처와 똑 같은 본성[불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o 불성사상

- 대승불교에서 보살들이 자신의 깨달음조차 뒤로 미루고 보살행을 실천하는 그 본질은 남을 위하는 것이 곧 자신을 위하는 일임을 알고

   보살행을 실천하는 이론적 근거가 바로 불성사상이다.

o 여래장(如來藏, Tathagatagarbha)

- 여래(Tathagata)는 부처님을 의미하며, ‘장’이나 ‘태’는 모태와 태아를 뜻한다. 따라서 여래장은 태내에 부처를 잉태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7) 천태사상(天台思想)

(1) 천태종의 성립

o 천태사상은 『법화경』을 근본경전으로 하여 천태종의 개조인 천태지의 (538~597)가 대성한 사상이다. 지의 대사는 <법화문구>,

 <법화현의>, <마하지관>을 저술하였다.

o 천태종은 법화경의 ‘제법실상(諸法實相)’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는 존재의 진실한 모습을 의미한다. 제법실상을 관찰하는

방법으로서 일념삼천설(一念三千說)과 일심삼관(一心三觀)사상이 있다.

<우리나라의 천태>

- 우리나라에 천태사상이 도입된 것은 고려 초 체관이 <천태사교의> 저술을 남겼으며, 그 후 대각국사 의천(1055~1101)에 의해서 천태종이 번성했다. 이어 요세(1163~1245)의 백련결사를 통해서 실천적 성격을 띠었다.

(2) 천태교학의 중심시상

<일념삼천(一念三千)설> - 사람의 한 마음속에 삼천의 세계가 갖추어 진다는 뜻임

o 일념삼천설은 관조할 대상이며, 일심삼관은 관조할 내용이다.

o 3000세계 = 10법계 × 10법계 × 10여시 × 세 종류의 국토[삼종국토]

- 10法界가 10法界를 갖추고, 다시 일법계가 10여시(如是)를 머금어서 백법계, 천여시가 되고, 여기에다 세 종류의 국토[三種國土]를

곱하면 삼천이 된다.

<일심삼관(一心三觀)> - 공(空)·가(假)·중(中)이 한 마음 같이 연결되어 있음을 뜻함.

o 공은 대승불교의 일반적 이론이다. 공은 내면의 집착하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모든 것은 실체를 가지지 않으므로 공한 존재이다.

o 가는 현실세계는 우리가 집착하는 방식과는 다르지만 존재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현실의 대상은 우리가 집착하는 것처럼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인연에 의해 서로 의존하여 일어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임시로 존재하는 것이 가이다.

o 이러한 공과 가의 두 관점을 종합하는 것이 중이다. 이는 공이라고 해서 없다는 쪽에 치우쳐도 안 되고, 가라고 해서 있다는 편에도 비중을  두지 말라는 것이다. 이 두 극단을 넘어서는 것이 중이다.

☞ 일념삼천설과 삼제원융(三諦圓融, 공·가·중이 막힘없이 어울린 원만 한 모습)을 바탕으로 하는 일심삼관 사상은 실상(實相)을 관찰하는 방법임.

<법화경 해제>

o 천태사상을 낳은 『법화경』은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 삼승이 궁극적으로는 일승(一 乘)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법화경의 핵심이다.

o 부처님은 영원히 살아계시는 존재로 바뀐다.

o 모든 중생은 부처가 될 수 있다. - 부처님을 해친 제바달다도, 여자도 부처가 될 수 있다.

8) 화엄사상(華嚴思想)

(1) 화엄사상의 의미

o 화엄사상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을 기반으로 한다. 화엄경은 시공을 초월한 부처님의 세계를 갖가지 꽃으로 장엄하고 꾸민다는 의미이다.

(2) 화엄종의 성립

<중국>

o 중국화엄종의 초조는 두순(杜順, 557~640), 제2조 지엄(智儼, 602~668), 제3조 법장(法藏, 643~712, 실질적으로 화엄교학을 체계화 한 사람),

징관 (澄觀, 738~839), 종밀(780~841)로 이어져 왔다.

