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독서다! 투병하는 김에 책을 읽습니다. 봉오동과 청산리전투의 영웅, 살아서 신화가 된 항일 전사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가 드디어 소설로 나왔습니다.
가슴이 벅찹니다. 그동안 시인 이동순 교수님의 노력으로 그의 전기가 집대성된 이후, 이 나쁜 시대에 소설로 되살아난 홍범도 장군의 믿어지지 않는 발자취와 인간미는 더 큰 감동과 흥미진한 재미로 가슴을 뛰게 합니다.
역시 우리 시대 대표작가로, 그동안 굵직한 작품으로 시대정신을 그려 온 소설가 방현석 선생의 작품답습니다. 10년의 분투끝에 완성한 역작입니다. 치밀한 고증과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가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펼쳐집니다.
"우리는... 하인을 데리고 다니며 행세하던 양반들의 의병과도 전혀 다르오. 가진 총알의 숫자만큼 적을 잡는 것이 바로 우리 포수들이오."
우리가 어떻게 이 나라를 지켜왔는지 잊고 매국질 서슴지 않는 자들 아가리에 확 쑤셔박아주고 싶은 소설.
<범도>, 방현석, 문학동네
-류근 시인의 페북
첫댓글 올바른 역사의 인식과 애국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늘 진지한 생각을 하게하는 책소개 감사합니다.
오늘
범도1,2권을
택배로 받았습니다
내일부터 읽기~시작하기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