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
미친 척하고 성경말씀대로 살아본 1년 (The Year of Living Biblically)이라는 책이 있다. 미국의 유명한 패션잡지인 ‘에스콰이어’의 편집자 ‘제이콥스’(A. J Jacobs)라는 사람이 쓴 일종의 수기이다. 그는 공식적으로는 유대인이지만 비종교적인 가정에서 성장했다. 그는 자신의 내부에 하나님의 자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성경말씀을 최대한 그대로 직접 체험해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에 심대한 영향을 준 ‘성경’에 도전한다. 그는 성경말씀을 고스란히 실천하면서 성경의 위대함과 영원함, 아울러 구시대적인 면까지 발견해 논픽션을 쓰기로 작정했다. 그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않고 살아 온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아들이 신앙에 대해 잘못알고 사는 것을 원치 않고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졌다. 또 자기 마음대로 성경말씀을 취사선택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성경말씀을 재탐색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다양한 종류의 성경책을 구입하여 성경을 읽어가면서 700여개의 계명들을 정리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자문위원으로 엘튼 리처즈 목사와 앤디 바크맨 랍비에게서 조언을 들었다. 그리고 일 년 동안 미친 척하고 그 계명대로 실행해 보도록 했다. 성경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미친 척하고 성경에 있는 말씀들을 실천했는데 381일을 보냈다.
그는 미친 척하고 성경말씀을 그대로 따라 살기로 결심을 하고 난 후에 성경 시대처럼 수염을 길러 테러리스트로 오해받고, 십계명을 신실하게 지키면서 그것을 어기는 사람에게 돌을 던지고, 안식일을 열심히 실천하여 아내의 미움도 받고, 이스라엘에서 가서 양도 치는 등 성경말씀을 그대로 따르면서 겪은 유쾌하고 경이로운 사건사고를 공개하고 있다.
그는 성경에서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는 계명을 그대로 지켰다. 한번은 식당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고 나오는데 부인의 동창생을 만났다. 반갑게 이야기를 하고 헤어지는데 상대방이 ‘조만간에 다시 한 번 만나자’고 말했다. 그러면 대분이 ‘그렇게 하자’고 대답한다. 그런데 그가 생각해 보니 곧 다시 만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아내의 동창에게 정직하게 말했다. ‘조만간에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니 그냥 약속하지 말고 헤어지자.’ 결국 집으로 가는 길에 아내에게 핀잔을 들었다.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다 보니 실수도 있었다. 한 번은 주일에 뉴욕 거리를 거닐면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돌을 던졌다.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생명이 끊어지리라’(출31:14)는 말씀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을 자세히 모르고 피상적으로 해석해서 생긴 실수였다. 어떻든지 그는 그렇게 일 년 동안을 책의 제목처럼 미친 척하고 성경말씀 그대로 실행해 보았다.
그리고 얻은 것을 정리해 보았다. 결국 그는 지난 일 년 동안의 행적을 통해서 이런 결론을 얻게 되었다. 먼저는 크게 위로를 받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가 얼마나 무력하고, 무능하고, 흠이 많은 사람인지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또 그에게는 성경을 통해서 안식을 찾고 진정한 기쁨을 누리는 수확이 있었다. 그리고 조그마한 것에도 자주 감사하게 되는 습관이 생겼다. 그야말로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나아가 성경의 위대함과 영원함, 그리고 하나님의 신성하심을 발견했다. 오늘 성경의 말씀을 읽고 듣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