<우리나라>

o 자장(慈藏, 590~658)에 의하여 처음 도입, 원효(元曉, 617~686)대사와 의상(義湘, 625~702, 일승법계도(一乘法界圖))대사에 의하여

기틀을 마련 하였으며, 고려 시대의 균여(均如, 923~773, 법계도원통기(法界圖圓通記)), 지눌(知訥, 1158~1210, 화엄절요(華嚴節要)를 통하여

돈오점수 화엄선 선양), 조선시기에는 김시습, 연담유일 등이 활약했다.

(3) 화엄의 중심사상

o 화엄 사상은 ‘우주의 모든 사물은 서로가 서로에게 끝없이 인연이 되어 생겨나고 없어진다는 것을 말한다. 즉 우주의 모든 사물은 그 어느  하나도 홀로 있거나 홀로 일어나는 일이 없다. 모두가 끝없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서로의 원인이 되며, 대립을 초월하여 하나로 융합하고 있다.

이것을 법계무진연기(法界無盡緣起)라고 한다. 여기에서 界는 性이다.

<법계무진연기>

o 법계 - 법의 세계, 진리의 세계, 우주 전체,

o 무진연기 - 사법계(四法界), 십현연기(十玄緣起), 육상원융(六相圓融), 상즉상입(相卽相入) 등은 무진연기를 설명하는 화업사상의

주요 골자이다.

<사법계(四法界)> - 事法界, 理法界, 理事無碍法界, 事事無碍法界

o 사법계 - 현실의 미혹의 세계, 즉 모든 사물이 제각기 한계를 지니면서 대립하고 있는 차별적인 현상의 세계를 말한다.

o 이법계 - 언제나 평등한 본체의 세계, 즉 진실에 대한 깨달음을 말한다.

o 이사무애법계 - 이상으로서의 깨달음의 세계가 현실의 미혹의 세계와 떨어져서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

현실즉 이상(現實卽理想)의 세계를 나타낸다.

o 사사무애법계 - 현실의 개개의 존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서로 자리 를 내어주어 함께하는 연기관계에 있음을 역설한 것이다. 일체의 존재는

다른 모든 것과 상즉상입(相卽相入) 하면서 서로 스며드는 관계를 형성한다.

<육상원융(六相圓融)> - 總相, 別相, 同相, 異相, 成相, 壞相

o 총상 - 집을 이루는 기둥, 서까래, 대들보 등을 총괄하고 있는 모습.

o 별상 - 기둥, 서까래, 대들보 등이 각각의 모습.

o 동상 - 기둥, 서까래, 대들보 등이 모여 하나하나의 집을 이루고 있는 모습.

o 이상 - 기둥, 서까래, 대들보 등이 제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음.

o 성상 - 기둥, 서까래, 대들보 등이 연결되어 집을 완성시키고 있는 모습.

o 괴상 - 그러한 건축물 하나하나가 서로 어우러져 집 모습을 이루면서도 각각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

<십현연기>

o 사사무애법계의 특징을 열 가지 측면에서 설명한 내용이 십현연기이다.

➀ 동시에 선후가 없이 모두 섭수한다.

➁ 제법에 광협이 있으면서도 무애하다.

➂ 하나와 전체가 용납하여 다르지 않다.

➃ 일체가 차별이 없다.

➄ 비밀한 것과 드러난 것이 함께 이루어졌다.

➅ 미세, 즉 미지의 세계의 신비.

➆ 重重無盡法界

➇ 사실적인 설명으로 진리를 밝힌다.

➈ 10세가 상즉상입하나 전후. 장단의 구별이 뚜렷하여 질서가 정연하다.

➉ 주인과 동반자, 주체와 객체가 조화로워 완성된다.

