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달러를 기부했음에도 아직도 굳건히 세계 부자 순위에 오르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 CEO인 빌게이츠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빌게이츠는 앞서 지난 2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전혀 쓸모가 없다"며 "높은 IQ를 가진 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해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후 트럼프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폭락하기 시작했고, 진짜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들의 종말이 찾아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현대 금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는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실질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며, 매우 가변적인 실질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공급이 제한된 특성상 가격이 전적으로 수요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로 인해 변동성이 극심해지며 교환 매체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암호화폐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또 투자업계에서 유명한 전설의투자자인 하워드막스 역시 비트코인을 "내재가치 없는 투기성화폐"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빌게이츠는 또 가상화폐 시장을 때렸습니다.
이번엔 앞서 비트코인의 암호가 모두 풀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은 양자컴퓨터가 3~5년내에 실용가능성이 있따고 밝혔기 때문이죠.
빌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분야의 경쟁자”라고 강조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양자 기계”를 공동 설계 및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해당 작업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