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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숙 '왕따 표창원을 위한 변명' '3철비선? 이게 왜 비선이예요?' > 전국구 134
정 : 정봉주 전의원
조 : 조기숙 교수
은 : 조은나래 아나운서
정 : 왕따이론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한경오 기자들에게 약간의 항의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직선적이라 보통 기자들이 전화 안 하거든요. 전화와서 '구체적인 근거를 대라'
조 : 근거는 수없이 많은데, 모든 기사가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상당히 많은 수의 기사들이
조중동 프레임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심지어 조중동에서 특집하면 2주후 비슷한
특집을 해요. 원하시면 구체적인 기사 날짜와 사진까지 찍어서 책에 낼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게 더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 : 그렇게 하지 말자는거지 싸우자는게 아니잖아요.
조 : 그렇죠. 잘해보자는건데. 요 몇일 사이에 중요쟁점이 많은데 왜 내부에서 문제삼냐고
저를 비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건 대선 전에 예방주사 차원이었지 원수 되자는게 아니예요.
표창원 의원의 블랙리스트 오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장소를 빌려준 것에 대한 문제가 있었는데
새누리당의 공격은 충분히 예측가능하잖아요.
표의원이 국회라는 장소니까 적어도 정치적 공방이 오갈 수 있는 작품이 들어있는지에 대한
사려깊음 혹은 정무적 판단 정도는 있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것이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성명발표해서 징계하라 이런건 코미디라는거예요.
오마이뉴스가 표의원 성폭력입니다 기사 썼는데 이건 문화적 소양이 없는거죠.
정: 왜요?
조 : 1865년 마네의 '올랭피아'란 작품을 패러디한건데요. 패러디란 풍자 잖아요. 권력자 풍자예요.
당시 지배층 남성들을 조롱한 센세이셔널한 작품인데 지금은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봤어요.
조선시대 지배층 풍자를 허용한 것이 분출함으로써 지배안정을 가져오는 용도로 쓰였거든요.
이게 예술작품의 패러디인데 여성을 성적 도구화한거냐는거죠.
이 단선적 사고가 유교에서 왔다고 보는거예요.
남성들은 첩 여럿 두고 기방 다니며 여성을 끊임없이 성의 도구화 하면서
자기 부인이나 딸만큼은 성에 대해 엄숙하기를 바라는 거예요.
이 올랭피아란 작품 자체도 그 이전의 이상적이고 관념적인 팔등신 여성 누드와 다르게
현실적이고 아름답지 않은 모습이예요. 남성들에게 당신들이 탐욕했던 여성의 육체가 바로 이거다
라는 거예요. 올랭피아자체가 여성주체적인 사실적 모습을 보인 모더니티의 시초로 보이는 그림이예요.
정 : 늘 아름답게 그려졌던 여성상을 현실로 끌어내렸다?
조 : 그렇죠. 이게 여성을 성적 도구화하는 그림이 아니라 남성이 여성을 성적 도구화 하는
저항의 그림이죠.
박근혜 대통령이 7시간을 자꾸만 여성의 사생활이라고 하니까 그 사생활을 풍자한 거예요.
은밀한 여성의 사생활 영역을 누드화로 표현했지만 이건 권력자에 대한 저항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예술의 경지를 해석도 안해보고 일단 여성 누드가 나왔으니 성적비하고 여성혐오라는 것은
일부 여성들의 유교주의적 해석이라는거예요.
정 : 박근혜 인터뷰에서 세월호 질문에 답하지 않고 '여성 비하다. 여성 사생활' 얘기하고
그러니까 사회자가 슬그머니 넘어가거든요. 너는 고귀한 여성의 사생활처럼 했지만 발가벗어봐라는거죠?
조 : 그렇죠. 제목이 '더러운 잠'이잖아요. 이게 보수들의 물타기거든요.
이것에 여성의원들이 동조한거예요. 저는 이게 유교적 페미니즘, 가짜페미니즘이라고 생각해요.
페미니즘도 분파가 많아서 옳고그름을 가릴 수 없어요. 포스트모던은 옳고 그른게 없고 다양성만 존재해요.
그런데 페미니즘 내세워서 징계하란 것은 유교적 발상이란 거예요.