<성기사상(性起思想)>

o 성기란 불성현기(佛性顯起)의 준말로 모든 중생이 불성을 갖추고 있음을 말한다.

<기타 화엄사상> - 법신불사상, 보살사상, 유심사상, 정토사상 등이 화엄경이 내포한 사상이다.

☞ 해인삼매(海印三昧) - 잔잔한 바다의 해면에 온갖 삼라만상의 모습이 그대로 도장을 찍은 것처럼 비추듯이 청정한 마음의 바다는

모든 번뇌와 파도가 잠들어 그 잔잔한 마음에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들이 투영 되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9) 밀교사상(密敎思想)

(1) 밀교의 성립배경 – 7세기 경 성립

o 밀교가 성립될 당시 인도불교는 실천보다는 교학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중 심주의 성향이 강했다. 이러한 흐름은 교학의 발전을 가저 온

장점도 있으 나 많은 시도를 잃게 되고 스스로 교단의 위축을 가져왔다.

o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실천을 위주로 한 불교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이때 밀교도 점차 활동을 시작했다.

o 밀교의 교리가 독립된 체계로 완성된 시기는 7세기 중엽과 말엽에 걸쳐 밀교경전이 성립되면서부터이다.

(2) 밀교의 의의

o 밀교는 비밀불교를 줄여 부른 말이다. 밀교를 탄트라불교, 진언승(眞言乘), 진언문(眞言門)이라고도 하며, 금강승(金剛乘), 구생승(俱生乘)

등으로 표현되는데 일반적인 호칭은 금강승이다. 금강승은 금강대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o 탄트라불교, 또는 탄트리즘은 인도 토착민의 종교적 배경에 의해 불교가 계승적인 발전을 했다기보다는 미신과 주술을 본질적 요소로 삼는

비불교적, 흰두적 종교가 변형·혼합된 신비주의적 종교를 의미한다.

o 밀교라는 용어는 현교(顯敎)와 밀교(密敎)로 나눌 때 사용되는 것으로 비밀스럽게 전해지는 불교를 뜻한다.

- 현교(顯敎) : 명료한 언어로 설하는 통상의 불교.

밀교(密敎) : 비공개적 교의, 의례. 비밀불교.

(3) 잡밀(雜密)과 순밀(純密)

o 잡밀 - 불교 초기부터 대승불교까지 소박하게 기복을 위해 주문을 읊던 시기를 말한다.

o 순밀 - 7세기 후반에 밀교사상의 이론적 우월성를 밝힌 『대일경(大日經)』과 실천법의 체계를 세운 『금강정경(金剛頂經)』이 만들어 지면서  밀교는 불교 안에서 전통적 지위를 갖게 된다. 이때부터를 순밀이라 한다.

o 중국과 일본에 영향을 준 것은 순밀 계통이다.

(4) 밀교의 특징

o 밀교는 이미 깨달음을 성취한 보리의 세계에서 모든 교리와 사상을 전개 해 나간다.

o 밀교의 중심부처님은 대일여래(大日如來)다. 대일여래와 합일하여 현재의 몸 그대로 성불하는 것을 즉신성불(卽身成佛)이라 한다.

o 이 몸은 이미 성불해 있다. 다만 중생들이 현실적으로 번뇌의 구름에 가려 중생으로 살고 있을 뿐이다. 이 중생의 모습을 바꾸어 대일여래와  합일하는 것이 밀교수행법이다.

(5) 밀교의 수행법

<삼밀수행법> - 입으로 진언, 손으로 수인, 마음으로 삼매.

o 입으로 진언은 부처님과 합일하는 것이다 [口密 ; 진언 암송]

o 수인을 지어 부처님과 합일하게 된다 [身密 ; 수인(mudra)]

o 마음으로 삼매에 들어 부처님 마음에 스며들어 하나가 된다

[意密 ; 불보살상을 念相]

o 삼밀가지(三密加持) - 삼밀수행을 하면 나의 힘이 부처에 가 닿고, 부처의 힘이 나에게 작용하게 돼 서로 어우러져 깨달음에 이른다.

