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이에요..
25살의 나이로 개인적인 일과 운동겸 해서 우유배달을 한답니다.
이런게 사담인가요?
삭제 하라 하시면 지우겠습니다.
ㅠ_ㅠ;
박진감 넘치는 -_-; 상황을 연출코자 반말로 적어봤습니다.
첨 글올리는건데 워낙 엽혹진 분들은 소식들이 빨라서 제가 올리려는
것들은 거의다 중복이더군요 -.- 이쁘게 봐주시길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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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배달을 시작했지만 수금한돈을 푼돈으로 쓰다보니
돈이 되질 않는 상태..
그래서 할일도 없고 ㅋㅋ 우유배달에 매진,
최대의 수익률을 높혀보고자
요번달말로 모두 제로 상태로 만들고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관리에 들어가려고 했다.
저번달에 우리 아파트에 판촉을 나와 락앤락이라는
판촉물에 혹하여 우유를 시켰다가 낭패를 보신분도 있다.
어쩔수 없다. 판촉물은 적어도 10개월 이상의 계약을 밑바탕에 두고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계약 파기 시에는
상품을 받은 그대로의 상태로 돌려주던가 그 판촉물 상당의
돈을 줘야 하는것은 당연지사 아닌가.
판촉물이 1~2천원 하는것도 아니고 현 시중 판매가격으로는
3만원 상당의 것이니 (물론 우리는 대량으로 구입하기에 좀 싸긴 싸다)
당연히 받아야 한다. 우유 한집에 한달 팔아서 막말로 배달원인 나에게는
몇천원남고 보급소는 오히려 우리보다 더 적다.
물론 보급소는 관리하는곳이 많아 수입이 적어도 많으니까.
판촉물 비 만 들어가는거 아니다. 판촉하는 아저씨들도 고용해야한다.
그러케 따지면 솔직히 고객이 10개월을 먹어준다고 해도
남는건 별로 없다. 판촉하는 비용을 배달원과 보급소에서 다 지급해야
하기에 고객확보 위주로 어쩔수 없이 큰비용으로 고객을 잡는것이다.
그래서 처음에 판촉물을 받아갈때 몇개월 계약기간인지 계약서 같은
곳에 적고 고객의 싸인을 받는다. 우리는 사기꾼이 아니기때문이다.
또한 구두상의 약속은 고객이 사기꾼이 될수도 있기에..
흠 서론이 길었군..
하여튼 저번달에 판촉을 쳐서 고객이 많이 늘었다.
8월초에 전화가 왔다. 105동 602호 인데 아이가 우유가 입에 맞지
않는지 먹질 않는다고 우유를 끊겠다는것이다.
계약을 안하고 드시는 분도 계시기에 여쭤봤지.
그랬더니 그런거 안했단다.
내 미래의 또 고객이 될수 있기에 끊는다고 해도 친절하게 알겠다고
했다.. 그런데 뚜둥...
보급소와 다시 확인결과 판촉물을 받고 10개월 계약을 한것이였다.
일주일전쯤 전화를 드렸다. 할머님이 받으시더군.
며느리한테 말해서 전화드리겠다고..
그러더니 깜깜무소식이다.
어제 그집으로 찾아갔다. 머 울집에서 10미터나 될까 하는 거리이기에
다른우유 드실생각 없냐고 권유도 할겸 찾아갔다..
띵동띵동..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XX우유에요 (생글생글)"
"(그때 그 할머님인듯.) 머라구요? 열쇠고리?"
"-_-; XX우유요~"
"아 잠깐만요.. 누구누구야 XX우유란다"
집안에서는 아이들의 요란한 소리와 시끌시끌..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여러분도 느껴보시라.. 집앞에서 집주인을 기다리는 시간은 1분도 길다.
정말 새댁같은 여자분이 나오시더라. 임신도 하신듯 했고.
기껏해봤자 나보다 나이 몇살더 먹었겠더라.
그리고 참고로 그 사람들이 내 나이를 안다. 지로 돌릴때 깜찍한 인사와
-_-; 나이를 공개 하므로써 실수에 대한 만회도 하려고..