정무적 판단이 부족한 것은 표의원이 사과했고 넘어갈 수 있는데
여성의원들이 성명서 발표하며 보수물타기에 힘을 실어주면서 날개를 왜 달아주냐는거죠.
조 : 진짜 심각한 문제는 새누리당 여성위원회에서 표의원에게 '니 마누라를 벗겨주마'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나와서, 표의원과 부인과 딸까지 패러디물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데.
법적 문제면 법에 호소하거나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지 직접 보복하는 거잖아요.
저는 새누리당 여성의원들도 국회의원 사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시대 발상인게 부인과 딸이 표의원의 소속물이라고 보는거죠.
이게 연좌제인데 우리 헌법에는 연좌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위험하고 초법적 발상인데
민주당 의원들이 여기에 대해 더 크게 비판했어야 하는거죠.
이것은 징계 문제가 아니라 논의해볼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 대선 전에 이종걸 의원의 '그녀+ㄴ' 발언으로 난리 났어요.
과연 그때 민주당에서 여성의원들이 사과하라 사퇴하라 성명 낸 적이 있냐고요. 이렇게 재빠르게.
기승전 문재인인데 결국 표창원의 뒤는 문재인이 있다.
문재인 1호 영입인사라는게 타겟이고, 성명서 사인 여성의원들 보면 정파가 다른
비문반문 여성의원들, 반문 지난번 개헌보고서에 서명한 여성의원들 다 들어가 있고 거기에
몇명이 더 들어갔어요.
(성명서 발표 여성의원 명단은 기사 참조 : http://www.9min.co.kr/coding/news.aspx/1/1/370338)
정파적인지 예술작품에 의한 이해가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공격할 때 한번쯤 생각해보라는 거예요.
인터넷에서는 이미 저와 같은 의견이 대세예요.
그러면 실수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성명서 내도 될 일을 개헌보고서 파동 때처럼 이렇게
급할게 뭐가 있느냐는 거예요. 그러면 기승전 문재인의 대표적 예라는거예요.
경향 한겨레는 아직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여기 들어가는데 이틀 걸려요.
정 : 표창원 의원의 개인의 문제점이라고 칠지라도 문재인과 연결이 안 되었다면 굳이 그렇게
비판할 일이 아닌데. '니 얼굴을 쳐다보면 문재인이 떠올라'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공격했다.
조 : 왕따이론의 핵심이 이중잣대예요.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새누리의 일탈적 행동에 대해서는 한번이라도 의원직 사퇴하라 성명서 낸 적이 있냐고요.
표의원이 이 정도의 공세를 받을 정도가 아닌데 다른거에 침묵하고 왜 표의원만 공격하냐는게
바로 이런게 이중잣대라는거죠.
정 : 문대표가 당대표 선출된 이후에
지금은 국민당 간 분들이 사사건건 문대표 비판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문재인대표 공격하는거의 반만이라도 새누리당 비판해라' 라고 했어요.
새누리당 간 조경태도 '친노비판, 노무현 비판, 문재인 비판' 하더니 새누리당 갔잖아요.
그때 조경태가 문재인 비판할 때 박수친 사람들은 다 새누리당에 박수치고 있었던 거예요.
우리가 정권교체의 대상은 새누리당이란 것을 인지해야죠.
조 : 원칙대로 공정하게 잘못한 만큼 공격하라는 것이예요.
그게 정치잖아요. 그런데 내편이 잘못 했을 때는 이종걸이 문대표에게 "유신 책임 있다"고 발언했어요.
심지어 김종인 전대표는 반기문 만나고 온갖 해당행위 다 하고 있어요. 그래도 절대 징계 안해요.
정 : 김종인 전대표가 문재인 욕하고 다녀요. 그럼 이건 명백한 해당행위거든요.
그런데 아무도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길 안해요.
조 : 제가 민주당 당원도 아니고 특별히 민주당 지지하지 않아요. 논객으로서 공정하게 말해요.
새누리당 잘못 했으니 정권교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반문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데 당지도부도 중립코스프레 하느라 방관해요.
친문들도 당이 싸우면 지지도 떨어질까봐 못 싸워요.
저는 비겁함도 좀 있는거 같아요. 민주당내 의원들요.
의원들끼리 사이 나빠지면 여러모로 힘들어지잖아요. 그래서 묵인하는거죠.
