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서울나우병원 단기의료봉사팀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전체 일정상으로는 하루의 일정이 남았지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10. 14.(준비)15.~17.(의료서비스)18.(휴식.출국)의 일정으로 모두 마쳤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봉사팀의 활동 가운데 함께하였는데, 의사선생님, 간호사선생님, 약사선생님들 모두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장소만 이동하셨지 아침 시작부터 오후 일정을 마칠 때까지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이들의 끊임없는 발길로 봉사활동을 이어가셨습니다.
마지막 날에도
오전 - 미술교실, 의료서비스제공
오후 - 의료서비스 제공
쉴틈없이 진행되었던, 그렇지만 서비스에 만족해하는 이들의 표정을 보며 흐뭇해지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미술교실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밑그림에 색을 입혀 그림에 생기를 불어넣어주었습니다.
학교가기전 미술교실에 참여하기 위해 교복을 입고 쭈그려 앉은 친구들이 대충하는법 없이 천천히 붓을 움직입니다.
직접 색을 만들어 벽을 칠했습니다.
학생들이 칠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선생님들
칠하는 것이 재미있는지 말도 없이 칠하기에 열중합니다.
마지막 수업날.. 그간 함께한 친구들과 선생님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
식사후 시간이 남은 이지는 그 시간을 활용해 색을 마져 입혀주네요.
이렇게 지난 3일간의 미술교실은 친구들이 붓을 잡으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다음번의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친구들에게는 미술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폭넓게 경험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음은 분명합니다.
친구들이 여러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어서 의료활동소식입니다. 아침부터 자리잡은 어르신들이 의료서비스가 제공됨을 볼 수 있습니다.
주간보호 친구들이 수업시작전 먼저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혈압을 측정받는 멜라니와
진찰을 받고있는 킴.
주간보호 친구들 이후에도 오전 의료서비스가 계속되어, 문진표작성-
혈압 및 몸무게 측정-
의사선생님의 진찰-
약 처방- 까지 이어졌습니다.
어린 아가들이 어디가 좋지 않은지 엄마품에 꼭 안겨찾아왔습니다.
물리치료중-
활발히 진행중인 현장상황
오전 진료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진료를 받지 못하신 분들은 오후에 우선권을 드리고 재방문하시기를 요청했습니다.
오전 서비스를 마치고서야 바깥 공기를 마시시는 선생님들
모두 비슷한 사진과 시간같지만 오후서비스 시간입니다 ㅎ
오후에도 늘어선 줄은 그동안 불편했던 일상을 대변해주는것 같습니다.
진료를 받으실 생각에 표정이 밝으신 어머님.
그렇게 오후에도 계속된 의료서비스는 5시가 넘어서야 정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에 사용했던 용품과 약품을 정리하고
장소도 깔끔히 정리하고 마무리하니, 시작과 끝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서울나우병원 단기의료봉사팀의 단체사진
여행 중에나 여행을 마치고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고 종종 이야기를 하는데요.
진정 중요한 것은 순간포착으로 잘나온 사진 몇장이 아니라, 포착되지 않은 그 시간들의 가치인 것 같습니다. 머리속 기억은 점차 흐려지지만, 가슴으로 나눈 봉사와 현지인들의 감사는 서로의 마음의 마음에 남아 온기로 서로를 한층 더 따뜻하게 성숙시켰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수고로운 의료서비스의 감사드리고, 봉사를 결정해주신 마음에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서울나우병원 단기의료봉사활동 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서울나우병원의 향후를 위해서 잠시나마 기도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