(6) 밀교경전

o 『대일경』- 태장계(胎藏界)의 세계를 말하고, 『반야경』과 『법화경』의 사상을 바탕으로 중관학파의 흐름에 선다.

o 『금강정경』- 금강계(金剛界)의 세계를 말하고, 『화엄경』『해심밀경』의 사상과 유가의 인식론적 교리를 받아들였다.

o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일경의 만다라를 ‘태장계만다라’, 금강정경의 만다라를 ‘금강계만다라’라고 한다.

(7) 밀교의 전파

o 인도밀교는 점점 쇠하여 멸하고 티벹와 네팔로 전파되어 라마교라는 이름 으로 전해진다.

o 오늘날 우리불교의 진언수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

(8) 성불하기 위해서는 붓다의 法身과 한 몸이 되는 yoga를 중시한다.

10) 정토사상(淨土思想)

(1) 정토사상의 의의

o 정토란 부처님이 계신 청정한 나라[佛國土)를 말한다. 즐거움이 충만한 극락세계이다.

o 정토의 종류

① 아미타불의 서방정토, ② 미륵보살의 도솔천정토, ③ 약사여래의 유리 광정토, ④ 아촉불의 동방정토가 있다.

- 각 정토는 불보살의 본원력, 즉 부처가 되기 위하여 세우는 서원의 힘에 의하여 성취된 것이다. <예> 서방정토를 이룬 법장스님의 48원.

(2) 정토사상과 불교교학

o 자력불교(自力佛敎) - 오로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에게 의지하여 수행하여 스스로 깨달음에 이르는 것이다.

o 타력신앙(他力信仰) - 부처님과 보살님의 본원력에 의지하여 중생을 구제 한다고 하는 것을 타력신앙이라 한다.

o 정토사상은 타력신앙으로 ‘법에 의지하고 자신에게 의지하라는 [法燈明 自燈明] 부처님의 마지막 말씀과는 다른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정토신앙을 비롯한 타력신앙은 자신을 위한 것이 곧 다른 이를 위한 것이라는 대승 불교의 사상적 토대위에서 성장하였다.

(3) 정토사상 경전 -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아미타경』1권, 『무량수경』2권, 『관무량수경』1권이 대표경전이다.

(4) 아미타불의 의미

o 서방정토에 왕생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큰 범죄를 범하였거나 아무리 어려 운 상황이라도 ‘아미타불’을 열 번만 생각하든가 소리 내어

외우기만 하면 가능하다.

o 아미타불의 이름이 지닌 의미는 ‘無量光’,‘無量壽’의 뜻이다.

(5) 유심정토사상(唯心淨土思想)

정토사상은 타자의 구원에 의지하는 타력신앙으로 대승의 일반적 자력신앙 과는 많이 다르다.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정토를 수행자의 마음에  나타 난 해탈의 세계로 해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생각은 중국에서 선종(禪宗)의 유심정토사상으로 이어졌다.

3. 대승보살의 삶

1)보살의 삶과 서원

(1) 보살관의 변화 - 대승불교의 핵심은 보살의 삶

o 초기불교 - 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루기 전, 즉 수행시절의 모습이다.

o 부파불교 - 이타행을 하겠다고 서원하고 정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 대중부에서는 부처님이 될 후보로 인식하였다.

o 대승불교 - 보리심을 내면 누구나 보살이다.

