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 그룹큐티나눔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에베소서 5:1-7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찬송 455장, 구 507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 봅시다.
부모는 어떤 마음과 태도로 자녀를 양육해야 할까요? 아버지 되신 하나님이 나를 대하시듯 자기 자녀를 대하면 될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하시듯, 또 교회가 그리스도께 하듯 사랑하면 됩니다(5:21-33). 친구 간의 우정은 어떨까요? 친구 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하시듯 친구를 대하면 될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인간관계의 온전한 회복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데서 출발합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서로 나눠야 합니다(1,2절).
1)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는 누구를 본받아야 합니까(1절)?
하나님을 본받아야 한다.
우리는 성경 전체를 통해 우리가 본받고 닮아가야 하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우심, 진실하심과 선하심, 그리고 사랑과 같은 성품이다. 하나님은 이를 단순히 교훈을 통해서만 나타내지 않으셨다. 하나님이시며 인간이신 그리스도께서 친히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본을 보이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본받는다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것이요, 그분을 따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이름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2)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2절)?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고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다.
하나님께서는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라는 계명을 주셨다. 이 말씀은 육신이 되셨고, 그리스도는 죄인인 우리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셔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리셨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라고 하셨다. 그 때문에 그리스도는 죄로 하나님의 원수 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롬 5:10).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계명을 모두 스스로 먼저 행하시는 분이다.
3)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어떻게 행해야 합니까(2절)?
사랑 가운데서 행해야 한다.
휴머니즘은 사랑의 원천을 인간에게서 찾지만,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다. 하나님께서 원수 된 우리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셔서 십자가를 통해 그 사랑을 이루셨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는 것은 이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다(요일 4:16). 우리가 이 사랑 안에 거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심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 된다(요일 4:11).
나눔 1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의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것’(벧후 1:4)입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나눔 2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서로 사랑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준으로 삼으면 다른 사람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이야기해 봅시다. 사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떠올리며 사랑하려고 노력한 경험이 있으면 나눠 봅시다.
2. 하나님의 자녀에게 합당한 말과 행실이 따로 있습니다(3-7절).
1) 성도에게 합당한 말은 어떠한 말입니까(4절)?
감사하는 말.
성도는 행위 이전에 말에 있어서도 거룩함을 가져야 한다. 성경은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라고 경고하고 있다(잠 18:21). 내 말을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온다고 했다(롬 10:17). 내가 적절치 않은 말을 자주 내뱉을 때 그 말을 듣는 상대는 계속 바뀔지라도 정작 내 영혼은 항상 모든 말을 다 듣게 된다. 악하고 어리석은 말을 끊임없이 듣는 내 영혼이 온전한 거룩함의 열매를 맺을 리 만무하다. 선한 행동의 출발은 선한 마음과 선한 입술이다.
2)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얻지 못하는 자는 어떠한 자입니까(5절)?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
탐심은 곧 우상숭배다(골 3:5). 욕구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식욕, 성욕, 성취욕 같은 욕구는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이 욕구를 통해 인간은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스리는 청지기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욕구가 정도를 넘어서면 탐욕이 된다. 즉 하나님 아래서 행사되는 정당한 욕구가 아니라, 스스로가 하나님이 되어 자신의 뜻대로 행하는 부당한 욕구, 그것이 탐욕이다. 성도는 자신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탐욕의 우상숭배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주인 되심과 그분의 통치를 인정하는 믿음 안에 거하는 자들이다.
3) 성도는 불순종의 아들들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보여야 합니까(6,7절)?
헛된 말로 우리를 속이지 못하게 하며, 그들과 함께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불순종의 아들이란 하나님의 통치를 거절하고 스스로가 하나님이 되어 탐욕을 따라 사는 이들을 말한다. 즉 불신의 상태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포괄한다. 이들과 함께하지 말아야 한다면 신자들은 세상에서 떨어져 따로 모여 살아야 하는가? 아니다. 여기서 함께하지 말라는 말씀은 그들의 그릇된 믿음이나 사상, 행동에 동화되지 말라는 뜻이다. 신자는 불신자에게 동화 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 가운데 소금과 빛이 되어 진리를 드러내고 감화시키는 존재로 서야 한다.
나눔 3 더러운 말이나 저속한 농담, 음행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행위는 성도에게 마땅치 않습니다. 우리가 물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말’과 ‘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나눠 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고 그 성품을 닮아 가는 거룩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공동체_ 적절치 않은 말과 행동을 버리고 감사와 진리의 말로 서로 세우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출처 : http://www.su.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