정 : 친문의원들은 몇 되지도 않고. 친노 있어도 비판하면 패거리라고 욕해요.
조 : 전해철은 3철비선이라고 공격해요. 최고의원이 왜 비선이예요?
조중동이 이상한 프레임을 만들어내면 3철비선 이런 얘기가 진보언론에도 나와요.
정 : 3철은 누구예요?
조 : 전해철, 양정철, 이호철
이호철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노무현재단에서 기념관 추진위원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는 지난 대선 때부터 손 끊고 전혀 관계가 없었어요.
사실 지금은 개인 캠프에서 일을 도와주는 사람이잖아요. 이게 왜 비선이냐고요.
(유승민이 제기한 '문재인 비선실세 3철'의 실체, 썰전 참조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29027328)
이 세 사람을 왜 비선이라고 하는지? 문재인에게 비선 있다고 공격하는게
문재인에게 최순실이 있다고 공격하고 있어서
공격에 반격 못 하는 전해철 의원의 입장은 이해가 가요.
그런데 공격대상에 덜 되어 있는 사람들도 늘 당하기만 하는데.
그러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저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은 거예요. 그리고 패권이 있나 하는거예요.
정 : 자꾸 언론에서 말하면 자꾸 그 얘기에 빠져요.
조 : 저도 개헌문건이라고 하니까 개헌문건이라고 해요.
은 : 세뇌가 돼요.
조 : 정청래도 공갈 발언으로 4개월 당원정지 징계를 받았죠.
같은 윤리심판위원회에서 이종걸의 유신발언을 심사했는데 사과했으니 기각한다 유야무야되어요.
지도부가 친문 도움 받아 지금 지도부가 당선된 것 같은데 전혀 중립적이지 않다.
정청래 의원이 지난번 전국구 왕따 프레임 방송을 듣고 전화와서
제가 왕따의 피해자 아닙니까 라면서 파파이스 나와달라고.
정 : 정청래의원 공갈 발언할 때요 정청래를 공격하던 의원들 있었어요.
지금은 공천 못 받은 오모의원, 이번 당선된 이모여성의원 있는데 방송에서
너무 비겁하다 그랬어요. 실명 거명하니까 바로 다음날 오모의원이 정청래에게 사과했어요.
전화가 빗발치니까 참지 못하고 사과한거예요.
이모의원이 전화와서 정청래 징계하는데 앞장서지 않았다고 건방지게 전화와서 야단쳤어요.
그때 싸웠던 의원이 주승용 의원이예요. 국민의당 있죠.
오모의원과 이모의원 반문이고 개헌파문에 서명했던 사람들입니다.
조 : 지금까지 여기 온게 당원들이 움직여서 이만큼까지 문재인이 온것입니다.
은 : 진보가 분열 때문에 망한다는 얘기가 많잖아요 그런데 진보가 왜이렇게 분열되는건지?
조 : 진보들이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래요. 민주당 내에서는 소수라서 반문이지만.
대한민국 전체를 놓고 보면 자기들이 다수파인거예요. 친문이 소수인거예요.
문재인 지지가 35%라 해도 65%는 반문이거나 비문인거예요.
언론프레임으로 계속 설득하면 자기들이 다수가 될 수 있어. 밖에도 조중동 한경오도 반문이야.
그래서 자기들이 여론싸움에서 이긴다고 보는거죠. 그런데 이 똑똑한 당원들과 네티즌들이
잘 안 넘어와. 그래서 더 조급하고 속상해. 이런거예요.
정 : 당원들도 나를 지지하지 않고 국민들도 나를 지지하지 않지 라는 초조함이 있는 거예요.
표의원이 권위를 내려놓고 대중들의 관심과 인기가 많아서 부러웠던 거예요.
조 : 저는 왕따 당한 기록을 다 남겼어요. 다른 분들도 다 기록으로 남겼으면 좋겠어요.
저는 '대표적 친노 논객'이라고 얘기 들어요.
정 : 한겨레 기자를 받았는데요. 한경오를 비판하는데 우리가 얼마나 진보가치 지키기 위해 싸웠냐
그래서 친노친문 얘기 나오면 조중동의 프레임을 받는다는 것을 지적한거다 라고 했어요.
노무현과 문재인만 나오면 왕따정치학에 매몰되지 않았냐 그랬어요.