(2) 보살의 정의

<대지도론> - 용수보살 저작

“무상지혜를 구하기 위하여 큰마음을 내는 것을 보리살타라 하고, 큰 용기를 내어 물러남이 없으며, 중생 가운데 우두머리가 되고,

대자비심을 일으켜 대승을 성립하고, 중생들로 하여금 무상도를 행하게 하며, 대도를 행하여 가장 큰 곳을 얻고, 대인으로서의 모습을

성취하기 때문에 마하살이라 한다.”

o 보살이라는 말 속에는 ㉠ 깨달음을 구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보살, ㉡ 이미 깨달은 보살, ㉢ 중생을 깨닫게 하고 구원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이타행 보살이 포함된다.

o 보살은 중생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원을 세우고 서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살의 서원(菩薩의 誓願)>

o 법장보살 48원 - 아미타부처님으로 보신불이 되었다.

o 관세음보살 - 석가모니부처님 입적 이후 미륵이 나타날 때까지 중생을 고통으로부터 지켜주는 대자대비 보살이다.

- 대세지보살과 함께 아미타부처님 옆에 모셔지며, 아미타부처님의 교화를 도와 여러 몸을 나타내어 중생을 제도한다.

☺ 관세음보살 : 세간의 모든 중생들의 소리를 듣고 즉시 구제한다는 의미.

관자재보살 : 지혜로 관조하여 묘과(妙果)를 얻거나 중생을 제도함에 자유자재한 분이라는 의미.

o 지장보살 - 일체중생을 지옥으로부터 모두 구하기 전에는 절대로 성불하지 않겠다는 원을 세운 보살이다.

o 문수보살 - 지혜를 상징하며, 보현보살과 함께 석가모니부처님의 보처로 왼편에 모셔진다. 오른 손에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꽃 위에 지혜의 그림이 있는 청련화를 들고 있다. 사자를 타고 있으며 부처님의 교화를 돕기 위해 일시적 방편으로 나타난 보살이다.

- 문수보살은 반야지혜를 상징하며, 반야지혜의 체현자이다.

o 보현보살 - 10대원을 발원하였다. <화엄경, 보현행원품>

- 코끼리를 타고 부처님의 오른쪽에 모셔져 있으며, 실천행을 나타낸다.

<보현보살 10대원>

 모든 부처님을 예경하겠습니다.

 여래를 찬양하겠습니다.

 공양을 올리겠습니다.

 업장을 참회하겠습니다.

 공덕을 따라서 기뻐하겠습니다.

 법륜 굴리기를 청하겠습니다.

 부처님께서 항상 세상에 머물기를 청하겠습니다.

 항상 부처님을 따라서 배우겠습니다.

 항상 중생을 따르겠습니다.

 널리 모두 회향하겠습니다.

o 이 10대원은 모든 보살들의 행원을 대표한다. 그래서 모든 보살들이 발심 수행하는 것을 보현보살의 원해(願海)에 들어간다고 한다.

2) 대승보살계

o 초기 대승보살의 실천덕목은 육바라밀이었다. 이 가운데 계율을 가리키는 지계바라밀이 근간이 되었다. 이는 곧 10선도(善道)이다.

<10선도>

 살아있는 것을 죽여서는 안 된다.

 도둑질을 해서는 안 된다.

 남녀의 도를 문란케 해서는 안 된다.

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 거짓으로 꾸미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 험담을 해서는 안 된다.

 이간질을 해서는 안 된다.

 탐욕스런 짓을 해서는 안 괸다.

 화를 내서는 안 된다.

 어리석은 견해를 가져서는 안 된다.

                ☞ ~은 身業, ~은 口業, ~은 意業임. 이를 범하는 것을 10惡.

              후에 불음주계(不飮酒戒)가 추가됨.

3) 보살행의 실천

o 보살은 언제나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이타행을 일으킨다.

“세간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세간을 구제하기 위하여, 세간의 돌아갈 곳이 되기 위하여, 세간의 의지처가 되기 위하여, 세간의 피난처가

되기 위하여, 세간의 훌륭한 인도자가 되기 위하여, 세간의 구경도가 되기 위하여, 세간의 나아갈 곳이 되기 위하여 아눗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킨다.”『반야경』

o 보살의 삶은 육바라밀의 실천행이다.

[무각향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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