자긴 10개월을 계약으로 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없단다.
자긴 현금으로 줄수 없으니 사용했던 락앤락을 준단다.
박스도 없고 상표도 다 뜯고 했단다.
나한테 몇개였냐고 챙겨줄듯 물어본다.
상식적으로 그럼 그건 어쩌지? 받아봤자 울집 김치그릇으로 쓸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
그래서 싸인하실때 읽어보시지도 않냐고.
물론 집주소나 전화번호나 기재사항들은 판촉하는 아저씨가 쓰고
싸인을 위해 고객들에게 다시 보여준다.
난 내가 적은 주소나 전화번호도 잘적었는지 다시 확인하는데
그 여자는 보지도 않고 싸인만 했단다.
그러더리 급기야는 우리를 사기꾼으로 몬다.
자기는 아무것도 못주겠으니 알아서 하란다.
그래서 좋게 말했다. 사람들이 흔히 락앤락이 싼것도 아니고
무료로 줄때에는 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 않냐고.
(십알. 그 어린년한테 사모님사모님 해가면서 -_-;;)
사모님 우유 한달 드셔봤짜 얼마 나오냐고 . 많이 드셔봐짜
2만원아니냐고. 그럼 그 2만원에 우린 얼마가 남겠냐고.
그런데 그 값나가는 락앤락을 줬을때는 먼가 있지 않겠나 생각하지
않냐고. 사모님이 그 말을 들으시지 못했다면 억울하거나 열받으실것은
조금은 이해하지만 ... 이라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해하면 됐네"
-_-; 임신한것 같던데 배를 까버리고 싶었다..
그 애가 그 여자 뱃속에서 나와서 과연 어떠케 자랄지 상상하니
눈물이...ㅠ_ㅠ; 주루룩
소장한테 저놔했다.. 어떠케야 하냐고.. 소장은 열받아서 전화로
머 그런년이 다있냐고 확 머라고 하라고 그러더라.. 끊었다..
하지만 같은 동네 주민이고 울아빠의 나서는 성격에 동대표를 맞고 있는
지라 부모 얼굴엔 먹칠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어휴 나도 어떠케 해야할지 몰겠다고..
그래도 사모님 그러지 마시라고 .. 사모님 불찰도 있지 않냐고
어쨌뜬 계약서 같은곳에 싸인도 하셨고 ... 그랬더니
그럼 그 판촉했떤 아저씨를 데리고 오던지 하라고
자긴 할말 없다고 난 돈으로는 죽어도 못준다고 하더니 문을 쾅 닫고
들어가더라.. 순간 당황했지만 다시 벨을 눌렀다.
인터폰을 키더니 "그 아저씨를 데리고 오던지 하라고 난 할말 다했다고"
하더니 인터폰을 끄더라.
다시 벨을 눌렀다. 솔직히 그쪽 어르신들도 계신터라 소란피우고 싶진
않았는데 그런식으로 들어가 버리니 어쩔수가 없었다.
오기로라도 받아야겠다. 이젠.
그랬더니 문이 열리더라.
허참.. 왠 깡패같은새끼가 나오더니 눈을 부라리며 자칫하면 한대
때릴듯한 눈빛으로 "왜 자꾸 벨을 눌러!!!!!!"
하고 반말을 하더이다.. 혀를 짤라버리고 싶었다..
그 새끼도 그리 나이 많아보이진 않았다. 기껏해야 30살 좀 넘었을까.
그래서 얘기가 끝나고 들어가셔야죠. 했다. 솔직히 쫄았다.. 개새끼 -_-;
"얘기 끝났다자나!!!! " 하면서 말꼬리를 질질 늘어뜨리며
다시 눈을 부라리더라. 나도 눈빛 기선 제압에 눌리지 않으려고
눈을 똥그랗게 뜨며 (머 그래봤짜 살에 묻혀서 작아보였을테지만-.-)
"누가 얘기를 다 끝내요~~~ 그쪽만 할얘기 하고 들어가면 다에요?"