그러니까 구체적인 근거 대라 하더라고요.
두번째 질문은 친노인데 친노에서도 조기숙교수를 별로 쳐주지 않는 것 같다.
문재인 정권 잡고 한 자리 해보고 싶어서 잘 보이려고 러브콜 던지는거 아니냐 들었어요.
조 :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오고초려를 해서 청와대에 들어갔습니다.
인수위원회 두번 거절했고, 청와대 홍보수석도 두번 거절했는데,
마지막으로 정동영의원이 전화왔어요.
차기 집권에 전략가가 필요하다고 해서 간건데, 가서도 1년하고 나왔어요.
왜냐하면 조중동은 성심성의껏 반격하며 수준맞는 싸움을 했다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오마이뉴스는 제가 있을 때까지만 해도 좌파 언론이 아니었어요.)
한겨레 경향이 진보라고 얘기하지만, 오마이 뉴스도 노대통령 임기말로 갈수록 좌파언론이 되어요.
한겨레 경향은 구좌파다. 20세기 말의 구좌파인데 조중동의 프레임을 그대로 받아서 저를 공격해요.
이유도 없이 저를 공격해요.
저는 문재인과 거리를 두려고 해요. 문재인 대표도 그러기를 원할 것 같아요.
왠지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저는 문재인과 정책 부분에서 생각이 달라요. 인간 문재인을 좋아하고 존경해요.
정책은 국민들에게 이미지와 프레임으로 전달되는데
이분은 진정성을 가지고 정책을 내놓는데 그게 국민들에게 구좌파처럼 보이면 안된다는 거예요.
지난번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3일 전에 얘기했던 이유가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도 문캠프는 제 얘기를 안 들어요. 이번에는 분위기 좋고 하니까
진정성 있게 가도 괜찮겠다 생각은 들어요.
저는 정치학 교수로서 연구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2년에 오마이뉴스에 썼고 책을 냈던건데
그때는 공론화가 안되었어요. 이게 새롭게 들고나온게 아니라 5년전 얘기를 리바이벌 하는건데
이렇게 많은 호응이 있는거죠.
지난주 제일 많이 받은 반응이 '너무 많이 울었다'예요.
제가 노무현 다큐 찍을 때도 두번이나 울어서 못 찍었거든요.
제가 울면 방송중단 될까봐 감정 빼고 드라이하게 했는데 사람들이 울었다는거예요.
한경 기자들이 항의하기 전에 이들의 폭발적 반응과 아픔에 대해 생각해봤냐는 거예요.
잠재적 독자들이잖아요.
정 : 그건 노빠들, 문빠들이고 라고 치부해버려요. 그래서 끝까지 들어보라고 했어요.
조 : 언론 가까운 사람들은 노무현과 문재인을 까면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아요. 출연할 수 있고.
시장과 권력이 원하니까.
정 : 정권교체 되면 우리는 헌법정신에 위배되니까 블랙리스트 만들면 안되죠.
그래서 저는 국민 블랙리스트를 만들거예요. 이제까지 10년동안 이 정권에 부역했는데
티나지 않게 방송에 나와서 문화에 나와서 한 사람들이 나오면 우리가 불청 불시 운동 할거다.
부역하고도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면 사람들이 죄를 지어도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아요.
그래서 정부는 못 하더라도 저는 할 거예요.
조 : 저는 할 수 있다고 보는데 확실한 이유가 있어야 될 것 같아요.
부역하며 불법이나 민간인 사찰, 정치평론이나 예측이 틀려서 국민에게 손해를 끼쳤다던지는 해당되지만
단지 지지의사 표명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일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 문제되는 블랙리스트는 진보성향의 사람이 사전검열하는 거니까 독재국가 파시스트 국가에서 일어날일이라 문제되지만, 이미 한 행동으로 시민들이 심판하고 거부하는 것은 격려해야할 시민운동인거죠.
저는 나쁜 짓 한 다음에 교회가서 기도 한번으로 다시 살아나겠다는 의도를 봐야 하므로
전여옥 의원은 좀더 발언을 지켜보면서 인간총량평가제를 하자.
그동안 지은 죄가 많으면 선행이 많아야 용서가 되는거예요.
그런데 진보언론은 조그만 꼬투리 잡으면 다 아웃시키려고 그래요.