그랬더니
손가락질을 하며 "아줌마 밥 먹는 중이니까 그럼 밥 다 먹을때까지
기다려" 하더니 문을 닫고 들어가더이다.
허걱.. 아줌마라니.. 애인도 없는 사람한테 -.- 우씨 담에 보믄 주거써..
에휴.. 솔직히 문을 안잠그고 들어가길래 나도 따라 들어가고 싶었지만
그 뒤에 생길 전반적인 상황을 생각해보니 나한테 득이 될건 없었다.
소장한테 저놔했더니 소장이 시팔 조팔 하면서 열받아서
나보고 우선 그냥 집에 가란다. 자기가 전화하겠다면서.
휴..
그러구 집에 왔다.
분명 그들은 우유배달원이라고 무시하고 업신여기게 봤을것이다.
엄마도 열받아서 그딴거 그만두란다.
당신딸이 그런 수모 겪는게 마음 아프셨겠지.
그들은 모르는게 많다. 내가 그들의 고객이 될수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예전에나 못사는 사람들만 우유배달 신문배달했지만
요즘엔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비용을 낼수 있는 일이라
하루종일 공부에만 매달려 있는 고시생이나 대학원생들
아니면 자녀들 학원비나 벌어보려고 새벽 운동삼아 하는 사람들.
하여튼 그런 사람들이 많다.
나도 절대 우유배달을 한다고 쪽팔려 하지 않는다.
내가 잘못한게 없는데 왜 쪽팔려 해야하는건가 -_-;
하지만 그런 수모를 들으니 참을수 없다.. 휴.. 내팔자야..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60평 이상의 되는 으리으리한 아파트에 살면서
돈 3만원 거지를 줘도 주겠는 돈으로..
비상식적인 행위를 하는 그들을.. 흐미..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좀이따 저놔해봐야겠다 소장님한테.. 통화해보셨는지..
또 오늘은 판촉할때 잘못적은 주소때문에 2달이나 우유가 잘못들어갔음
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엊그제 길에서 만나서
잘못들어갔음을 들었다. 그건또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아 또 오늘은 그 집에 가서 쇼부를 봐야한다..
휴.. 부디 그 사람들은 상식적이기를 바라며..
여러분들은 어떠하오.. 내가 이상한것이오.. ㅠㅠ 알고 싶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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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배달..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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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차니즘
대략 그렇다오... 본 햏이 신문배달 내 친구햏이 우유배달 하였소만..그런인간이 대략 많소. 내친구햏은 나중가선 열받아서 때려치웠소. 아마 잘못들어간 집에서 전혀 모르겠다고 할것이오. 우린 안먹었소 하고 우길것이 분명하오. 그리고 본햏이 신문배달하다 먹은 우유 참 미안하오.
스크롤바의 압박...
안 이상해요. 사람들이 요새 하두 의심이 많다보니, 님네 우유회사에서 뭘 많이 남겨먹구 판다구 생각하나봐요. 락앤락이 비싼지를 모르던가...세게 나와야 자기 뜻대로 될거라고 생각하구 그러던가.. 참 속상하시겠네요. 나두 님만큼 나이 먹었는데,,,난 도저히 그런일은 못하겠던데..님 너무 훌륭해요! ^^
ㅗ 감사합니다 ㅠ_ㅠ; 훌쩍.. 언제 술이라도 한잔 ㅋㅋ
읽다가 말았능데 결과만 말해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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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밥에 3만원 던지외다~ -_-d
귀차니즘..a 다읽고싶으나
쇟 귀차니즘의 압박을 억누르고 다 읽긴 읽었으나 이해가 가지 않소=_-;
한마디로 10개월 계약으로 락앤락을 받고 우유를 먹기로 해놓고 그런말 들은적 없다 하더이다.. 한달만 먹고 우유를 끊었는데 락앤락을 사용하던걸 갖고 가던지 맘데로 하라 하더이다..
무식한 년놈들.. 왜이렇게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