정 : 왕따이론으로 표창원 얘기로 마무리하죠.
조 : 트친들이 이미 얘기들이 다 나와요.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강화자다.
표창원을 왕따시킨다. 왕따의 목표는 문재인이란 얘기까지 다 나오고 있어요.
강화자 용어를 '앞잽이'로 하재요. 일본순사보다 한국인 앞잽이가 더 나쁘잖아요.
그래서 의미는 정확하나 같은당 의원이나 진보언론에게 쓰기는 너무 강하다.
정 : 그럼 옆잽이 어때요?
조 : 그냥 강화자로 가죠.
정 : 우리가 타이틀을 '왕따 표창원을 위한 변명'으로 가는 거예요.
솔직히 저 표창원 의원 싫어해요. 접촉해도 본인이 의도적으로 저를 안 만나요.
내가 좀 센 관종이라 피했던 것 같애.
그분이 요만큼 잘못한 것을. 독일 헌법의 과잉처벌금지처럼 왜 대공포를 쏘냐고요.
표의원도 정무적 판단과 신중함이 있었어야죠.
조 : 그 점은 이미 사과했고. 새누리당 여성의원의 불법행위에 비하면 너무 큰 공격을 받고 있죠.
정 : 우리 진영에선 과도하게 확대해석하지 마라.
조 : 반문의원들은 실수 안하냐고요. 그 사람들은 조중동이 우린 봐주겠지 믿을지 몰라도
비문의원들도 언젠가 공격당할 수 있다고요.
정 : 그럼 제가 반문의원. 유승희 이종걸 이상걸 다 친해요. 그 사이에 가서 정보 가져오는거죠.
조 : 친문 친노가 배타적이라 공격받는게 아니예요. 너무 포용적이예요.
추미애가 언제부터 친노예요. 친문이고?
정 : 그렇죠. 철저하게 반노 반문이었죠.
조 : 세대교체 되면 친노가 50% 넘는 시점이 옵니다. 그때 대세에 편승하는 사람들이 있을거예요.
당연히 받아주는거죠. 자기가 노선 선언하고 친노친문 지지자들이나 당원들이 좋아하는 행동하면
다 인기 올라요. 원칙있는 정치를 합시다.
유튜브 방송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bvKmBdEHsSM&feature=youtu.be
조기숙 교수 '왕따 정치학' 문재인편, '진보언론의 권위주의'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28643732
조기숙 교수 '왕따 정치학'의 희생양 노무현, 전국구 133회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20503375 |
대선 정국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판단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렇다하여 표창원 의원이
이러한 폭력적 공격을 받을만큼 커다란 잘못을 한 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오히려 비판 받아야할 대상은 지금, 같은 당 의원의 실책을 긴급성명이라는
가짜 페미니즘 프레임으로 걸고 일어나 보수들의 물타기에 날개를 달아준 강화자
'민주당내 여성의원들' 그리고 표창원 의원 가족에게 금도를 넘은 공격을 가하고 있는
'새누리당 여성의원들' 아닐까요?
하나같이 '반문비문'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그 여성의원들의 행동이 다분히
정파성을 띈 것처럼 보이기에 더욱 그들의 '이중잣대'는 비판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요즘 '3철'이라는 말. '문재인 비선실세' 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출몰합니다.
당내 최고위원을 '비선 실세'로 몰아넣는 유치한 프레임에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친박 패권'과 함께 '친문 패권'을 청산대상으로 등가화한 것과 같은
유권자들에게, '문재인을 박근혜와 동급으로 격하시키려는' 악의적인 프레임입니다.
표의원 사태에 대해 과한 공격성을 보인 일부 민주당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의 행동이
이러한 공격과 무엇이 다른지 마땅한 해명이 없다면, 국민들은 앞으로도 당신들을
신뢰할 수 없을 거라는 걸 잘 기억해두기 바랍니다.
※ 회원간에 의견이 다르다고 상대를 욕하고 비난하거나 알바몰이 하지 말아주세요
※ 회원 상호간에 품격있는 예의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서로 감싸주며 격려하면 얼마나 좋을까? 진보도 끼리끼리 문화를 없애야 한다.
문재인을 어떻게 해서든 흠집내려는 세력들에게서 국민들이 계속해서 지켜줘야 합니다.